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네덜란드 일기 :: 날씨가 좋아 훌쩍 떠났던 볼렌담(Volendam) 2019년 1월 어느 일요일 흐린날 혹은 비바람 부는 날이 기본값인 네덜란드 겨울 날씨에 해가 뜬다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 마치 서울에서 미세먼지 없는 날은 무조건 바깥공기 쐬야하는 것처럼? (서울은 미세먼지가 기본값이라는 건 아니고... 아니 미세먼지가 기본값이라는거 믿고 싶지 않다) 이전부터 주말에 날씨가 좋을 것 같아서 어딘가 놀러가고 싶었고, 그 여행지로 네이메헌, 아른헴 등등 여러 도시가 언급되었지만 결국 볼렌담(Volendam)을 가게 되었다. 예전에 어부마을, 어업으로 융성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부들이 많이 없어졌다나. 볼렌담까지 가는 길에 공항을 지나쳐서 갔기 때문에 비행기 뜬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차로 쉬엄쉬엄 한 시간 정도 달려서 드디어 도착한 볼렌담(Volendam). 대.. 2019. 3. 6. [크레마사운드 사용팁 #3] 외부 도서/사용자 도서(pdf파일) 옮겨넣기 아주 오랜만에 쓰는 크레마사운드 사용팁. 오늘도 간단하지만 아주 유용한 팁을 들고왔다. 바로 외부 도서(pdf 파일) 크레마에 옮겨넣기! 즉, 서점에서 구매한 ebook 말고 다른 곳에서 다운받아 소장 중인 pdf 파일을 크레마에 옮겨넣어 보는 것이다. 일단 옮기고 싶은 파일을 복사하여 아래와 같은 경로로 들어간다. 내 PC-CREMA SOUND SD카드를 삽입한 사람이라면 나처럼 폴더가 두 개 뜰텐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내부 저장소를 선택했다. 내부저장소에 들어오면 폴더를 임의로 만들 수 있다. 나는 구별하기 좋게 'SD(사용자 도서)'라는 이름으로 폴더를 하나 만들었고, 앞으로 외부 도서들은 모두 이곳에 넣을 예정이다. 해당 폴더에 해당 파일들을 붙여넣기 하면 준비 끝! 이게 끝이 아.. 2019. 2. 8. 네덜란드 여행정보 :: 로테르담 푸드할렌(Rotterdam Foodhallen) & 피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 일기 타이밍을 놓쳐 정보 게시판에 올려보는(ㅎ) 로테르담의 핫플레이스! 푸드할렌(Foodhallen)과 피닉스 푸드 팩토리(Fenix Food Factory)를 소개해보려 해요. 두 곳은 푸드코트 같이 운영된다는 점이 비슷하고, 서로 위치도 별로 멀지 않아요. 맥주나 와인 같은 주류, 혹은 주스나 음료수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 혹은 간식을 곁들이고 싶다면 특히 추천하는 곳들이에요. 1. 로테르담 푸드할렌(Rotterdam Foodhallen) 이곳은 2018년 8월에 문을 연 아주 따끈따끈한 공간이에요. 암스테르담에 문을 연 푸드할렌이 첫 번째이고, 로테르담의 이곳이 두 번째 공간이에요. 암스테르담 지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암스테르담은 'De Hallen'이라고 하여 음식뿐만 아니라 여러 편집샵도 공존하는.. 2019. 2. 6.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2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두 번째 날. 사실상 이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빈티지 아이템에 관심이 많은 우리는 런던에서 만나기 전부터 이미 런던의 각종 빈티지 마켓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암묵적으로 몇몇 빈티지 마켓을 가보는게 계획이 되었다. 우리가 도착한 날은 금요일이었고,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주말 위주로 열리는 빈티지 마켓을 두어개 방문할 수 있었다. 그 중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로 토요일에 열리는 포토벨로 마켓(Photobello Market). 포토벨로 마켓에는 빈티지 의류나 잡화 같은 것만 파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물론 많았지만 맛있는 음식도 많이 팔고 있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시리얼만 먹고 나온 우리로서는 금방 다시 허기가 졌고, 이.. 2019. 2. 5.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5 꽃의 사원 혹은 백색 사원,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 치앙마이에는 여러 사원들이 있지만,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저마다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애초에 치앙마이에서의 목적이 사원투어(?)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발길을 이끌도록 만드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방문한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은 흰색 체디들이 즐비한 모습 덕분에 '백색 사원'으로 유명하다. 1371년 란나타이 왕가의 쿠나 왕이 스리랑카의 불교를 이곳에 전파한 마하테라 쑤나마라는 고승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곳이 바로 왓 수안독이다. 당시 란나 왕가는 사원 경내를 꽃으로 가득 채워 정원으로 사용하였고, '왓 수안독'이라는 이름은 '꽃의 사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란나 왕가의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새빨간 우물이 눈에 띄어 다가가보니 물은 이미 거의 .. 2019. 2. 3. 네덜란드 워홀 :: 워킹홀리데이(비자)가 끝나고 난 후 블로그에 계속 워홀일기(를 가장한 홀리데이일기, 여행기, ...등등)를 올리고 있지만 사실 나는 지금 워킹홀리데이(비자)가 끝난 상태이다. 거주허가증, 즉 비자의 유효기간은 입국일이 아닌 비자 신청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나의 비자는 새해가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만료되었다. 즉, 공식적으로 워킹홀리데이는 끝났고 나는 이제 네덜란드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비자가 없다. 그러면 지금 한국이냐? 아니다, 여전히 네덜란드이다. 비자가 없는데 어떻게? 비자가 종료되는 날 바로 비쉥겐국가로 떠나서 얼마간 머물다 왔다. 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비자가 만료되면 네덜란드를 제외한 쉥겐국에서는 자동으로 90일 무비자체류가 가능하고, 네덜란드에 체류하려면 비쉥겐국가를 다녀와야 한다. 그러면 다시 무비자로 90일을.. 2019. 2. 2. 네덜란드 워홀일기 :: 2018 마지막 여행, 마스트리흐트(Maastricht) (feat. 도미니칸서점, 크리스마스 마켓) 181230(일) 자매들이 모두 돌아갔다. 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집이 다시 너무 허전해졌음.. 게다가 연말이고, 주말인데 집에만 있기는 너무 아쉽지. 전부터 한 번 가고 싶었던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에 가기로 했다. 거의 네덜란드 최남단의, 독일과 벨기에 사이에 있는 림부르흐(Limburg) 지방이라 좀 멀어서 아예 1박 2일로 갈까 했는데, 요즘 술을 안 마셔서 밤까지 남아봤자 할 게 없을거란 판단 하에ㅋㅋㅋㅋ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 로테르담에서 출발했고, 마스트리흐트까지는 센트럴역 기준 기차로 2시간 17분, 차로도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다. 지도에서 워낙 아래쪽에 혼자 볼록 튀어나온 곳이 마스트리흐트라, 옆나라인 벨기에 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쉬엄.. 2019. 1. 30. 섬나라 여행기 런던편 :: 비타민 빵언니와 함께한 런던여행 Day.1 워킹홀리데이 가서 집에만 있는게 지겨워서 정말 갑작스럽게 떠났던 여행. 일도 집에서 하고, 밥도 집에서 먹고, 영화도 집에서 보고, 모든 것을 집에서 할 수 있어서 그동안 집에서 뭉개는 시간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타지에 나와있다는 이유로 '그럴 수 있지'라고 합리화를 잘 했다. 밖으로 나가는 도전 아닌 도전을 해보고 싶었지만 이마저도 시도했던 것들이 몇차례 실패하다보니 점점 '하고 싶어서'라기보다 '해야해서'가 되는 것 같아서 점점 더 하기 싫었다.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사실 마음 속에선 안 하고 싶기도 해. 근데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은 들어' 이런 기분을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그러다 하루는 암스테르담에 지인을 만나러 다녀왔는데, 나와 완전히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내 이야기에 많이.. 2019. 1. 27.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4 카시콘 ATM에서 바트 인출&똠얌꿍 맛있는 집 처음에 2박만 예약했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을 더 묵었다. 결국 치앙마이에서는 내내 이곳에만 머문 셈(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가까운게 연장 결정에 정말 큰 몫을 했다). 개인실이었던 방을 셋째날부터 도미토리로 옮겼다.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져온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카시콘 ATM부터 찾아갔다. 카시콘 ATM에서 EXK 카드로 바트 인출을 하면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카시콘 ATM에서 많이들 인출을 한다. 태국어가 떠서 당황스럽다면 일단 한국 카드를 밀어넣자.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뜰 것이다. 입력 후 오른쪽의 "Then press here" 버튼을 누른다. 그 뒤로도 태국어가 뜨는데 오른쪽 하단의 Change Languag.. 2019. 1. 26.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