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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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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4 넷째날 일정은 오후부터 시작됐다. 이 여행기 한눈에 보기에 적은대로 휴가 아닌 휴가인 여행이었기에 여행지에서도 잠깐 일을 해야 했다. 출장은 아닌데 원격으로 일은 해야하는 뭐 그런 상황. 주말 내내 고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빵언니도 피곤했는지 내가 일하는 동안 옆에서 좀 쉬다가 느즈막히 길을 나섰다. 더 쉬고 싶은 눈치였는데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의 티켓을 미리 사놔서 나가봐야 한다고 했다. 날짜를 미리 지정해놓았고, 4시까지 입장해야 관람이 가능하다고 했다. 언니의 대성당 관람이 끝나고 내 일이 끝나서 만나면 얼추 시간이 맞을 것 같았다. 11월의 런던은, 섬머타임도 끝났겠다, 해가 굉장히 빨리 졌다. 런던에서 일하는 동안 아무리 늦어도 2-3시면 일이 다 끝났는데.. 2019. 5. 1.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3 거진 3개월 만에 돌아온 섬나라 여행기군요... 쓸 얘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돼서 더더욱 쓰기 싫어지는 마법 같은 기분.. 사실 블태기를 넘어서 인생에 그냥 귀차니즘이 만연한 요즘, 다시 블로그 열심히 쓰면서 극복해보겠습니다. 여행 셋째날에 찾은 또 다른 마켓, 브릭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이다. 런던의 4대 마켓 중 하나라고 한다. 품목은 역시나 주로 빈티지. 상시 마켓은 아니고 일요일에만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맞다면 꼭 한 번쯤 가보라고 하고 싶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데, 좋은 물건은 오전에 이미 다 나간다는 말도 있고. 이날도 빵언니와 나의 목적은 주로 옷이나 간단한 악세사리류였지만, 그 외에도 눈이 가는 아이템들이 참 많았다. 해리포터 같은데.. 2019. 4. 30.
외국인 친구 놀러왔을 때, 선불유심 구매하기(1만 원에 데이터 1.5GB) 선불유심이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해외생활 하다가 잠깐 귀국했을 때, 외국인 친구가 놀러왔을 때, 업무/일상 폰을 분리하여 사용하고 싶을 때(세컨드 폰이 필요할 때) 등등등. 내 경우에는 짝꿍님이 약 열흘 정도 한국에 놀러와서 구매하게 되었다. 참고로 공항에서 선불심을 구입하려면 무지 비싸다. 제공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SKT 기준, 하루에 6,600원, 짝꿍님처럼 10일 쓰려면 38,500원이었다 웹서핑을 통해 찾다보니 공항 말고 일반 선불유심을 개통하려면 좀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보였다. 왜 우리나라는 외국처럼 간단하고 저렴하게 선불심을 구매할 수 없는가.... 그러다가 발견한 KT 선불유심! 복잡한 절차도 필요 없고 KT샵에서 본인인증 후 구매만 하면 되는 거였다. 단, 외국인의 경.. 2019. 4. 25.
[방학 맛집] 가성비 좋고 신선한 육회, 육회본가 아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왔다. 주인공은 나니까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자고 하시길래, 냉큼 육회가 먹고 싶다고 했다. 한국 밖으로 나가면 못 먹는 거다 보니까 이게 그리웠음ㅎㅎ 육회 하면 늘 광장시장만 생각했는데,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도 육회집이 의외로 많길래 방문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육회본가 방학점! 방학역에서 아주 가깝다. 빅마켓 도봉점 바로 뒤에 위치해있음. 사실 이날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냥 배달시켜 먹을까 했는데 (요즘은 육회도 배달이 된다는 사실에 좀 놀람;) 그냥 가서 먹자고 하셔서 고고... 근데 도착하고 보니 배달시킬 때랑, 홀에서 먹을 때랑 가격이 많이 다르다. 배민에서 봤을 때 배달료를 안 받는 걸로 나오던데, 음식값이 다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음. 가장.. 2019. 4. 5.
네덜란드 일기 :: 한국으로 귀국(스키폴✈인천)/베이징 경유 여행/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 1년 간의 네덜란드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으로 귀국한 이야기. 3월초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귀국했고, 베이징을 경유하는 여정이었다. 경유시간은 무려 12시간 20분... 왜 이런 여정을 선택했는고 하면, 살면서 중국을 언제 가볼지 몰라서 이렇게나마 경유로라도 여행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키폴✈베이징 구간은 CZ0346편을, 베이징✈인천 구간은 CZ0315편을 이용했다. 이 편명 이용에 베이징 12시간 경유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자세한 후기를 써보고자 마음을 먹었음. 스키폴 공항에서 체크인은 KLM 기계에서 했다. 중국남방항공과 KLM은 같은 스카이팀으로 공동 운항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체크인도 KLM에서 이루어졌다. 원래 중국남방항공 예매할 때 위탁수하물 23kg, 기내수하물.. 2019. 4. 5.
비우지만 버리지 않는 삶 귀국한 날, 1년만에 내 방에 돌아오며 '얼마나 비워져 있을까' 기대를 했다.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전에, 당분간 서울에 안 돌아올 거라는 생각으로 방 정리를 싹 했었다. 아니, 그랬다고 생각했다. 24인치 캐리어 하나, 20인치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에 담아갔던 짐들로도 1년을 부족함 없이 살고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딱 이만큼만 있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마 비우지 못하고 왔던 것들이 생각나면, 돌아가서 좀 더 비워야지 하고 생각도 했다. 그런데 막상 돌아오고보니 방은 여전히 꽉꽉 차있었다. '덜 비운 것'이 아니라 '아예 비우지 않은 것' 같았다. 특히 내 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옷과 책을 많이 정리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고, 옷장이며 책장이며 빈틈이 없어서 심지어 캐리어 속의 .. 2019. 3. 28.
[쌍리단길 투어/쌍문 카페] 도지마롤이 맛있고 햇살이 잘 드는 카페, 글림(GLEAM) 1년만에 보는 친구가 만나서 뭘 할 건지 선택지를 줬는데 1. 점심을 먹고 만나서 카페를 갔다가 저녁을 같이 먹는다. 2. 만나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간다. 이 두가지여서 빵터짐ㅋㅋㅋㅋㅋ 순서만 다르고 어쨌든 먹고 카페 가자는 거잖아?ㅋㅋㅋㅋ 하긴 만나서 그간 못다한 이야기나 나누는게 우리의 목적이니 이게 맞긴 하지 그렇게 다녀온, 쌍리단길 투어 2탄 글림 카페 후기 쌍문역 1번출구에서 진짜 한 1분거리. 근데 무슨 건물 주차장 같은 곳을 통해서 가야해서 정말 잘 찾아야 한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GLEAM 글자 앞에서 사진 찍으면 완전 인스타 감성이겠다던 친구ㅋㅋㅋㅋ 맞아 쌍문에 이게 웬일이야... 이러나저러나 가까운 곳에 요즘 이런 다양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좀 좋음. 이곳은 커피도 커피인데 디.. 2019. 3. 26.
[쌍리단길 투어/쌍문 맛집] 가성비 좋은 태국음식점, 리틀방콕(Little BANGKOK) 우왕 이 게시판 거의 1년만의 포스팅이네. 잠시 타지 나갔다 온 동안 가까운 곳에 뭐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쌍리단길'이라는 이름도 생겼다는데? 귀국 후 블로그에 뭐 써야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그동안 나도 모르는 곳들이 많이 생겨 여행하는 느낌으로다가 동네 탐방하면서 맛있는거 먹었던 이야기나 써보려 한다. 그 중 첫번째는 태국음식점 리틀방콕 쌍문역 2번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주변 골목에 있는 상점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른, 새하얗고 깔끔한 외관... 쌍문에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생겼다고? 평일 저녁에 가면 줄을 서있다는데, 우린 주말 1시반쯤? 점심 먹으러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근데 우리가 먹는 동안에 웨이팅이 좀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식당이 엄청 아담했다. 꽉꽉 채워 앉아야 .. 2019. 3. 25.
네덜란드 여행(생활) 기념품/선물 리스트 블로그 기록이 제 삶의 속도를 다 따라오고 있지 못하지만, 저는 벌써 귀국을 했습니다. 네덜란드와 관련된, 기록할 것들이 아직 산더미 같은데 한참 과거(?)의 일부터 순서대로 쓰자니 자꾸 블로그 쓰는 걸 미루게 돼서 가장 최근의, 쓰고 싶은 이야기부터 포스팅을 하려구요. 네덜란드에서 지낼 때 가끔 여행오신 분들 만나보면 "네덜란드에서는 기념품/선물 뭐 사가야 돼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이런 분들이나 친구들이 왔을 때 늘 추천해주던 것, 그리고 저도 이번에 귀국하면서 사온 '네덜란드스러운' 기념품/선물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하헬슬라흐(Hagelslag) 하헬슬라흐는 제품 겉면에 보이는 것처럼 식빵 위에 뿌려먹는 초코토핑 같은 거예요. 네덜란드 사람에게는 소싯적에 하도 많이 먹고 너..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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