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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안산 대부도] 불란서찐빵 & 대부도 포도빵

by Heigraphy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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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일정이 많이 늦어져도 특산품 쇼핑(?)은 놓칠 수 없지.
대부도까지 왔으니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것들을 사들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했다.
찐빵, 도넛, 빵 같은 디저트류가 유명한 듯했고, 유명한 가게들이 초입에 몰려있어서 한꺼번에 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불란서찐빵

불란서찐빵 외관

굉장히 분홍분홍한 외관의 불란서찐빵.
불란서와 찐빵의 상관관계가 뭐지..? 싶은 생각도 잠시, 일단 공간 자체가 잘 꾸며져 있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진다.


찐빵만두

처음엔 오른쪽의 입간판을 못보고 '찐빵만두' 간판만 보고는 불란서찐빵 옆에 누가 다른 찐빵집을 차린 건 줄 알았다.
마치 이디야가 스타벅스 옆에다가 지점을 냈던 것 같은 마케팅을 하시나 했지...
근데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니 여기가 곧 불란서찐빵이더라고ㅎㅎ

 

메뉴와 키오스크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가 보인다.
카드결제라면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된다.
메뉴는 크게 만두, 찐빵, 술빵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 맛있다곤 하는데, 특히 찐빵이 유명한 듯해서 가족들이랑 나눠먹으려고 모듬찐빵을 주문했다.

 

각종 굿즈

요즘은 조금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도 그에 그치지 않고 브랜딩하여 굿즈도 열심히 내는 듯하다.

불란서찐빵도 찐빵집이라기엔 귀여운 글씨체와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어서 굿즈를 만들어도 위화감이 없어 보인다.

 

 

나름 오픈주방

카운터 뒤편으로 찜기가 있어서 조리하시는 모습을 보자면 볼 수 있다.
키오스크에 주문과 동시에 바로 준비에 들어가시는 듯했음.
그나저나 네온사인 문구가 눈에 띄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대부분이지. (^^)

 

싸인과 추억의 오락기

유세윤 님 싸인이 제일 눈에 띔ㅋㅋㅋㅋㅋ
오락기는 무슨 게임이 들어있는 오락기일까 너무 궁금했다.
옛날에 문방구 앞에서 백 원씩 넣어가며 오락기로 스트리트 파이터랑 메탈슬러그 하고 그랬는데!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레트로한 소품들

아마 작동은 안 되고 소품으로만 사용하는 듯한 TV들이 즐비했다.
찐빵집에 있는 호빵맨 인형도 왠지 인상적이야.

 

불란서 스튜디오

여기도 카메라에 비친 내 모습을 볼 수 있더라고.

그 옆엔 인생네컷 사진부스 같은 것도 있었다.
찐빵 사먹으러 와서 즐길거리가 너무 많아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 가게 될 것 같다.
뭔가 MZ세대가 즐기는 포인트를 잘 아시는 듯하다.

 

집까지 들고 온 봉다리

아니 블로그 쓰다가 눈에 띈 건데 'Jonna Hot Place' 뭔데ㅋㅋㅋㅋ
'찐빵사줘 오빵~!'도 그렇고 뭔가 신세대 용어인 척하는 표현을 열심히 쓰려는 느낌이다...
이걸 들고 대중교통 타고 보란듯이 먼길을 왔다니 조금은 당황스럽고...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됐지 뭐..!

 

모듬찐빵 / 옥수수 찐빵 속

옛날 옥수수 찐빵 2개, 대부도포도 찐빵 2개, 단호박 찐빵 2개로 구성되어 있는 모듬찐빵.

속은 동일하게 단팥이 들어있다.

어디선가 이 찐빵은 뜨거울 때보다 한김 식혀서 조금 차갑게(?) 먹는 것이 맛있다는 걸 봤는데, 집에 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식은 찐빵을 한입 무니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다.

왜 대부도까지 가서 찐빵을 사오는지 이해가 바로 되더라고.

불란서찐빵뿐만 아니라 불란서카페도 있던데 다음에 대부도 또 가면 카페에서 찐빵 먹고 포장도 또 해오고 싶을 만큼 맛있다.

 

 

대부도 초입 방아머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

 

 

 

대부도 포도빵

대부도 포도빵 외관

사실 이곳은 처음부터 가려던 곳은 아니고, 원래 가려던 도넛집이 시간이 늦어 문을 닫아 급하게 다른 명물(?)이 있는지 검색해보다가 찾은 곳이었다.

마침 불란서찐빵이랑 가까운 곳에 있길래 일단 들어가고 봤다.

대부도가 포도가 유명한지, 불란서찐빵에서도 대부도포도 찐빵이 있더니 이곳은 아예 포도빵을 팔고 있네.

 

 

10개입 1박스

사실 포도빵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샀다.

가게 안에도 딱히 진열되어있는 건 없고, 다 이렇게 미리 포장되어있는 것밖에 없는 듯해서 사기 전에 빵 실물은 못 봤다.

무조건 10개들이 박스 단위로 판매를 하는 듯했고, 가격은 16,000원.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갑자기 포스기가 안 된다며 현금결제를 유도하시는 모습이 조금 그랬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살 건 아니니 일단 결제.

 

 

박스 오픈

상자를 열어 드디어 포도빵을 영접해보니, 비주얼은 머핀 같이 생기고 식감은 카스테라 같은 빵이었다.

빵이 포도이고 안에 들은 크림은 다 조금씩 다른 모양이다.

진짜 아는 거 하나도 없이 산 특산품(?)은 또 처음이네ㅋㅋㅋㅋ

가게에서도 딱히 포도빵이 뭔지 설명하거나 보여주려는 느낌은 없었고 나도 갈길이 바빠 급하게 집었던 거지.. 허허.

 

 

포도 크림과 흑임자 크림

블로거라고 예쁘게 단면 잘라서 보여주고 그런 건 없습니다...
손으로 똑 떼서 일단 먹고, 투박한 단면 직관적이게 보여주는 것이 나의 서타일...
포도 크림이 들어있는 빵이 아닌 이상 포도빵이라고 포도맛이 그렇게 나는 건 아니었고, 대신 빵이 엄청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이런 식감의 빵 먹어본 것 같긴 한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고...

일단 카스테라라고 표현은 했는데 그것보다도 더 부드러운 느낌.

총 3종류의 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 나머지 하나는 내가 못 먹어봐서 사진을 못 찍음.

하여튼 이것도 대부도 간 김에 사먹어 보기 좋았다.

 

 

얘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
불란서찐빵이랑 엄청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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