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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생활&여행 정보

[태국 방콕] 커뮤니티 공간, 더 커먼스 살라댕(theCOMMONS Saladaeng)

by Heigraphy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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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하나 때문에 실롬/살라댕(Silom/Saladaeng)에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또 공유 공간, 커뮤니티 공간 이런 거 좋아라 하는데 방콕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니. 더 커먼스(theCOMMONS)는 살라댕과 통로 두 곳에 있는데 더 커먼스 살라댕(เดอะคอมมอนส์ ศาลาแดง, theCOMMONS Saladaeng)을 다녀왔다.

 

1. 입구 및 외관

빨간 지붕에 유리벽

  실롬의 어느 골목길을 걷다 보면 꽤나 웅장한 규모의 빨간 지붕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주변 다른 건물과는 확연히 달라서 눈에 띄는 곳. 여기가 바로 더 커먼스 살라댕(เดอะคอมมอนส์ ศาลาแดง, theCOMMONS Saladaeng)이다.

 

 

층별 안내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각 층마다 대체로 식당과 카페, 바(bar) 등이 입점해 있고, 그 외 마사지샵이나 편집샵 등이 소수 입점해 있다. 층별로 자세히 구경해 볼 예정.

 

 

2. 1층 더 그라운드(The Ground)

야외 테이블

  '공유 공간'이니만큼 건물 내외에 자리가 다양하고, 꼭 뭔가 구매하거나 주문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해 보였다. 층과 층 사이에 이렇게 테이블도 잘 조성해놔서 누구나 편안하게 쉬었다 가도 될 듯.

 

 

더 그라운드 내부 공간

  1층은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다. 나는 여기 입점한 카페 중 Roots at Saladaeng (루츠 앳 살라댕)에서 카페라떼 한 잔 했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인데, 그래도 이 공유 공간을 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더 그라운드 내부 공간

  카페 외에도 샤브샤브 식당이라든지, 일본식 하이볼 바라든지 다양한 가게가 입점해 있으니 취향껏 방문하면 되겠다.

 

 

3. 2층 더 마켓(The Market)

Behind the Design

  야외에도 지붕이 있어서 햇빛은 피하고 바람은 즐길 수 있는 구조. 아무래도 층고가 무척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지붕이 왜 빨간색으로 되었는지 디자인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지역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공간이니만큼 이곳의 지역 이름 '살라댕(ศาลาแดง, Saladaeng)'에서 색깔을 따왔다는 것 같다. '댕(แดง)'이 빨간색이라는 뜻.

 

 

나무 벤치

  딱딱한 사각 디자인의 좌석 말고도 이렇게 유연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원형 벤치도 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와서 담소 나누기 좋을 듯.

 

 

야외 테이블

  2층부터는 지붕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이라 파라솔은 거의 없는 듯하다. 더위를 조금 참을 수 있다면 야외 테이블이 운치 즐기기는 좋을 듯.

 

 

더 마켓 내부 공간

  2층 더 마켓은 1층 더 그라운드보다 가게가 훨씬 많았다. 식당, 스낵바, 카페, 와인바 등등 종류가 정말 많고 그만큼 선택지가 많다. 약간 푸드코트 형태로 들어와 있어서 여러 가게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먹고 마셔도 될 듯하다.

 

 

더 마켓 내부 공간

  공간도 1층에 비해서 훨씬 넓고, 테이블도 많음! 층고가 무척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은 덤이다. 평일 낮에 가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게 좋았다.

 

 

더 마켓 내부 공간

  디저트류도 참 많다. 한 공간 안에서 식사부터 술, 후식까지 모두 끝낼 수 있음.

 

 

 

4. 3층 더 살라(The Sala)

야외 테이블

  3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는데, 음수대가 있었다는 것. 커뮤니티 서포트를 위해 음수 한 번에 20밧 정도의 기부를 받고 있었다. 그 옆에는 그냥 일반적인 테이블인데, 야외에도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음. 실제로 이렇게 야외에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 동네 진짜 살고 싶네...

 

 

더 살라 내부 공간

  3층에는 입점한 가게가 엄청 많진 않았다. 1층이랑 비슷한 정도? 다만 와인바가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인 듯. 또, 테이블마다 '테이블에서 주문하세요'라는 스티커와 함께 QR코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더 커먼스의 모든 업체의 음식료 주문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원격 주문까지 되면.. 진짜 대박인데?

 

 

더 살라 내부 공간

  다른 층과 다르게 마사지샵, 편집샵 같은 것들도 일부 입점해 있었던 3층 더 살라. 실내외 모두 조경을 잘 해놔서 운치 있고 좋았다.

 

 

3층에서 바라본 2층

  더 살라는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라 아래층이 보이는데, 바(bar)형 테이블에 앉으면 이렇게 아래층을 감상할 수 있다. 위아래로 층간 높이 차가 커서 시원시원해 보이고 좋음.

 

 

더 살라 내부 공간

  3층에서도 식사나 스낵류 섭취 가능. 메뉴는 대체로 태국식은 아닌 거 같다.

 

 

3층에서 내려다 본 더 커먼스

  3층 밖으로 나와서 더 커먼스를 내려다 보면 이런 느낌. 야외에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더위 가시는데 도움이 될 거고, 인생네컷 같은 포토부스가 있어서 추억 남기기도 좋다.

 

  이외에도 이 게시물에 다 소개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 많을 텐데, 공유 공간에 관심이 많거나 요즘 방콕 젊은이들의 핫플은 어떤 곳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나는 평일 낮에 방문해서 한적해 보이는데 저녁에 가면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해 지고 더위가 조금 가셨을 때 친구들이랑 가서 맛있는 거에 맥주 한 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도 참 좋을 듯한 공간. 우리집이랑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 것이다. 부디 많은 사랑받고 오래오래 남아 있으면 좋겠다.

 

 

5. 위치

 

  MRT 실롬(Silom), BTS 살라댕(Saladaeng) 역에서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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