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및 관련 장비 안 산 지 이래봬도 벌써 한 4년 됐다. 18년에 A7R2와 칼짜이즈 렌즈 들인 뒤로는 다른 부속품조차도 사질 않았으니. (A7R2도 벌써 4년을 꽉 채워 5년차가 됐다니.. 쓰다가 놀람) 요즘 부쩍, 한 4년째 노래만 부르고 있는 금계륵 렌즈(GM 24-70mm f2.8)와, 똑딱이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소니 RX100m7이 사고 싶다. 둘 다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꽤 막강한 메인과 서브 조합이 될 것 같은데.
이 구성이면 나의 애착 카메라 A57은 한참 뒷전으로 밀리겠지. A57+칠번들도 좋은 구성이라 생각했기에 햇수로 6년이나 잘 써왔지만, 시골집에서 별사진 찍으면서 한계를 확 느껴버렸다. 아니 그동안 외면해왔던 한계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게 맞겠다. 근 몇 년 간은 주광 풍경사진 위주로 찍어왔으니 그럭저럭 잘 써왔는데, 디테일한 표현이 필요한 사진에서는 더더욱 그 한계가 명확하게 느껴진다. 그럼 이제 슬슬 A7R2도 표준줌렌즈가 필요하지 않나. 사실 4년 전에나 금계륵이 워너비였고, 이제는 더 좋은 렌즈가 나왔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시장조사(?)를 더 하다보면 더 비싸고 좋은 렌즈가 탐날지도 모르지. 돈.. 진짜 많이 벌어야겠는데..?
올해는 블로그도, SNS도 열심히 해보려고. SNS를 포트폴리오로 활용해서 2023년엔 사진으로 뭔가 더 해보는 게 목표다. 각잡고 찍는 사진도 좋지만 평소에도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찍을 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떠오른게 소니의 RX100 시리즈이다. RX100m7 정도면 커버하는 화각도 넓고 서브 카메라로 정말 딱일 것 같은데.
(그런데 검색해보니 요즘 스마트폰이 많이 따라왔다고 하네..? 특히 갤럭시 S20울트라/S21울트라/아이폰13프로 등등은 1인치 센서 카메라를 정말 불필요하게 만든다고. 고민되는 부분. 삼성, 갤럭시에 들어가는 스펙으로 초경량 똑딱이 카메라 하나만 만들어주세요...)
애초에 나한테 선물 주는 느낌으로 잘 쓰려고 모은 2021성취적금 정말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장비 사려니 택도 없네! 그래도 상반기 안에는 꼭 장비들 마련해서 2023년까지 달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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