그 유명한 다운타우너!
나도 드디어 가봤다.
다운타우너 안국점을 다녀왔는데,
골목 입구에 줄서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그건 옆에 있는 카페 줄이었다.
다운타우너는 그 줄을 지나 골목 안쪽으로 좀 더 들어오면 있다.
여기도 원래 줄 서서 먹는다는데 사람이 없길래 웬일이냐 하고 들어가려던 찰나,
현재 매장 만석이라 나부터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ㅠ
그래도 주말 점심에 간 것 치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잠깐 기다려보기로 함.
안국에 있는 가게들은 한옥 느낌을 내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한 10분 기다렸나?
예상대로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듣던 대로 가격이 꽤 나가던 메뉴들.
밖에서부터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아보카도 버거와 콜라를 시켰다.
사실 과카몰리 감자튀김이 먹고 싶었는데 혼자 감자튀김까지 먹기엔 많을 것 같아서 참았다.
옆 테이블을 보니 두 명이서 버거2+음료2+감튀1 이렇게 먹더라고..
주문은 카운터에 직접 가서 하고, 선불결제를 하며 번호표를 준다.
번호표를 테이블에 세워두면 메뉴를 가져다주심.
메뉴 나오는 동안 내부 구경.
시국에 맞게(?) 테이블이 뜨문뜨문 있는 것 같아서 뭔가 마음이 더 편했다.
동시에 수용하는 인원이 50명이 채 안 된다고 본 것 같기도 하고.
힙하고 귀여운 다운타우너 시그니처 캐릭터가 그려진 쟁반에 버거 등장!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려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소고기 패티+치즈+베이컨+아보카도+토마토+로메인 등 다양한 재료가 실하게 들어가 있다.
아래 받침대는 뜨거운 버거를 잡기 위해 끼운 것 같은데, 종이도 고무도 아닌 특이한(?) 재질이었다.
꽤 오랫동안 따끈함이 유지돼서 좋았다.
듣던 대로 맛있었고, 번도 꽤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게 이날 첫끼였는데.. 반 정도 먹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결국 감자튀김도 추가로 시켰다.
할라피뇨가 함께 올라가 있던 과카몰리.
개인적으로 아보카도와 토마토의 뭉근 식감과 맛을 기대하고 시킨 건데,
그보다는 할라피뇨 맛이 조금 더 났고, 그래서 기대랑은 맛이 좀 달랐다.
맛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내 생각과 달랐다는 것.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다고 해서, 양껏 먹다가 감자튀김은 결국 반 정도 포장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던 곳.
혼밥 맛있게 하고 갑니다.
안국역 2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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