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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합정] 브레이크타임 없는 세상끝의라멘

by Heigraphy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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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정엔 무수히 많은 라멘 맛집이 있지만, 나 같이 식사시간이 규칙적이지 않은 사람이 방문하기엔 한계가 좀 있다. 대부분 오후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고, 혹은 점심 장사까지만 하고 문을 닫는 곳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브레이크타임 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멘 맛집이 있다면? 당연히 당장 가야지.

 

합정 세상끝의라멘 외관합정 세상끝의라멘 입구
외관 및 입구

  합정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세상끝의라멘.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와봤다. 평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지만, 주말엔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하는 라멘 식당이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골랐다. 건물 2층에 위치.

 

 

합정 세상끝의라멘 메뉴
메뉴

  메뉴는 단촐하다. 첫라멘, 끝라멘, 카이라멘. 세상끝의라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메뉴 이름이다.

  사이즈는 면과 스프가 아닌 토핑의 차이이니 참고하기. 아무 토핑 없이 면만 먹는다면 S, 기본 라멘(수비드 목살+닭가슴살)은 R, 거기에 차슈와 계란을 추가하고 싶다면 L을 주문하면 된다. 나는 첫라멘R, 일행은 끝라멘L 주문.

 

 

합정 세상끝의라멘 내부
내부

  공간은 꽤 넓은 편이고, 상당히 애매한 시간대였는데도 사람이 꽤 차 있는 편이었다. 라멘집답게(?) 혼밥하기 좋은 테이블도 많이 있다.

 

 

합정 세상끝의라멘 테이블 세팅
기본 세팅
합정 세상끝의라멘 첫라멘과 끝라멘
라멘 등장

  위는 끝라멘L, 아래는 첫라멘R. 확실히 토핑 차이가 돋보인다. 또, 국물 색이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색깔 때문에 끝라멘이 조금 더 진한 맛을 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딱 그대로였다. 진한 간장을 썼다는데 엄청 짜다기보다 뭔가 육향이 더 나는 거 같고. 사진엔 없지만 면도 조금 다르다. 첫라멘은 얇은 면, 끝라멘은 두꺼운 면.

 

 

합정 세상끝의라멘 첫라멘합정 세상끝의라멘 첫라멘
첫라멘

첫라멘은 닭육수+해물육수에다가 연한 간장을 썼다고 한다. 여전히 짭짤해서 담백하다고 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먹고 싶다면 첫라멘 추천. 맛있게 한 그릇 뚝딱 했다.

 

 

합정 세상끝의라멘 수제교자
수제교자

  사이드로 시킨 수제교자. 일본식으로 바닥이 잘 그을려서 나왔다. 안에 고기가 꽉 찬 게 엄청 맛있었던 걸로 기억함.

 

 

합정 세상끝의라멘 첫라멘 끝라멘 수제교자
맛점저

  수비드 목살 차슈는 조금 얇은 편. 죽순 같은 것도 들어있고. R로도 양이 충분했고 맛있었다. 근데 굳이 골라보자면 끝라멘이 조금 더 내 입맛에 맞았네? 하여튼 뭔가 더 진하고 깊은 맛으로 기억한다. 다음에 가면 끝라멘으로 다시 먹어 봐야겠다.

 

  소싯적에 라멘집 도장깨기도 해 봤던 사람으로서, 맛있다고 소문난 라멘집 다녀와서 좋다. 명성대로 맛집이라고 할 만함.

 

 

합정역 2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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