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 분위기와 맛 모두 잡은 수제버거 맛집, 버거바이트

 

맨날 다니는 곳이 고만고만하니 먹는 것도 고만고만.

맛있는 햄버거가 먹고 싶었다.

더불어 감자튀김에 밀크쉐이크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

멀리 나가기는 좀 그렇고 가까운 곳에서 먹고 싶은데 어디 없을까 찾다가 알게 된 곳, 버거바이트.

 

버거바이트 외관

아니.. 동네에 이런 감성의 수제버거집이 있었다고?

작년쯤 생긴 것 같은데, 자주 지나다니는 쪽이 아니어서 몰랐다.

 

 

입구와 입간판

밖에 대략적인 메뉴가 적혀있다.

인근에 있는 카페 꿀소담에 버거바이트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음료 할인도 해준다.

하여튼 외관이 너무 깔끔하고, 창동의 무드와 다르게(?) 트렌디해서 더더욱 궁금해짐!

 

 

창가석

전반적으로 벽돌 인테리어에, 창가에는 이렇게 통창을 열고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진심 창동이 아니라 무슨 성수동에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창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무드와 감성의 버거집..!

 

 

버거바이트 메뉴

테이블마다 준비되어있는 메뉴판.

수제버거이다 보니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다.

처음 온 가게에서는 웬만하면 클래식을 먹어보는 나는 바이트 버거를 주문했고, 앙둥이는 아보카도 버거를 주문했다.

감자튀김 하나와, 앙둥이는 콜라, 나는 밀크쉐이크 주문!

 

 

키오스크 주문

카운터 앞에 키오스크 준비되어 있어서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면 된다.

'버거 세트'에서 버거+감자튀김+콜라 세트를 주문할 수도 있다.

다음엔 햄맥 도전해봐야지 ^~^

 

 

셀프바

식기와 앞접시, 물, 케첩, 핫소스 등등은 카운터 옆 셀프바에서 직접 준비해야 한다.

주문부터 세팅, 음식 픽업까지 모든 것이 셀프 시스템이다 보니 쬐끔 아쉬운 점도 있긴 하다.

맥도날드보다 셀프로 하는 게 더 많은 것 같고...

손님이 많진 않았는데 배달 주문이 들어오는 건지 뭔지 주방이 엄청 바빠 보였고, 그래서 테이블도 결국 우리가 직접 닦음^.ㅠ

 

 

메뉴 등장

쟁반 가득 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가 나왔다.

밀크쉐이크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해서 일단 이렇게만 받아옴!

따끈따끈하니 냄새가 장난 아니더라고😋

 

 

성수동 감성

통창 시원하게 열어놓고, 포장지 예쁘고 푸짐한 수제버거 앞에 두니, 여기 진짜 창동이 아니라 성수동 같다는 말만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진심 창동에서 이런 분위기 내는 식당이 거의 없거든요...

 

 

버거

수제버거답게 버거는 엄청 푸짐해서 손으로 들고 먹기도 힘들고, 칼로 잘라먹기도 힘들었다.

나는 칼로 자르다가 거의 햄버거 해체쇼를 했고, 앙둥이는 번 한 입, 아보카도 한 입, 고기 한 입 이렇게 따로 한 입씩 베어 물기 신공을 보였음ㅋㅋㅋㅋㅋ

바이트 버거는 번이 아주 알맞게 잘 구워졌고, 패티는 두툼하면서 실하고 육즙이 꽉 찼으며, 채소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 다른 재료와 소스와 조화가 잘 맞아서 매우 맛있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수제버거집이 생긴 게 진짜 행복하네.

 

 

밀크쉐이크 등장

사실 나는 버거보다도 이것을 더 기다렸다...

오랜만에 밀크쉐이크에 감자튀김을 너무너무 찍어먹고 싶었거든..!

 

 

고소달달

텁텁한 감자튀김을 촉촉한 밀크쉐이크가 감싸면서, 은은하게 단짠의 조화도 느낄 수 있는 조합...

물론 버거랑 감튀 먹다가 조금 목이 막힐 때 밀크쉐이크만 쭉 들이켜도 은근히 잘 어울리고 맛있다.

예전엔 쉑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조합을 이제는 많은 수제버거집에서도 내놓고 맛도 평균 이상은 하는 듯하다.

쉑쉑은 원조를 빼앗긴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먹보는 가까운 곳에서도 이 조합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긴 하네..!

버거도, 감튀도, 쉐이크도 다 너무 맛있어서 진심 쟁반 싹싹 비우고 왔다.

너무 과식해서 집에 가면서 토할 것 같았던 건 안 비밀...

수제버거 하나에 이렇게까지 배가 부르다는 것에 좀 자존심 상했다(?)...

 

 

창동역 2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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