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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기록/사진일기

오늘의 걷기 #3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by Heigraphy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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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오늘의 걷기 #2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

두루누비 지도 보면서 북한산 둘레길 걷는 거 재미 들렸다. 오늘 걷기 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19코스 방학동길과 20코스 왕실묘역길. 하루에 2코스를 걸었지만 사진이 많아서 포스팅은 두 개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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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부터 이어서 보면 좋은 이번 포스팅.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은 딱 19코스 방학동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한다.

방학동길이 조금 힘들지만 왕실묘역길이 쉬운 편이라 이 조합으로 하루에 두 코스 걷는 것도 해볼 만하다.

 

 

두루누비 따라걷기

방학동길을 걷고 잠시 쉬었다가 걸어볼까 했지만, 딱히 쉬어갈 곳도 없어서(?) 바로 왕실묘역길 출발.

왕실묘역길은 정의공주묘에서부터 시작해서 연산군묘를 지나쳐 우이령길 입구까지 가는 코스이다.

 

 

연산군.정의공주묘 버스 정류장

정의공주묘의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시작되는 이번 코스.

이번엔 표지판의 '서울둘레길(북한산우이역)'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골목길

모르고 지나치면 일반 주택가와 다를 바 없는 곳이 사실은 둘레길이다.

왕실묘역길이자 연산군묘 가는 길.

 

 

연산군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관람시간도 있고 나름 관리가 되고 있었던 연산군묘.

이곳에 있다는 건 알았지만 처음 지나가봤다.

연산군묘는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길이 거의 한 갈래라 헷갈릴 리는 없지만 표지판이 꼬박꼬박 확신시켜 준다
연산군묘 재실

평범해 보이는 주택가에 한옥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굉장히 눈에 띄었다.

이곳은 연산군묘 관리자가 상주하던 곳으로 제향을 지낼 때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와 관련된 일을 준비하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영조와 고종 시대의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니 건물도 최소 그만큼은 오래된 것이리라.

 

 

슬슬 흙길이 나온다
우이령입구 방향 따라 계단 오르면 본격적으로 시작

여기는 왕실묘역길

왕실묘역길은 산까지는 아니고 약간의 언덕을 올라 우이령길까지 가는 코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산길이라고 하기엔 아주 민망한 수준!

 

 

앙상한 나뭇가지들
친절한 오르막
살짝씩 보이는 하늘색이 예쁘다
벌써 도착

조금 걸었는데 차 달리는 소리가 가까워진다 했더니 벌써 숲길은 끝났다.

도봉구 방학동길에서 시작했는데 어느덧 강북구가 반겨준다.

 

 

왕실묘역길 끝

숲길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두루누비는 우이령길 입구까지가 왕실묘역길의 종착지라고 말하고 있다.

우이령길 입구는 20코스 왕실묘역길의 도착지이자 1코스 소나무숲길의 출발지이다.

코스들을 다 모아놓고 보면 북한산 둘레길이 결국 다 이어져있지 않을까 싶다.

 

 

우이령입구 방향 따라 계속 걷기

길가의 나무들

숲길을 벗어나도 풍경이 썩 예쁘다.

 

 

 

친절친절 표지판
우이령길 입구 도착
계곡

계곡까지 봤다면 왕실묘역길 완주한 거다.

체력이 남은 사람이라면 이곳부터 다시 1코스 소나무숲길을 걸으면 된다.

소나무숲길 걸은 후기는 글 맨 마지막에 첨부 예정.

 

 

왕실묘역길 따라걷기 완주
오늘의 기록

굉장히 금방 걸은 느낌인데 1.5km를 걸었다고 하니 또 많이 걸은 느낌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걸은 것 치고는 괜찮은 기록인 것 같기도 하고.

길이 좀 더 쉽다보니 속도도 다시 조금 빨라졌다.

 

 

이어서 걷기 좋은 코스 :

오늘의 걷기 #1 북한산 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오늘의 걷기 #1 북한산 둘레길 1코스 소나무숲길

배우 하정우 씨가 쓴 『걷는 사람, 하정우』를 읽고, 나도 걸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걷기에 생각보다(?) 진심이었던 하정우 씨의 마음이 좀 인상적이게 다가왔다고 해야하나. 남는 게 시간일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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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걷기의 기록

이건 왕실묘역길만 걸은 기록은 아니고, 앞선 19코스 방학동길+출도착지에서 걸어서 집 왔다갔다하기까지 포함한, 11월 16일을 통틀어 기록된 걷기 내역.

23,256 걸음 / 775kcal 소모 / 12.8km 이동

집으로 바로 안 가고 반대편에 있는 마트까지 일부러 들렀다가 오는 등 꾸역꾸역 더 걸었는데도 12.8km밖에 못 걸었다.

한강에서 걸었던 15km가 꽤나 긴 거리였구나를 둘레길 걸으면서 매번 깨닫는 중..ㅎㅎ

어쨌든 계획한 대로 하루에 두 코스나 끝내서 더 뿌듯했던 걷기 기록 끝!

 

 

정의공주묘에서 우이령길 입구까지 걷는 북한산 둘레길 20코스 왕실묘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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