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생활&여행 정보

[태국 아유타야] 클렁톰 야시장 (Klong Thom Night Market ตลาดนัดคลองถม)

by Heigraphy 2025. 2. 22.
반응형

 

  그동안 아유타야는 몇 번 다녀왔지만 이 시장은 처음이었다. 현지인이 같이 가자고 제안해 줘서 다녀올 수 있었던 로컬 야시장, 클렁톰 야시장이다. 왓 마하탓 등 흔히들 많이 가는 아유타야 유적지에서는 차로 10-15분 정도 떨어져 있다.

 

 

1. 해 질 녘에 도착한 클렁톰 야시장

노을지는 시장

  주차장에 차 세운 후 시장으로 진입하는 골목. 작은 천막 상점들이 이미 즐비해 있다. 6시쯤 도착했는데 날은 아직 밝고 시장은 이미 성행 중이다. 이름은 야시장이지만 사실 주말 오전부터 열리는 시장이다.

 

 

사람도 많은 시장

  시장이 엄청 넓은데 사람도 엄청 많다. 내가 태국에서 가 본 시장 중에 가장 넓었다. 아무래도 방콕이 아니라 외곽에 있는 곳이라 이렇게 넓을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한 시간 반씩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는데 그 안에 다 못 돌아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2. 각종 잡화

신발부터 옷까지

  주차장에서 가까운 입구 쪽에서는 잡화를 많이 팔고 있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음! 신발 같은 경우는 중고가 많아 보인다. 여기가 로컬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재래시장에 가까운 곳이면서 이렇게 깔끔한 곳 찾기가 은근 힘들다.

 

 

별 걸 다 팖

  누가 여기 노트북도 판대서 "?" 했는데 진짜 팖.. 진짜 별 게 다 있는 야시장이네ㅋㅋㅋㅋ 오른쪽은 테이블과 일체형인 바베큐 그릴인데 전화번호가 +82~ 어쩌고로 시작하고 한국어가 적혀있어서 이거 한국 거 아니냐고 소환돼서 불려감ㅋㅋㅋㅋ 아 캠핑 가서도 고기 제대로 구워 먹어야 된다고~

 

  사진은 없지만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고 보면 됨! 시장이 엄청 큰 만큼 품목도 다양하다. 여기 갔을 땐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못해서 내가 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게 아쉽다.

 

 

 

3. 먹거리

만두 비슷한 거

  출출해서 일단 간식 같은 거 하나 먹었다. 완탕면 같은 거 시키면 들어있는 만두라고 해야 하나 만두피 완자라고 해야 하나.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문어 완자를 이제 막 끓여서 내고 있길래 냅다 새우, 돼지고기, 문어로다가 주문했다. 매운 소스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괜찮다고 하면 저런 초록색 소스를 부어준다. 저게 매콤한데 특히 해산물이랑 진짜 잘 어울리고 맛있음.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갓 나온 따끈한 완자 먹으니 최고였다..👍 아, 가격은 새우완자 10밧 나머지는 5밧. 방콕에서는 아무리 로컬 시장이라고 해도 상상할 수 없는 가격.

 

 

새우구이 누들

  정확한 현지 이름을 몰라요... 아유타야에서는 새우구이를 먹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면까지 더해서 딱 100밧에 팔길래 이것도 혹해서 구매했다. 이것도 갓 나와서 따끈따끈했는데 집에 가져가서 먹느라 식었음에도 맛잇었음. 새우 큼직한 게 5마리씩 들어있는데 엄청 든든했다. 면은 약간 당면보다도 조금 더 얇은 면.

 

 

각종 밑반찬

  밥이랑 같이 먹기 좋은 반찬류 음식 같은 것도 많았다. 이외에도 그냥 야시장 돌아다니면서 손에 들고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류도 많았고, 식사가 될 만한 음식도 많았고, 과일도 많았고, 디저트도 많았고, 음료도 많았음. 블로그 쓸 생각을 못 해서 사진을 다 못 찍은 게 정말 아쉬움ㅠ 가격은 딱 방콕의 1/2에서 2/3 정도라고 보면 된다. 엄청 저렴함!

 

 

여전히 많은 사람

  해가 많이 넘어가서 어두워졌는데도 사람이 여전히 많다. 클렁톰 야시장은 밤 9시까지 연다.

 

 

과일 스무디

  나는 이런 곳에 오면 꼭 아보카도 스무디를 찾는데, 이 노점이 진짜 신박했다. 트레이에 있는 과일을 원하는 만큼 고르면 그대로 과일 스무디를 만들어 주는데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45밧. 커스텀 과일 스무디라니... 다들 신나서 엄청 담음ㅋㅋㅋㅋ 과일을 컵 가득 담았는데 겨우 35밧이라는 거에 다들 엄청 놀랐다. 나는 순수 아보카도로만 만들었는데, 아보카도 반쪽 통으로 들어간 내 음료가 제일 비쌌음 45밧ㅋㅋㅋ

 

 

고구마볼 튀김

  이건.. 진짜 소개하고 싶은데 미처 사진을 못 찍어서 지피티에게 부탁해서 만들어 본 이미지ㅋㅋㅋㅋㅋ 태국 시장 가서 이렇게 노란색&자색 조그만 볼 튀김을 팔면 꼭 먹어보세요 이거 고구마볼 튀김인데 진짜 맛있음... 가격도 싸요 한 봉지에 20밧 정도? 이날 시장에서 먹은 간식 중에 제일 맛있었음ㅠㅠ

 

 

춤추는 새우

  수조에 있는 새우를 그 자리에서 잡아다가 초장에 절여버리는가 하면.. 동글동글 튀김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던 곳. 산 채로 절여진 애들은 박스 안에서 팡팡 튀고 난리나는데 생새우무침이라는 건 처음 봐서 참 진귀한 장면이었다... 내가 먹어볼 용기는 없었음😂

 

  가격도 품목도 바이브도 찐 로컬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하는 야시장. 야유타야니까 방콕에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기회가 되면 나도 또 가고 싶음!

 

 

아유타야 유적지에서 차로 10-15분 정도.

운영 시간은 토/일 11:30-21:00

 

 

Copyright ©️ 2015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