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살아보기198 [태국 방콕] 중식 맛집 퍼 쌈파오 야오와랏(ภ สำเภา เยาวราช/Por Sam Pao Yaowarat) 오랜만에 다녀온 야오와랏(เยาวราช/Yaowarat, 방콕의 차이나타운). 태국에서도 워낙 이색적인 곳이라 이색적이고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을 때 찾아간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다녀온 곳은 퍼쌈파오(ภ สำเภา/Por Sam Pao)라는 곳. 'ภ' 이 글자의 이름이 '퍼 쌈파오'인데 '쌈파오'는 돛단배라는 뜻이다. 그럼 가게 이름이 한국어로 하면 '돛단배 식당' 정도려나? 1. 입구 및 내부 야오와랏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쉽다. 언제 가든 거의 대부분 줄을 서있다고 보면 된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줄을 섰었는데,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는지 별 기다림 없이 쭉쭉 들어가길래 바로 앉았다. 식당이 2층까지 있어서 꽤 넓다. 안쪽은 생각보다 넓고, 들어갈 때는 1층에 손님이 꽉 찼었는데 다 .. 2024. 9. 29. 추석맞이 김치 만들기 예행 연습 2024.9.12. 대박 따끈한 근황. 24시간도 안 된 이야기다. 다음주에 추석도 있고, 곧 문화의 날 행사도 있어서 김치를 만들기로 했다...는 사실 나는 조용히 있었는데(?) 높으신 분이 행사 때 김치 만드냐고 물어보셔서 안 할 수 없게 됐다. 근데 문제는 나도 김치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는 거지? 1. 김치 만들기 전엔 뭐했나 헬스장 뷰 정말 끝내준다. 운동할 맛 난다. 늘 사람이 있는 헬스장이지만, 내가 이용하려는 기구 하나씩은 늘 비어있어서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다. 쇠질(?)하는데 창문에 찡쪽이가 붙어 있어서 좀 놀랍고 반가웠다. 여기가 몇 층인 줄 알고 붙어있는 거야? 어떻게 올라온 거야? 사진은 없지만 낮에는 열일했다. 요즘 본업에, 행사 준비에, 틈틈이 서류도 써야 되고 .. 2024. 9. 13. 이사 완료 2024년 9월 태국살이 1년, 혼자 집 얻어서 산 지는 약 10개월 만에 이사를 했다. 현재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무척 만족스럽다. 이전 집은 어땠는지 벌써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첫 집을 보러 다닐 때는 무조건 일터에서 가까운 곳에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만 봤다. 주변 시세는 꽤 비쌌다. 그래서 마음에 쏙 든 곳이라기보다 적당히 괜찮은 곳에 그나마 괜찮은 가격에 입주했다. 실제로 10개월을 나름대로 잘 살았다. 첫 집을 보러 다닐 때 꽤 여러 방을 봤는데 5층, 12층, 24층 등등 높이도 다양했다. 10층 이상의 방을 볼 때마다 느낀 건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이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줘야 할 안정감은 없고, 창밖을 내다보면 뭔가 아슬아슬하기 그지없었다. 어떤 .. 2024. 9. 9. 태국 일기 :: 마카부차의 날 야시장 (วันมาฆบูชา, Makha Bucha day) 2024.02.24. (토) 또 6개월이나 지난 이야기^^; 태국에선 가끔 절에서 야시장이 열릴 때가 있다. 참 독특하지? 불교 관련 기념일에 열리는 듯하다. 2월에 있었던 '마카부차' 기념일은 인도식 음력의 세 번째 달의 보름날에 해당하는 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월 대보름으로 보면 된다. 마카부차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기하는 날이다. 부처의 해탈 이후 부처의 제자 1,250명이 삼보(불, 법, 승)와 불교의 진수인 계율 설법을 듣기 위해 모인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한다. 마카부차의 날 야시장(วันมาฆบูชา, Makha Bucha day) 산책하러 나간 짜오프라야 강변 끝에 웬 현란한 불빛이 보인다 싶더니, 가게가 하나 둘 나왔다. 상설 시장인가 싶었는데 다음에 다시 가 보니 없었던.. 2024. 8. 10. [태국 방콕] 정원이 예쁘고 작업하기 좋은 카페, 판 아룬 카페(Paan Arun Cafe)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하나 찾았다. 이름은 판 아룬 카페(Paan Arun Cafe). 개인적으로 태국에선 스타벅스나 카페 아마존 같은 프랜차이즈보다 개인카페가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 은근히 더 많은 듯하다. 특색있는데 작업하기도 좋은 곳이라니 아주 딱이지. 1. 외관 및 입구 주변에 식물도 많은데 카페 외벽도 초록색이라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고 잘 어울린다. 엄청 외진 데 있을 것처럼 생겨서(?)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카페뿐 아니라 호스텔도 겸하는 공간인가 보다. 안쪽 공간도 넓다. 공간이 약 세 개 정도로 나뉘어 있다. 깔끔하면서 소품과 식물들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좋아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들어서면서부터 시원하다. 2. 내부 입구 쪽에.. 2024. 8. 10. [태국 방콕] 차이나타운 맛집, 나이엑 롤 누들(ร้านก๋วยจั๊บนายเอ็ก) 방콕의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태국음식인 듯 중국음식인 듯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중 하나다. 그만큼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데, 나이엑 롤 누들은 그 중에서도 미슐랭을 받은 식당이다. 구글맵에도 '나이엑 롤 누들'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태국어 이름을 읽으면 '란꾸웨이짭나이엑(ร้านก๋วยจั๊บนายเอ็ก)'이 된다. '란(ร้าน)'은 상점이라는 뜻이고, '꾸웨이짭(ก๋วยจั๊บ)'은 넓은 쌀국수 면으로 만든 국수를 뜻하는 듯하다. '나이엑(นายเอ็ก)'은 'Mr. 엑' 정도의 의미로, 직역하면 '엑 씨의 넓은 면 쌀국수집' 정도의 뜻이 되겠다. 1. 방콕 차이나타운, 야오와랏 저녁 시간 차이나타운(야오와랏, yaowarat)도 볼 만하다. 야경이 볼 만하고, 현란한 간판에 .. 2024. 8. 3. 태국 야시장 후기 모음 (방콕, 촌부리, 후아힌 등) (계속 업데이트 중) 태국 하면 야시장이지. 나 또한 여행가면 시장을 꼭 가보는 사람으로서, 야시장을 참 좋아한다. 태국에 살면서 여행객이 많이 아는 야시장부터 로컬 야시장까지 다양하게 다녀봤고, 계속 다녀보는 중이다. 그 수가 점점 많아져서 정리 게시물을 만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라 한 번 써본다.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들이고, 분류와 만족도 또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적어본다. 1. 방콕(Bangkok)1) 쩟페어 야시장[태국 방콕] 쩟페어 야시장 (Jodd Fairs / จ๊อด แฟร์) [태국 방콕] 쩟페어 야시장 (Jodd Fairs / จ๊อด แฟร์)이제는 생활자임에도, 초반이라 아직은 조금 탐험하고 돌아다니고 싶은 여행자 같은 마음이 컸을 때.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는 쩟페어 야시장(Jodd Fairs /.. 2024. 7. 22. OK라면 트러플 맛 (태국 여행 기념품 추천) 요즘 자꾸 소비기록으로 찾아오는 건 기분 탓..이다. 여행기는 사진+글 준비하는 데 오래 걸려서 자주 안 올리는 것 같아 보일 뿐이지, 열심히 작업 중임... 태국 생활 11개월 차, 진짜 맛있는 라면을 찾았다. OK라면 트러플 맛이다. 유명하다는 태국 라면(MAMA 등) 이것저것 먹어봐도, 얇은 면, 거의 없는 건더기 스프, 매운맛 부족 등등의 이유로 결국 익숙한 한국 라면으로 돌아오곤 했는데, OK라면 트러플 맛만큼은 입맛 저격인 데다가 한국 라면에 없는 맛이라 종종 먹을 것 같다. 트러플 맛 좋아하는 사람한테 진짜 딱임! 1. OK라면 트러플 맛 포장 파란색 봉지에 포장된 OK라면 트러플 맛. 뭔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파란색이라서 고급스러운 트러플 이미지랑도 잘 어울린다. 이거 세븐일레븐 같은.. 2024. 7. 20. 가성비 만점의 태국 데카트론(Decathlon) (태국 소비 기록2) 2024년 7월 어느날 네덜란드에서 알게 되어 이용했던 운동용품 판매점, 데카트론(Decathlon). 유럽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가격 대비 품질이 정말 괜찮아서 수영용품, 등산용품 등등을 종종 구매하곤 했다.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 참고) 데카트론(Decathlon) 등산화/양말/장갑 후기2023년에는 시간 있을 때 등산을 제대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음먹은 건 빨리빨리 해야 하는 성격이라, 이참에 후다닥 등산 약속을 잡고, 겨울산행이니만큼 준비를 조금 해보기로 했다. 원래tdfy.tistory.com 태국에도 데카트론이 있어서 최근에 다녀왔다. 마침 한 2년 전에 산 수영복이 해져서 사러 갔다가,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이것저것 더 충동구매 해버렸다는 이야기. 이.. 2024. 7. 20. 이전 1 2 3 4 5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