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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용산/신용산] 두툼한 옛날식 돈가스, 정성돈가스

by Heigraphy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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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돈가스 외관

퇴근 후 번개 아닌 번개(?)를 했다.

요즘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케줄을 살다보니 약속 잡는 것도 조심스럽다.

밥이 먹고 싶다는 나의 의견에 따라 돈가스 맛집 정성돈가스에 방문했다.

2층에 통유리로 이루어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성돈가스 2층

옛날식 돈가스 집이라기엔 인테리어가 꽤나 감각적이다.

디자인만 보면 카페라고 해도 믿겠는걸.

6시 반쯤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커플끼리 온 손님도 있었고, 혼밥하는 손님도 있었다.

 

 

정성돈가스 메뉴

이곳 메뉴의 특징은 브라운소스와 매운소스,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거다.

이 소스 맛이, 어렸을 때 많이 먹고 유행했던 왕돈가스, 경양식 돈가스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소스가 돈가스에 미리 뿌려져서 나온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본 세팅

주문을 완료하면 물과 밑반찬을 가져다 주신다.

한국인이라면 돈가스는 깍두기와 먹어야지, 암.

 

 

식전빵과 스프

입맛 돋우기 좋은 크림스프와, 버터와 잼을 곁들인 따끈한 식전빵이 예쁜 접시와 그릇에 담겨 먼저 나온다.

이런 구성 또한 옛날식 돈가스를 떠올리게 한다.

둘 다 본격적인 식사 전에 식용도 돋우고 참 맛있었다.

 

 

반반돈가스

우리는 둘 다 반반돈가스를 주문했다.

왼쪽에는 매운소스, 오른쪽에는 브라운소스가 뿌려져 있다.

매운소스는 꽤 매콤하고, 브라운소스는 옛날 돈가스 소스 맛이었다.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본 것 같아서 반갑고 맛있었다.

 

 

돈가스 단면

단면은 이렇게나 두툼한 편.

육질은 현대식(?) 돈가스라서 그야말로 식감과 맛을 다 잡았다.

돈가스를 한입 가득 넣고 씹을 수 있어서 괜히 더 풍족하게 느껴졌던 식사.

크기도 상당히 커서 다 먹고 나면 정말 배부르다.

함께 먹은 지인은 너무 배부르다고 한 1/3을 남겼을 정도 ^.ㅠ

기본적인 맛과 양 그리고 추억의 맛까지 다 잡은 식사라 만족스러웠다.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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