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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해외여행144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3(상) 확실히 혼자 여행했을 때가 뭔가를 더 많이 남겨놨다. 사진이든, 글이든. 그래서 이번편까지는 계속 상/하로 나누어서 쓸 예정.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었다. 단백질도 보충해야 한다고 깨알같이 삶은 계란도 챙겨온 것 보소. 전날에는 너무 아는 것 없이 더블린을 돌아다닌 것 같아서, 이번에는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워킹투어에 참가해보기로 했다. 호스텔 로비에 몇 시까지 대기하고 있으면 안내자가 와서 모두를 데리고 이동하는 형식이었다. 우리 호스텔을 시작으로 두어 곳을 더 들르며 사람을 모으더니, 이곳 하페니 브릿지(Ha'penny Bridge)로 모두 데리고 왔다. 하페니 브릿지는 더블린을 통과하여 흐르는 리피강(River Liffey)을 건너는 다리로, 과거에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통행료로 반.. 2019. 11. 7.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2(하) 성당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다 보니 멋진 건물을 또 하나 볼 수 있었다. 바로 더블린 시청. 1769년부터 1779년까지 10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그 당시 공모를 받아 건축을 했는데 런던 출신의 토마스 쿨리(Thomas Cooley)라는 젊은 건축가가 공모전에 우승하여 짓게 되었다. 그러나 1800년대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합동법(Act of Union)이 도입되면서 아일랜드에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1827년에는 통화가 합병되면서 본 건물은 사용하지 않게 되어 다른 곳에 임대가 되었다가, 1852년에 더블린 시의회(Dublin City Council)에서 구입을 하면서 시청으로써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아일랜드 해방운동의 지도자 오코넬(O'Connell)이 첫 번째이자 가장 유명한 공.. 2019. 8. 30.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6 동굴 속의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 6개월 만에 돌아온 거 실화? 올해는 꼭 완결 내고 말겠습니다, 이 여행기.... 치앙마이의 또 다른 독특한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에 도착했다. 앞선 편에 말했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원 투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하나같이 독특하다보니 발길을 끌더라. 이날도 역시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사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입구에 세워두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컸던 내부 부지. 왓 우몽 자체가 숲 속에 지은 사원이라서 길목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고, 덕분에 걷기 좋았다. 중간에 명상 센터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승려에게 직접 명상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한적했다. 아니, 명상 센터뿐만 아니.. 2019. 8. 19.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2(상) 제이콥스 인 호스텔(Jacobs Inn Hostel)에서 눈을 떴다. 12인실 도미토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1층 침대를 배정 받았지만 침대가 너무 낮아서 내 머리가 닿는 수준이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면서, 평일이라 일도 잠깐 해야해서 호스텔에 앉아 오전 시간을 보냈다. 비수기에다가 다들 나가 노는 시간(?)이라서 12인실 도미토리에 혼자 앉아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었다. 내 랩탑은 오래되어서 꼭 콘센트가 필요한데, 나는 아일랜드가 3핀짜리 콘센트를 사용하는 줄 몰랐을 뿐이고... 콘센트를 새로 사기는 좀 아까워서 리셉션에 물어보니 다행히 신분증을 보증으로 받고 변환기를 빌려주었다. 그렇게 무사히 업무도 완료하고, 핸드폰도 잘 충전함!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 호스텔인 것 같던데, 내가 여행.. 2019. 7. 27.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1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났다. 원래대로라면 한국에 돌아가야 했지만, 조금 더 남아있고 싶었다. 기왕 온 거 1년을 채우고 싶기도 했고, 두고 가는 사람이 눈에 밟혀 최대한 있다 가고 싶기도 했다. 네덜란드 이민국(IND)에 따르면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나면 네덜란드 외 쉥겐국가는 자동으로 무비자 90일 체류가 가능하고, 네덜란드는 비쉥겐국으로 다녀올 시 다시 무비자 90일 체류가 가능하다고 하여 비쉥겐국을 다녀오기로 했다. 사실 여행이 목적이라기보다 비쉥겐국에 가는게 목적이라 가장 가깝고 비용이 덜 드는 비쉥겐국이 어디일까 하다가 눈을 돌리게 된 영국과 아일랜드. 영국은 얼마 전에 빵언니 보러 다녀왔으니까 이번엔 아일랜드를 가보자. 가는 김에 S언니도 만나고 와야지. 그렇게 아일랜드 여행이 계획되.. 2019. 7. 14.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6박 7일 아일랜드 여행 한눈에 보기 워홀 중 비자문제 때문에 비쉥겐국에 다녀와야 해서 갔던 아일랜드. 물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정한 여행지는 아니고, 보고 싶은 언니가 있어서 겸사겸사 다녀온 여행. 일반적인 아일랜드 여행 루트와는 조금 다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서, 아마 자세한 여행 정보를 얻기는 힘들 수도 있는 게시물. 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용으로 적어보고자 한다. 총 기간: 6박7일 여행 특징 2019년 1월 첫째주 여행 네덜란드에서 아일랜드로 떠난 여행 보고 싶은 언니 보러 간 여행 더블린->리머릭->골웨이 여정 더블린에서는 혼자, 리머릭에서부터는 같이! 여행지에서도 잠깐 일함 첫째날 네덜란드(the Netherlands)->아일랜드 더블린(Dublin) 라이언에어 저녁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한 시간 가량 연.. 2019. 7. 5.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5 여행의 마지막 날도 낮에는 일을 해야했다. 그러나 전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지막 날'이라는 버프를 받아 낮시간을 숙소에 앉아서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나가서 빵언니랑 오전 산책을 한 것? 숙소에서 가까웠던 하이드 공원(Hyde Park)을 슬렁슬렁 걸었다. 11월 초의 런던은 이미 가을이 만연해있었다. 평일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 공의 기념비가 하이드파크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했을까, 돌아가기 전 마트에 들러 아침 겸 점심 거리로 먹을만한 것을 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나는 또 일 할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아점은 못 먹고 일 다 끝나고서야 겨우 먹었다. 일을 하면서.. 2019. 5. 7.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4 넷째날 일정은 오후부터 시작됐다. 이 여행기 한눈에 보기에 적은대로 휴가 아닌 휴가인 여행이었기에 여행지에서도 잠깐 일을 해야 했다. 출장은 아닌데 원격으로 일은 해야하는 뭐 그런 상황. 주말 내내 고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빵언니도 피곤했는지 내가 일하는 동안 옆에서 좀 쉬다가 느즈막히 길을 나섰다. 더 쉬고 싶은 눈치였는데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의 티켓을 미리 사놔서 나가봐야 한다고 했다. 날짜를 미리 지정해놓았고, 4시까지 입장해야 관람이 가능하다고 했다. 언니의 대성당 관람이 끝나고 내 일이 끝나서 만나면 얼추 시간이 맞을 것 같았다. 11월의 런던은, 섬머타임도 끝났겠다, 해가 굉장히 빨리 졌다. 런던에서 일하는 동안 아무리 늦어도 2-3시면 일이 다 끝났는데.. 2019. 5. 1.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3 거진 3개월 만에 돌아온 섬나라 여행기군요... 쓸 얘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돼서 더더욱 쓰기 싫어지는 마법 같은 기분.. 사실 블태기를 넘어서 인생에 그냥 귀차니즘이 만연한 요즘, 다시 블로그 열심히 쓰면서 극복해보겠습니다. 여행 셋째날에 찾은 또 다른 마켓, 브릭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이다. 런던의 4대 마켓 중 하나라고 한다. 품목은 역시나 주로 빈티지. 상시 마켓은 아니고 일요일에만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맞다면 꼭 한 번쯤 가보라고 하고 싶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데, 좋은 물건은 오전에 이미 다 나간다는 말도 있고. 이날도 빵언니와 나의 목적은 주로 옷이나 간단한 악세사리류였지만, 그 외에도 눈이 가는 아이템들이 참 많았다. 해리포터 같은데..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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