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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무박 2일 정동진·강릉 여행 :: 03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서 전망과 분위기 가장 좋은 카페 찾기 안목해변 카페 거리에서 우리가 선택한 카페는 바로 AM카페였다(지도 검색할 땐 '에이엠브레드'로 검색해야 함). 카페를 고르는 기준은 첫 번째도 바다뷰, 두 번째도 바다뷰였는데, 이곳은 우리의 기준에 딱 맞는 그런 카페였다. 바다뷰 맛집을 찾아 왔는데 커피 맛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차가운 음료를 시켜도 플라스틱 컵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주어서 좋았던 것은 덤. 나는 아이스모카를 마셨는데 커피 맛도 상당히 좋았다. AM카페에서 볼 수 있는 안목해변 뷰이다. 창가에 층계를 내서 테이블처럼 만든 자리가 있는데 그곳에 앉으면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 덕분에 커피 맛도 더 꿀맛. AM은 '오전' 또는 '안목'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AM카페는 상당히 큰데, 주문은 1층에서 해야 하고, 좌석은 3층까지 있.. 2019. 12. 10.
네덜란드 일기 :: 하우다(Gouda)에서 여행자 되기 19' 10월의 어느 수요일 오랜만에 네덜란드에서 여행자 기분 내면서 돌아다녔다. 사실 고작 1년 조금 넘게 살아놓고 여기가 이제 여행지라기보다 제2의 삶의 터전 같다고 말하면 좀 웃기긴 한데, 그냥 나한테는 그렇다. 아직도 안해본 것, 안가본 곳,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생활을 하다보니 여행자만이 느껴볼 수 있는 특유의 낯설고 새롭고 탐험하는 느낌을 느껴본 지가 좀 오래 되었다. 그런데 아주 오랜만에! 혼자서 낯선(?) 곳을 다녀와서 여행하는 느낌이 났다. 어디를 다녀왔냐면 바로 치즈로 유명한 하우다(Gouda)를 다녀왔다. 로테르담에서 기차로 약 18-23분이면 갈 수 있고, 기차삯은 5,30유로이다. (다만 OV Chipkaart가 없으면 종이 티켓 수수료 1유로가 더 붙어서 6,30유로이고, OV.. 2019. 12. 9.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11월11일) 직구 후기 (feat. 타이거너 백팩) 지난 달에 유럽여행 다녀올 때 여행용 백팩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다.특히 나는 비행기 탈 때 무거운 랩탑과 카메라, 렌즈, 충전기, 외장하드 등등 각종 전자기기를 이고지고 타는데,그 때마다 일반 백팩은 내부 정리가 잘 안 되고 서로 부대끼다가 상처 날 위험이 있어서지퍼백에 담고, 파우치에 담고, 천으로 감고 하면서이가 없어 잇몸으로 버텼고,가방이 힘도 없고 캐리어 위에 올리지도 못해서 맨날 어깨 아작내면서 메고 다녔다.....^^(필요한 것들 다 챙기면 6-7kg 정도 되었음..) 또, 유럽 내에서 저가항공 타고 이동할 때백팩 하나만 달랑 메고 여행을 떠나려니 내 가방이 좀 작다는 것을 느꼈고,수납도 불편해서 뭐 하나 찾으려면 가방 다 뒤집어야 되고 고생을 좀 했다(...). 내가 살면서 여행을 한두 .. 2019. 12. 4.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3(하) 워킹투어가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에서 마무리 되어 혼자 캠퍼스를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굳이 시간 내어 남의 대학교를 둘러본 건 독일에서 베를린 대학교, 폴란드에서 바르샤바 대학교, 그리고 여기 아일랜드에서 트리니티 칼리지가 세 번째이다. 아일랜드의 가장 오래 된 대학이라는 이곳은 1592년에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하여 더블린에 기증한 대학이라고 한다. 칼리지에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외관의 예배당(Trinity College Chapel), 시험장(Examination Hall) 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중충한 날씨마저 잘 어울린다. 트리니티 칼리지의 상징과도 같다는 종탑(Campanile). 칼리지를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건물인 만큼 존재감이 상당하다. 트리.. 2019. 12. 3.
수영일지 231119 1. 수영을 왜 배우기 시작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가끔은 그게 이유까지 물을 만한 건가 싶다. 헬스한다고 하면 보통 헬스를 왜 하냐고는 안 묻고, 그냥 운동 좀 하려고 하는 거겠거니 하니까. 수영이 그렇게 특별한 운동이던가? 아무튼, 물을 싫어하던 내가 남들보다 약 20년이나 늦게 수영을 배우게 된 데는 이유가 있긴 하다. 짝꿍님이 수영을 좋아해서 몇 번 따라가다보니 관심이 생긴 것도 있고, 무엇보다 수영 그 자체도 좋지만 수영을 할 줄 알면 할 수 있는 액티비티의 범위가 확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서핑이나 다이빙, 하다못해 계곡에서 레프팅을 하는 것도 수영 가능자만 받는 곳들이 많다. 즉, 수영을 할 줄 알면 좀 더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2. 적당한 오지랖은 감사하다. 강사님에게서 배울.. 2019. 11. 26.
사색하는 연습장 요즘 꽤 꾸준히 블로그를 쓰고 있지만, 왠지 '생각의 깊이가 깊은' 글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 주제가 대부분 여행이나 해외생활이다보니까 그냥 뭐했고, 어땠고, 이건 뭐고, 저건 뭐고 등등 단순 사실의 나열이나 정보를 쓰는데 그치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다. 물론 그런 기록도 무척 의미있고 실제로도 꽤나 정성들여 게시물을 하나하나 쓰고는 있지만, 점점 뭔가 굳어져가는 느낌이 든다. 이게 무슨 한 번 쓰면 수정하기도 어려운 책도 아닌데, 블로그에 꼭 정돈된 글을 쓸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어차피 나의 기록들을 남기기 위한 용도라면 그냥 그때그때 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좀 더 자유롭게 적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꼭 특별한 이벤트를 거치지 않아도, 기존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 2019. 11. 20.
무박 2일 정동진·강릉 여행 :: 02 이른 아침부터 정동진 돌아보기 해돋이 보고 아침식사까지 했는데도 오전 7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커피를 한 잔 하러 갈까 했지만, 강릉에서 카페 거리에 갈 것이기 때문에 정동진에서는 카페는 패스하고 차라리 조금 더 빨리 강릉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 더 부지런히 정동진을 돌아보기로 했다. 해돋이 장소에서 멀지 않아서 해돋이 구경 후 많이들 간다는 모래시계 공원. 거기다 모래시계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구경거리가 더 있다고 해서 우리도 발길을 옮겨보았다. 중간에 바다를 배경으로 이런 액자 같은 것을 설치해둔 포토존을 볼 수 있었다. 카메라도 1인 1대 가져올 만큼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사진 찍는 것에 열정적이었는데, 이런 포토존을 두고 우리 사진을 안 찍으면 섭하지. 서로 찍고 찍어주고 하다보니 재미있어서 잠도 달아나는 기분이.. 2019. 11. 14.
섬나라 여행기 아일랜드편 :: 비쉥겐국으로 떠나야만 했던 아일랜드 여행 Day.3(상) 확실히 혼자 여행했을 때가 뭔가를 더 많이 남겨놨다. 사진이든, 글이든. 그래서 이번편까지는 계속 상/하로 나누어서 쓸 예정.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었다. 단백질도 보충해야 한다고 깨알같이 삶은 계란도 챙겨온 것 보소. 전날에는 너무 아는 것 없이 더블린을 돌아다닌 것 같아서, 이번에는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워킹투어에 참가해보기로 했다. 호스텔 로비에 몇 시까지 대기하고 있으면 안내자가 와서 모두를 데리고 이동하는 형식이었다. 우리 호스텔을 시작으로 두어 곳을 더 들르며 사람을 모으더니, 이곳 하페니 브릿지(Ha'penny Bridge)로 모두 데리고 왔다. 하페니 브릿지는 더블린을 통과하여 흐르는 리피강(River Liffey)을 건너는 다리로, 과거에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통행료로 반.. 2019. 11. 7.
네덜란드 여행/생활 정보 :: 슈퍼마켓에서 한국 카드로 결제하기 오랜만에 돌아왔네요!워홀 이후 여행자로 네덜란드에 다시 오게 되어, 이 포스팅도 여행자로서 정보를 남겨보려 합니다. :)바로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한국 카드 사용하기에 대한 것인데요. 작년 말(2018년 11월~12월쯤)에 제 친구들이 네덜란드에 놀러왔을 때만 해도슈퍼마켓에서 PIN이나 마에스트로 카드가 아니면 결제가 안 되어서항상 현금으로 결제를 하느라 애먹는 모습을 보았었거든요.여행이 아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현지 은행에 계좌가 있고,슈퍼마켓에서도 현지 카드로 결제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여행자들에게는 조금 번거로워 보였어요.(슈퍼마켓 외에 식당이나 쇼핑을 위한 가게에서는 한국 카드 결제가 잘 되었는데, 슈퍼마켓만 유독 안 받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도 워홀 생활 끝에 한국에 돌아가며 현지 계좌를 전..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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