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했다.
정식 서비스를 하기 전에 메일로 사진 같은 것들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2014년인가? 이후로 접속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아직 자료들을 받아볼 수 없다고 한다.
도토리 환불 신청도 가능하길래 혹시 있으려나 싶어 조회해보니 도토리 1개(100원)가 남아있었다.
참 귀여운 금액이네.
싸이월드에 올렸던 게시물도 게시물인데, 내가 어떤 노래들을 BGM으로 했었나 궁금해서 다시 들어가보고 싶다.
싸이월드 한창 할 때가 아마 중딩 때라 P&Q, 소울컴퍼니 듣고 그랬던 것 같은데.
(팔로알토 팬 15년차)
추억의 싸이월드가 정식 오픈하면 과연 어떤 모양새일지!
카카오톡(K-메신저)이나 네이버(K-검색엔진)처럼 K-SNS를 장악할 수 있을까?
번아웃 씨게 온 주말, 친구 덕분에 자전거 타고 기분전환 했더랬지.
날씨도 너무 좋고 노래 좋고 움직여서 또 더 좋았던 날.
힘들다고 주말에 누워만 있는 삶 멈춰..!!✋
다음에 또 타러 가야지.
움직였으니 먹어줘야지.
산이 보이는 곳에서 마시는 음료는 꿀맛이었고, 은행골 초밥은 원래 그냥 꿀맛..
8월 진짜 과로로 죽을 것 같았는데 그 와중에 MTS 켜보면 아주 흥미진진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참 얼떨결에 주식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세계를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내 삶의 낙은 일요일 밤 10시 즈음 슈카형 라이브 방송 보는 거다.
일요일 밤이 오는 게 별로 싫지가 않을 정도면 내가 형(의 방송)을 얼마나 좋아하는 건지 알 수 있지!
주식 -60% 넘게 찍어본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중이 아-주 작아서 이대로 상장폐지 당한다고 해도 뭐 사실 그렇게 큰 타격은 없긴 한데, -61%라는 숫자가 어이없어서 캡처해둠..
지금은 다시 쬐끔 올라와서 -53% 정도 되었다^^
종이 우편으로는 처음 받아본 배당금 지급 통지서.
이것도 참 귀여운 금액이었지...
종이로 받으니 진짜 내가 그 회사에 지분 가진 사람 같고 막(?) 기분이 묘했다.
근데 배당 처음 받은 것도 아닌데 왜 이 회사만 종이 통지서가 왔는지 의문이다.
외근! 외식!
덕분에 겸사겸사 연남동 나들이도 한 날.
버릴 메뉴가 하나도 없이 참 맛있었던 곳이었다.
연남도 맛집 데이터 +1
파스타도 좋지만, 한국인은 역시 국물이지.
전날 누구 하나 술 마신 사람도 없는데 다들 해장국 한 번 야무지게 먹었더랬다.
어찌나 푸짐했는지 다 먹고 쌓여있는 뼈를 보고는 우리가 아마 돼지 한 마리는 잡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광복절에 종로 나들이!
대체휴무가 낀 연휴에 무엇을 할까 하다가 내 도시에서 여행객이 되기로 했다.
서울러의 서울여행기 빨리 제대로 올리고 싶은데 시작도 못 한 채 어느새 9월이 다 됐네..
엄마랑 같이 먹은 한우 코스요리.
(아빠, 오빠 미안...)
요즘 돈을 좀 잘 쓰고 싶은데, 가족들이랑 이런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지는데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들이랑 안 해본 거 많이많이 해야지.
그나저나 한우 꿀맛!
남이 구워줘서 더 꿀맛ㅎㅎ
다만 코스요리이다 보니 정작 한우는 많이 못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엔 그냥 고기만 제대로 먹는 곳으로 가야겠다.
엄마랑 헤어지고 혼자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아직 날도 더운데 참 뽈뽈거리고 잘도 돌아다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내 도시의 중심이면서도 신과 구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종로 일대가 참 좋아.
저녁에 합류한 지인과 함께 제대로 먹부림 시작!
얘기하면서 천천히 먹다 보니 위 메뉴들을 정말 거의 다 먹었던 것 같다.
중간에 맥주 부족해서 더 사러 나가고..ㅎㅎ
맨 처음 계획과는 조금 달랐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좋았던 나의 첫 호캉스.
술을 그렇게까지(?) 마신 게 오랜만이라서 다음날 급 숙취가 왔다.
조식으로 먹으려고 샀던 빵은 못 먹었지만, 모닝커피는 포기 못 해...
밥 먹으러 찾아온 서순라길.
숙취해소용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치에, 맛에 취해 잘 먹었다.
그리스 가정식은 처음 먹어보는데 이게 또 별미네.
이대로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워 경복궁으로 향했다.
이제 청소년 할인 못 받는 경복궁...(양심 없음)
경복궁이 일터였던 적도 있는데, 정작 안에 들어가서 제대로 둘러본 지는 참 오래된 것 같다.
아니, 궁을 그저 의례적으로 둘러본 적은 있어도, 각 잡고 건물 하나하나 의미를 살펴보며 본 적이 있었나 싶다.
이날만큼은 체험학습 온 학생의 마음가짐으로 꼼꼼히 둘러봤던 것 같다.
이날도 무척 더웠는데, 경복궁을 2-3시간 돌아보고 나니 갈증 폭발.
인근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자몽 허니 블랙티를 물처럼 들이켰다.
그나저나 종로 일대 스타벅스는 영업시간이 참 짧다.
이날도 겨우 1시간 앉아있을 수 있었던 듯?
저녁 스케줄이 1시간 정도 비었던 어느 주간, 외식을 많이 했다.
하루에 1시간만 생겨도 엄청 여유가 생긴 느낌이다.
8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던 걸까😂
요즘 카페인 없이는 못 사는 지경이 되었다.
아마 이맘때쯤인가, 출근길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쿵-'소리 나게 쓰러진 걸 봤다.
그분은 일행의 부축을 받아 다음 역에 내려서 병원에 갔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나도 가끔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7월 말쯤부터 정말 수명을 땡겨 쓰는 기분이 부쩍 든다.
계산해보니 이번 달에는 공식적으로 일한 시간만 일평균 11시간을 찍었다.
비공식적인 시간 외 근무까지 합치면 주 60시간 넘게 일했다는 게 과장은 아닌 듯싶다.
9월엔 일 좀 줄이고 나부터 살고 봐야겠다.
약간 캠핑하는 느낌으로 피자를 먹을 수 있었던 곳.
이날도 이후에 일이 있어서 피자에 무알콜 맥주를 마셨지만, 이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이곳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
결혼식이라 해놓고 먹을 거 사진만 올리는 게 웃긴데..
주인공 R언니와, 자매들+P군 같이 찍은 사진 등등 올리고 싶은데 나는 초상권을 중시하는 사람이니 우리 사진은 혼자 고이 간직하려구^.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내가 다 너무 기대되었던 R언니의 결혼식.
코로나 때문에, 준비하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듯하여 안쓰러웠는데, 결과적으로 잘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
여태까지 많은 결혼식을 가본 건 아니지만, 보면서 가장 행복해졌던 결혼식이 아닌가 싶다.
내 결혼도 아닌데 역대급으로 울고 웃고 다 했던 날ㅎㅎ
이런 게 결혼이라면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살짝 들고.
소수정예에 초대되어서 너무너무 영광이었고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우리 언니 다시 한번 너무너무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하객으로 온 자매들끼리 급 교외로 나가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이른바 진쏘공ㅋㅋㅋㅋ
초보 중에 베스트라는 E언니 덕분에 미사리도 처음 가봤네ㅎㅎ
운전 중에 내가 다 멘붕이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적어도 겉보기에는 하나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나씩 해결해나가서 무사히 우리를 미사장에 데려다준 E언니, 초보 중에 베스트 인정...
언니가 하도 침착해 보여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차에서 내린 언니는 운전하느라 너무 덥다며 조끼를 벗어버렸다ㅋㅋㅋㅋ
이거 점점 '내 추억 다 먹을 거'인 것 같은데..
'사람 만나기=밥 먹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ㅎㅎ
8월이 가기 전에 만나고 싶었던 J선배.
종종 소식을 들어와서인지 안 본 지가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5년 만에야 얼굴을 보는 거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이젠 진짜 노력하지 않으면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는 게... 서울 사는 친구랑도 거진 5년 만에 본 거면 말 다했지.
언제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싶다가도, 그렇게 만나도 마냥 반갑고 즐거운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또 감사할 따름.
여전히 귀감이 되는 부분도 많고 멋있게 잘 살고 있었던 J선배.
길을 만드는 사람들은 멋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임을 보여주는 삶들은 영감이 된다.
반십 년에 한 번은 심했고 앞으론 일 년에 한두 번은 얼굴 볼 수 있길 바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태원에서 일하는 지인 찾아 놀러 갔던 날.
마냥 하하호호 웃지는 못 했지만(?) 비슷한 고민들을 나누며 약간은 힘이 된 멤버다.
결론은, 아이템은 없지만 내년에 일단 창업부터 하자는ㅋㅋㅋㅋ 걸로 끝난 대화.
진짜 뭐 해 먹고살아야 되지?
늘 뭔가를 하면서도 늘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게 참.
사는 게 녹록지 않다.
벨기에 친구가 드디어 한국에 왔다.
한 8개월 동안 메신저로만 뜨문뜨문 이야기를 나누다가 처음 만났는데,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친구가 사는 이태원에 간 김에 만나자고 했는데, 정작 친구는 DDP가 보고 싶다고 해서 동대문으로 갔다.
'빙수'라는 것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는 친구.
인절미 빙수의 콩고물이 싫어서 애플망고치즈빙수를 먹자고 했는데, 나 때문에 시그니처 메뉴를 못 먹어본 건 아닌가 싶어서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여기 올라간 치즈 엄청 맛있다고, 무슨 치즈냐고 물어볼 정도로 맛있게 먹어준 것 같아서 다행.
처음 만났지만 그동안 메신저로 얘기를 나누며 쌓인 데이터들이 있는 데다가, 친구 성격이 좋아서 별로 어색함 없이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그동안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종종 한국어 단어로 말을 하던 친구.
정작 나는 또 이 앞에서 네덜란드어&프랑스어 한 마디도 못 했는데ㅋㅋㅋㅋ
내 네덜란드어&프랑스어는 무슨 보물쯤 되나 보다.
아무도 안 보여주고 혼자만 간직하게ㅎㅎ
내 도시에서 여행하는 기분 내기 ver.2
여행자들은 나보다도 포토 스팟이나 뷰를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인생샷 남기기도 가능하다.
DDP에서 이렇게 기념사진 같은 거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네ㅎㅎ
귀국하기 전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고(보여주고 싶은 곳들이 많다!), 다음엔 나도 벨기에 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8월의 마지막 점심.
소싯적에 평양냉면집 도장깨기에 이어 라멘집 도장깨기도 해봤던 사람으로서, 이곳 라멘은 별로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일단 계란을 추가하지 않으면 안 준다는 게 매우 큰 감점요소...
오랜만에 먹은 라멘이라 약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두 번은 안 갈 것 같다.
찬바람 부는 날씨가 되면 라멘집 도장깨기도 다시 한번 시동 걸어봐?
그나저나 요즘 참 몸이 무거워졌다는 걸 부쩍 느끼는데, 이렇게 돌아보니 왜 무거워졌는지 알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월의 첫날부턴 잘 쓰던 핸드폰 액정을 와자작 깨먹어버렸다는 나님의 이야기...
이참에 핸드폰을 바꿔? 핫하다는 Z플립3로 넘어가?
하는 마음으로 전자제품 매장을 돌아다녀보았지만,
디자인 외에 Z플립3의 장점이 나에게는 확 와닿는 매력 포인트는 아니어서 아마 바꾸진 않을 것 같다.
Z플립4 정도 되면 다시 줌 카메라 장착하고 카메라 성능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봄ㅎㅎ
그래도 Z플립&폴드3 힘내라.. 다시 8만전자 되는 날이 곧 오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500만 소액주주 중 1인 드림-
바빴지만 돌이켜보니 알찼던 8월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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