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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2020/039

SKAM NL 후기 & 네덜란드어 공부하기 친구의 추천으로 네덜란드 드라마인 을 봤다. 은 노르웨이 원작 드라마로, 인기가 많아서 유럽 각국에서 리메이크를 했는데, 그 중 이 네덜란드 버전인 것이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어서(한 명 빼고) 자꾸 보게 되는 드라마다. 각자 다 개성이 있고,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 아이들. 왜 '아이들'이냐면, 이거 하이틴 드라마거든... 어렸을 때 한창 유행하던 도 안 본 난데, 이 나이 먹고 하이틴 드라마로 외국어 공부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ㅎㅎ 클립 두세 개 볼 때까지도 적어도 대학생 이야기인 줄.. 연인 관계, 친구 관계, 인간 관계에서 서툰 행동들은 영락없는 10대인데, 가끔.. 그냥.. 나는 대학생 때 네덜란드 파티 가서도 그렇게는 안 놀아본 것 같은데.. 보면서 컬쳐쇼크였던 부분도 꽤 있었다. 그래서.. 2020. 3. 3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날짜별 여행기 정리 2017.02.21~2017.03.02 경유 포함 9박 10일 여행기를 3년만에 마무리하고 정리해보는 날짜별 여행기. * 제목 및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여행기로 이동합니다. 2월 21일 화요일 (1일차) 인천→방콕 01 여행의 계기 및 인천에서 방콕으로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01 여행의 계기 및 인천에서 방콕으로 시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2015년 11월쯤 빈지노(Beenzino)의 'We Are Going To'라는 노래가 발매되었고, 나는 여느 때처럼 그의 신보를 찾아들었다. 그 때부터 이상하리만치 첫 번째 벌스의 내용이 인상에.. tdfy.tistory.com 02 수완나품 공항에서 카오산로드까지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02 수완나품 공항에서 카오산로드까지 공항에서 마주하는.. 2020. 3. 30.
선물은 구실일 뿐 네덜란드에서 한국에 온 지 어언 두 달째.. 아직도 선물이 남았다. 사람을 못 만나다 보니 선물을 가져와도 나눠줄 수가 없었고, 결국 스트룹 와플의 유통기한이 임박했다. 혼자 먹기에도 많이 남아서 결국 동네 친구를 호출했다. "내일 뭐해? 차랑 과자 먹지 않을래?" "좋지!"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가자마자 손을 씻고 차와 과자를 전달한다. 한 봉지는 같이 먹고 한 봉지는 혼자 또 먹으라며 와플 두 봉지를 건넨다. 이건 커피랑 먹어야 할 것 같다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내려다 준 친구. 그 위에 와플을 올린다. 스트룹와플을 나눠줄 때면 "이거 뜨거운 차나 커피 컵 위에 올려놓고 살짝 녹여서 먹는 거야!"라고 늘 설명하지만, 막상 스스로 이렇게 먹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와플이 생각보다 두꺼운 것 같은데,.. 2020. 3. 26.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4 광저우를 경유하여 드디어 한국으로 저녁 비행기를 타고 밤에 도착한 광저우. 이곳에서 약 10시간 정도 경유를 할 예정이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출국장까지 이동하는 사람들. 환승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나는 바로 환승이 아닌 10시간 레이오버를 할 거였기 때문에, 사람들을 따라 이동하다가 공항 직원에게 물어봤다. 중국남방항공 이용 10시간 경유라 호텔을 이용하고 싶은데 이용할 수 있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랬더니 일단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직원이 안내해줄 거라고 한다. 조금 더 가다보니 중국남방항공 직원이 안내지를 하나 나눠줬다. 중국남방항공 8시간 이상 경유로 무료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지점을 안내하고 있었다. 공항이 꽤 크지만, 사진에 화살표까지 제법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어 찾기가 쉬웠다. (2020년 기준 베이징 서우두.. 2020. 3. 15.
네덜란드 일기 :: 네덜란드에서 무엇을 해먹으면 좋을까? 3탄 오랜만에 돌아온 외장하드 털이 시간. 지난 가을과 겨울에 네덜란드 갔을 때 새로 해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는 그래도 분량이 꽤 나올 줄 알았는데 이전에 소개했던, 중복되는 음식들을 다 빼니까 몇 개 없긴 하다. 그래도 기록용으로 남겨놔야지. 나중에 내가 다시 해먹을 수도 있으니까~ * 이 게시물은 '레시피 제공'이 아닌, 어디까지나 '네덜란드에서 이런 요리도 해먹을 수 있어요'라고 아이디어 제공 차원에서 쓰는 게시물이다. 1. 샐러드 사실 나는 가장 최근 네덜란드 생활 때 샐러드에 엄청 꽂혔었다. 다이어트용은 아니고 그냥 진짜 샐러드가 좋아서 먹은 거라 보다시피 산처럼 쌓아놓고 소스 왕왕 뿌려 먹었다. 위 사진은 닭가슴살+펜네 면+양상추+파프리카+치즈+소스(아시안+칠리+발사믹) 넣고 만.. 2020. 3. 13.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3 안녕 태국! 치앙마이 공항에서 광저우 공항으로 치앙마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이제 돌아갈 시간. 공항까지는 썽태우를 타고 가기로 했다. 공항에서 나올 때와는 다르게 공항으로 들어갈 때의 썽태우는 부르는 게 값이었다. 비행 시간이 급한 여행자가 이 순간만큼은 을이다. 원래 공항까지 60바트면 탈 수 있는 썽태우인데, 대뜸 두 배인 120바트를 부르는 기사님. 수중에 딱 그 정도의 돈이 있던 나는 당황했다. 아직 점심 겸 저녁을 먹어야 하기도 했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여 공항까지 돈을 조금 남겨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썽태우를 타기에는 썽태우가 잘 보이지도 않고 시간은 급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100바트에는 안 되겠냐고 했더니 고민을 하다가 알겠다고 한다. 너무해 너무해. 다행히 공항에는 시간 맞춰 도착했다. 그동안 정말 즐.. 2020. 3. 1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42 타패게이트와 발 마사지 마지막날이니 만큼 치앙마이에서 못 해본 것들은 다 하자는 생각을 했다. 나는 계속 창푸악게이트(북문) 쪽에서 머물렀기에 지나갈 일은 없었지만, 안 보고 가면 왠지 아쉬울 것 같아서, 올드타운의 또 다른 출입구인 타패게이트(동문)를 찾아왔다. 올드타운을 가로질러 왔기 때문에 이 모습이 안쪽에서 보이는 타패게이트(ประตูท่าแพ, Tha Phae Gate)이다. 타패게이트 바깥의 모습. 올드타운 안에서는 못 봤던, 건너편에 있는 스타벅스가 눈길을 끌었다. 타패게이트의 바깥쪽 모습. 이곳에서 가끔 웨딩 촬영을 하기도 한단다. 붉은색 성벽과 문이 좋은 배경을 만들어 줄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은 좀 남고, 나름 명소인데 아직 못 봤고, 직전에 들렀던 아카아마 커피 2호점에서 직선 거리를 따라 쭉 오기만 되어서.. 2020. 3. 7.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7 여행 마지막 날.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또 유난스럽게 일도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동안 내가 신세를 많이 졌던 S언니, 형부와는 골웨이에서 작별인사를 할 시간. 마지막까지 감사하게도 터미널까지 배웅을 받고, 더블린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S언니가 아니었다면 나는 과연 아일랜드에 왔을까? 갑작스럽게 가도 되냐고 묻는 말에 흔쾌히 초대해주고 많이 챙겨주었던 S언니와 형부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버스를 두세 시간은 타고 가야하는데 주전부리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S언니가 이것저것 챙겨줬다. 골웨이 이름을 달고 나온 생수.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 평창수, 제주 삼다수 같은 건가? 버스 안에서 마지막으로 미피 사진도 찍어본다. 여행하는 동안 참 잘 들고 다녔던 녀석. 이제 집에 가자! 아무래도 기차.. 2020. 3. 5.
이제 배추장사 가능! (feat. 1종 보통 운전면허) 면허 땄다! 무려 1종 보통을! 기간으로 치면 약 2주 정도 걸렸고, 학원 나간 일수로 치면 5일 만에 땄다. 이 블로그에 올렸던 것처럼 면허를 딴다고 해도 도로에서 주행은 못할 것 같았는데, 웬걸 나는 의외로 무대체질(?)이었다('무대체질' 탄생 비화는 이 게시물 아래에). 필기시험, 기능 시험, 도로주행 전부 한 번에 통과!🙋‍♀️ 나는 도로주행이 '재미있다'고 느꼈다. 장내보다 도로가 더 쉽다고 느꼈다. 물론 나보다는 내 주변 차들이 운전을 잘해줘서 내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던 거겠지만ㅋㅋㅋ 오죽하면 처음 도로주행 연습 나갔던 강사님이 딱 두 시간 타고나서 나보고 소질 있다고, "가서 (트럭 몰고) 배추장사 해도 되겠다~" 하셔서 게시물 제목도 저렇게 됐다ㅋㅋㅋㅋ 면허증까지 발급받아서 기쁘긴 한데..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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