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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경연/공연후기] SRS 2016 챔피언전-일 년에 단 한 번뿐인 프리스타일 랩배틀 축제의 마무리!

by Heigraphy 2016.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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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멍텅구리.. 마지막 축하무대 부분만 남겨두고 분명 임시저장 눌렀는데 왜 글이 다 날아갔니.. 티스토리 멍텅구리..ㅠㅠㅠㅠ

다시 씁니다ㅠㅠㅠㅠㅠ 예정보다 늦게 올리고, 처음 썼을 때만큼의 글이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속상ㅠㅠㅠㅠ)

 

 

2016.11.12.

올해도 찾아온 Street Rap Shit! SRS 2016 챔피언전.

 

감사하게도 프레스로 함께 하고 왔다!

매우 리스펙하는 움직임이자, 일 년을 기다려 온 축제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좋은 기회를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포스팅 시작합니다!

 

 

약 한 달 여 동안 전국순회 예선전 및 챔피언쉽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프리스타일 랩배틀 전국구 챔피언을 가릴 시간!

 

 

 

이번 챔피언전은 무브홀에서 열렸다.

작년보다도 조금 더 커진 공연장 규모.

 

 

 

 

오프닝 무대는 전년도 SRS 챔피언 루다(Luda, a.k.a. 배디호미)가 맡아주셨다.

일 년만에 보는 루다님!

 

 

루다님이 속한 크루(딕키즈, Dickids)의 크루원들도 함께 올라오셨다.

 

 

일 년 새 무대 위에서 뭔가 훨씬 여유로워진 게 느껴졌던 루다님.

 

 

딕키즈 멤버들과의 무대로 오프닝 무대는 마무리!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올티(Olltii)님이 올라오셨다.

언제나 그렇듯 SRS의 감초 진행자 역할!

경연과 관련하여 몇 가지 규칙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심사위원을 소개하기도 하심.

 

 

 이날의 심사위원은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서출구(Xitsuh), 그리고 JJK.

헉피님은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하실거냐는 올티님의 질문에

JJK님, 서출구님한테 먼저 물어보면 두 분 말하는거 들어본 후에 적당히 말하려고 했는데

본인(허클베리피)에게 먼저 물어봐서 당황스럽다며ㅋㅋㅋ

마잌스웨거에 섭외할만한 사람이 있나 알아보는 느낌으로 보시겠다고ㅋㅋㅋ

 

그렇게 SRS 2016 Championship을 시작합니다.

 

 

8강 1차전

존재인(Jon-Xaine) vs 42

 

이번 서울 예선 결선에서 아쉽게 탈락하셨다가

슈퍼패스로 올라오게 된 존재인님!

광주 챔피언은 챔피언이 아니라는 도발로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시기도..ㅋㅋㅋㅋ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

 

 

광주지역 결선 진출자 42님!

존재인님의 도발에,

실력으로 올라온 지역 챔피언과

슈퍼패스로 겨우 올라온 참가자의 차이를 보여주겠다던 42님!

 

 

첫 번째 경기는 존재인님 승!

존재인님 작년 SRS 때 처음 알고 마음속으로 꾸준히 응원하는 분인데

올해는 랩이 더 유려해지신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응원합니다!

 

 

8강 2차전

일신(ILL$IN) vs 록스펑크맨(LOXX PUNKMAN)

 

두 분 다 작년 챔피언전 때도 봤던 분들이네!

슈퍼패스로 올라오신 일신님과,

서울 지역 결선 진출자 록스펑크맨님!

록스펑크맨님의 경우 2전 3기의 도전으로 챔피언전 티켓을 거머쥐시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거침없는 래핑으로 록스펑크맨님 승!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경기.

 

 

8강 3차전

헤딘(H2ADIN) vs 셀레멘터(CELEMENTER)

 

먼저, 부산 지역 결선 진출자이신 셀레멘터님.

 

 

그리고 대구 지역 결선 진출자이신 헤딘님.

지역 대표들의 경기!

 

 

결과는 헤딘님 승!

헤딘님은 이날 처음 본 플레이어였는데,

꽤 어린 나이에 이 정도 실력이라니 놀라울 만큼 잘하셨고, 인상깊었다.

 

 

중간중간 굳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매끄러운 경기 진행에는 올티님의 큰 공이!

 

 

8강 4차전

에이몬미러(AMON MIRROR) vs 에지영(Ag0)

 

대전 지역 결선 진출자 에이몬미러님.

서울 예선에도 올라오셨었는데 아쉽게 탈락하시고

그 다음 지역인 대전에 가서 승리하신 걸로 앎!

이번 SRS 2016 정말 치열했구나~

 

 

시소(seeso)앱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투표자에게 표를 받아 챔피언전에 올라오신 에지영님.

역시 작년에도 봤던 분인데,

랩배틀에서의 여유나 실력 등이 엄청나게 많이 느셨다는게 느껴졌다.

 

두 분 다 정말 잘 하셨지만

이번 경기는 에이몬미러님 승!

 

 

숨가쁘게 달려왔으니, 4강전에 들어가기 전에 숨 좀 돌리면서 놀아볼까~

첫 번째 게스트 무대인 ADV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JJK님이 올라오시고

 

 

 

올티님도 함께 올라와 무대를 채워주셨다.

 

 

 

 

은근히 케미가 참 좋은 두 분!

 

 

 

이후 올티님의 단독 무대가 이어졌던 걸로 기억.

'GBPG'와 '나머지 수업' 등을 부르시며 분위기를 확 바꿔 놓으셨다.

서울 예선전 때도 난리났던 바로 그 곡~

 

 

그리고 그걸 또 다 떼창하는 앙피들ㅋㅋㅋ

 

 

 

얼굴이 땀범벅이 되도록 열혈 무대 꾸려주신 올티님에게 박수를!

 

 

다음으로는 루고(Lugoh)님이 등장하셨다.

 

 

'My Foot'을 부를 때는 깜짝 게스트로 수다쟁이(Suda)님이 등장!

 

 

덕분에 'My Foot'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었다.

 

 

 

이날 '시대정신' 부르실 땐

"Hell- Yeah-"를 "하-야!"로 바꿔서 부르셨는데 다같이 한마음으로 따라 불렀다.

비록 공간은 달랐어도 마음만큼은 같았던 날.

이런 모습들이 바로 루고님의 매력이라면 매력이지!

 

 

올티님도 다시 나오시고

 

 

루고님의 '너와' 무대가 이어졌다.

요즘 adv 무드 정말..ㅎㅎㅎㅎ

 

 

 

 

서출구님까지 나오셔서 완전체 무대를 보여주심!

 

 

이 사진 루고님 뒤에 올티님 표정 뭐죠..? 왜죠..?

'너와'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서출구님의 단독무대가 이어졌다.

이날도 서울 예선전 때 떼창 난리나서 서출구님 함박웃음 짓게 했던 '뱀'을 부르셨는데

역시 떼창 난리남!

 

 

'전국구'와 '신사' 등도 부르시고!

케미 참 좋은 프리스타일 랩 양대산맥들 투샷.

 

 

늘 얘기하지만 무대 앞 랩퍼들의 뒤에는 어쩌면 그보다 더 열일해주는 DJ분들이 있다는 것!

오늘도 달리시는 DJ켄드릭스(Kendrickx)님과 DJ드렙(Drev)님!

 

 

다음 무대론 다시 JJK님이 올라오셔선 조금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바로 올티님과 함께 부른 '투쟁담'!

이 노래 SRS챔피언전에서 부르고 싶어서 올티님이 JJK님을 그렇게 졸랐다고.

 

 

 

 

나름대로 적지 않은 adv 공연을 다녔다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는 처음 듣는 라이브.

몰입도가 엄청났던 곡이었다.

JJK님과 올티님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케미도 정말 좋았고!

 

 

SRS에서 이 노래 하자고 졸랐다던 올티님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ㅋㅋㅋ

 

 

게스트무대는 여기서 마무리 되고 이제 경연을 다시 이어가볼 차례!

 

4강 1차전

존재인(Jon-Xaine) vs 록스펑크맨(Loxx Punkman)

 

두 분 서울 예선전 때도 붙으시더니 여기서도 다시...

준결승전에서 붙으시다니 너무 빨리 붙으셨다구요ㅠㅠ

 

 

 

두 분 진짜 막상막하였다.

나 포함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재경기를 예상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예상 외로 재경기 없이 결과가 나왔다.

물론 심사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시긴 함.

결과는... 록스펑크맨님 승!

존재인님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분으로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ㅠㅠ

 

 

심사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켄드릭스님한테까지 인터뷰가 갔었던 걸로 기억ㅎㅎ

그만큼 정말 박빙이었던 경기!

 

 

4강 2차전

헤딘(H2ADIN) vs 에이몬미러(Amon Mirror)

 

헤딘님 이날 조금 인상깊었다면 인상깊었던 점이,

비트를 한 30초 정도 느낀다고 해야하나, 탄다고 해야하나

꽤 잠시간 듣다가 랩으로 들어가는데 비트랑 잘 어울리고 아주 쫄깃쫄깃한게~

SRS에서 재야의 숨은 고수를 찾는 재미가 바로 이런 걸까.

 

 

에이몬미러님도 분명 잘 하셨지만..

이번 경기는 헤딘님 승!

 

 

어느덧 벌써 4강전이 끝나고

다음 게스트 무대가 이어졌다.

 

 

바로 특별심사위원으로 함께 해주셨던 허클베리피님의 무대!

 

 

 

 

이날도 무대 위에서 열일해주시는 헉피님!

 

 

분신6를 곧 앞두고 있는 만큼 여기서도 분신 분위기 쬐끔 내보자구요!

 

 

 

 

'Rap Badr Hari'로 이어진 공연.

생각보다 관객들 떼창도 꽤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

헉피님 무대, 특히 '랩바다하리'는 무대 아래가 없으면 절반밖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헉피님 공연은 무대 아래까지 꼭 한 번 찍고싶었다.

(SRS 서울 예선전 때도 그렇고 나도 모르게 SRS에서 많은 걸 이뤄가는 중이네 흑흑 영광이어라)

 

아무튼! 맛보기 했으니 곧 있을 분신6에서 제대로 놀기로 해~

 

 

 

이어진 노래는 가장 최근에 발표하신 싱글 '박상혁'

SRS에서 부르신게 두 번째 라이브라고 하셨다.

크 이 노래도 정말 헉피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그렇게 허클베리피님의 무대도 마무리!

 

 

 

다음 게스트는.. SRS에서 보게 될 줄 몰랐던 더콰이엇(The Quiett)님!

더큐님 무대 자체가 오랜만이기도 하고,

이 자리에서 보게 될 줄은 몰라서 참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던 분!

 

 

 

 

[1 Life 2 Live] 수록곡들을 많이 불러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Bentley' 비트 나올 때는 소름..!

 

 

 

멘트도 거의 없이 노래로만 숨가쁘게 공연을 이어가셨던 더큐님.

개인적으로 SRS에 대한 더콰이엇님의 코멘트를 좀 듣고싶기도 했지만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더큐님의 문화에 대한 애정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이 경연/공연의 취지를 모르거나, 혹 이해하더라도 뜻이 맞지 않았다면 함께 하지 않으셨을 테니.

 

 

 

그나저나 이날 더콰이엇님 진짜 열심히 공연 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1 Life 2 Live' 등등 좋아하는 곡들 라이브도 많이 듣고.

 

 

 

 

마지막은 '연결고리'로 무대 위아래를 다 뒤집어 놓으셨다.

 

 

반갑고 재밌고 신났던 더큐님의 무대도 마무리!

 

 

결승

록스펑크맨(Loxx Punkman) vs 헤딘(H2ADIN)

 

대망의 결승전 차례가 왔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사람이 바로 SRS2016 프리스타일 랩배틀 챔피언이자

3,000,000원의 주인공!!

 

 

사실 나도 경연/공연 내내 긴장상태이다가 이맘때쯤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배틀에 좀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헤딘님 랩핑에 꽤 감탄했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랩퍼!

 

 

록스펑크맨님도 물론 작년에 비해 꽤나 성장하신 모습이 보였고.

가사는 여전히 거칠다만.. 확실히 여유가 더 생기셨음.

 

이후 한 번의 재경기 후에 결승전을 마쳤다.

 

 

최종 챔피언을 발표하기 전에 참가자들을 전원 무대 위로 부르셔서

시소(seeso)앱 인기상부터 시상하기로 함.

 

 

인기상 수상자는 에지영님!

축하합니다!

 

 

JJK님과 시소앱 사장님과도 한 컷.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현장에서 상금을 현찰로 주시는

캐시스웩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최종 챔피언은...

두구두구두구두구

 

록스펑크맨!!!

 

 

Street Rap Sh#t 2016 Champion

Loxx Punkman

 

축하드립니다!!

쟁쟁한 실력자들 물리치고 챔피언이 되신 만큼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바라며!

(SRS2017에는 록스펑크맨의 오프닝으로 챔피언전 시작하려나?ㅎㅎ)

 

이번 챔피언전에서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도 이게 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계속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분들이 더 많으니!

 

 

 

마지막으로 다같이 기념사진 촬영 후

 

 

adv의 축하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이번엔 JJK님이 [Project Compound] 수록곡을 많이 불러주셨다.

사진은 없지만 DJ드렙님을 DJ부스 밖으로 불러내는 노래

'좋겠다' 등.

SRS2015의 여운을 남겼던 'SRS2015'를 부르시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DJ켄드릭스님은 열디제잉!!!

 

 

 

 

앞 공연에서는 모습이 잘 안 보였던 리플로(Reflow)님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역시 '360도'지!

다같이 정말 축제 분위기로 2016년의 SRS도 마무리-!

 

 

정말 리스펙하는 움직임인 SRS,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프리스타일 랩배틀 축제.

나에게도 어느새 빼먹으면 허전한 연례행사가 되었는데

그런 SRS에서 나 또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뜻깊다.

 

SRS 2015에 비하면 다들 정말 실력들이 일취월장해서 누구 하나 쉽게 챔피언을 예상할 수 없었던 SRS 2016.

실력 쟁쟁한 재야의 고수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드라마 같은 반전의 랩게임을 보는 재미도 있고(비록 올해는 작년보단 조금 덜 했지만),

이 씬에 유일무이하면서 멋있는 움직임이니까.

앞으로도 응원할 거고, 이 움직임들을 지켜볼 예정.

 

올해도 즐거웠습니다.

SRS2017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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