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다.
안국에 위치한 상생상회에서!
시중 마트에는 잘 안 파는 지역 특산품들을 팔고 있어서, 특히 누군가에게 선물할 것을 사기 참 좋은 상점이다.
나도 모처럼 선물할 사람이 있어서 찾아왔다.
아래부터는 이 상점에서 어떤 것들을 파는지 보여주는 사진 위주의 게시물이 될 것.
입구 가까운 쪽에는 잘 나가는(잘 나가길 바라는?) 상품들이 모여서 진열되어 있다.
영양산채밥 건나물에 어찌나 눈길이 가던지~
정말 마트에선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건강한 식품들이 상점을 채우고 있었다.
자취를 했다면 아마 많이 집어들지 않았을까 싶다.
가격이 싸다고 할 순 없지만 한 번쯤 사먹어보고 싶은 다양한 종류의 조미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나는 아무거나 다 잘 먹는 막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여태 평균은 하는 조미료들을 맛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례로, 네덜란드에서 산 고추장/참기름 같은 경우는 딱 먹어보면 한국의 그것보다 맛이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런 곳에서 파는 전통/지역 조미료들은 내 입맛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눈도 즐거운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를 데려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대추칩이라니 이 얼마나 건강해 보이는 간식인가ㅎㅎ
라면, 컵라면, 사골곰탕 등등 각족 즉석식품도 판매하고 있다.
그 중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훈제 굴 통조림'!
오리지널, 올리브, 데리야끼, 칠리 등 맛별로 있었는데 이 중에 난 데리야끼를 골랐다.
훈제 굴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궁금쓰.
사실 상생상회를 제일 처음 방문했을 땐, 술 좋아하는 분한테 술 선물 하려고 들어오게 된 거였다.
우리 재료로 만든 와인부터 지역의 전통 술까지 술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병이나 포장도 고급스러워서 선물용으로 딱 좋음.
마트에서 보기 힘든 종류의&지역을 대표하는 차들이 많아서 하나쯤 사가서 맛보면 좋다.
나는 오미자차를 사서 요즘 아주 잘 마시는 중.
차도 포장만 좀 고급스럽게 되어있다면 선물하기 좋은 듯.
예를 들면 이런 꽃차가, 독특하면서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봄^.^
그나저나 양산에서 꽃차를 재배하는 줄은 몰랐네~
아무튼 상생상회는, 뻔한 선물을 하긴 싫고 성의 표시는 하고 싶을 때 와서 선물 사기 딱 좋은 듯한 곳이다.
서울에서 지역의 신선하고 건강한 농특산품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것도 크나큰 장점이다.
나의 구매로 말 그대로 '상생'하는 느낌이 나서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약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전국의 모든 로컬들 파이팅.
다음엔 선물 고르러가 아니라, 살림꾼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더 가봐야지.
안국역 1번 출구 도보 1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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