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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공연후기] 새로운 역사의 현장,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단독공연 분신6 (焚身 6)

by Heigraphy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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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일요일 공연은 언제나 힘든데 심지어 분신이야!!!!!!!!

 

일 년에 한 두 번? 많으면 세 번? 정도 가는 듯한 악스홀(이 아직 더 편하다)

 

 

한 4시쯤 공연장 도착!

촉박하게 도착한 편이라 벌써 사람들이 굉장히 바글바글했다.

대형 현수막 멋지고~

 

 

간식(호빵)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비니만 받았다.

불타는 백상아리랑 "One for the show two for the money" 문구가 적혀있는 예쁜 비니!

네오정언니랑 세영언니 만나서 노닥노닥거리다가

(네오정언니가 비니 씌워주고 사진도 찍어줌ㅎㅎㅎㅎ)

입장번호랑 구역이 달라서 난 곧 멜론티켓 줄에 파묻힘.

 

 

분신새끼 될 준비 완료!

(여기서 광주에서 오신 지인 만나서 반가움에 함께 분신새끼가 되기로 함)

 

 

오프닝 무대는 최근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새 멤버가 된 윤비(YunB)가 맡아주셨다.

자기 데뷔한 지 3개월 됐는데 어떻게 아냐며ㅋㅋㅋㅋ

데뷔한 지 3개월만에 무려 분신 오프닝 맡으신 분..!

 

 

먼저, 미국에서 만들었는데 아직 미공개곡이라는 노래를 부르셨다.

 

 

 

그후엔 'Runaway Pt.2', 'Runaway Pt.1'의 순서로 부르심!

그러고보니 윤비님 라이브 본 건 처음이네!

곧 더 많은 작업물과 공연도 기대해봅니다.

 

 

두 번째 게스트로는 단물스 a.k.a. 던밀스(Don Mills)가 등장하심!

예상을 못해서 좀 신선했다ㅋㅋㅋ

'미래(MEERAE)' 부르셨는데 요건 영상으로!

 

 

161127 분신6 (焚身6)

던밀스(Don Mills)-미래(MEERAE)

 

역시 분위기 난리 났고!

 

 

마지막곡으로는 '88'을 부르셨다.

이건 뭐 여기 분위기는 내가 확실히 조지고 가겠다는 뜻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고 던밀스님 무대 마무리!

 

 

세 번째 무대도 게스트였는데

리듬파워(Rhythm Power)가 등장!

정말 계속 예상 못한 분들만 나왔다ㅋㅋㅋ

 

 

'호랑나비'를 부르셨는데

 

 

행주(Hangzoo)님을 비롯하여 이렇게 준비하고

 

 

 

 

훅 부를 때 호랑나비 춤 안 춰주면 섭하지~

 

 

지구인(Geegooin)님

 

 

 

헉피형이 본인들을 분신에 부른 걸 보면

우리도 공연 꽤 잘한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하나만 더 부르고 가시겠다고!

 

 

마지막 곡으로 '리듬파워'를 부르셨다.

시작부터 허클베리피 단독공연 아니고, 분신이라는 이름의 페스티벌 같은 느낌 물씬이었던 초반 게스트들 무대!

 

 

드디어 헉피님의 등장을 알리는 영상이 나오고

 

 

등!장!

 

 

 

초반부터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부르시면서

떼창 열기 슬슬 돋구심ㅋㅋㅋㅋ

 

 

그 전에 분신에 왔던 사람, 처음 오는 사람을 물어보시더니

그 전에도 왔던 사람들이 처음 온 사람들한테 한 번 보여주자며

그대로 '랩바다하리(Rap Badr Hari)' 바로 시작ㅋㅋㅋㅋ

떼창 난리난리~~~

 

이어서 '분신+박상혁'을 부르심!!!!

 

161127 분신6 (焚身6)

허클베리피(Huckleberry P)-분신+박상혁

 

랩바다하리-분신-박상혁으로 이어지는 셋리스트 진짜 사람들 미쳐버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

 

 

사진이 계속 공연하는 사진밖에 없는 이유는

진짜 쉼 없이 공연을 했기 때문ㅋㅋㅋㅋ

노래 하나 끝나면 "어딜 쉴려고?!" 하며 계속 바로바로 짱가님에게 플레이 해달라고 하심

ㅠㅠㅋㅋㅋㅋㅋㅋ

분신을 위해 운동을 했어야 하는 건데!...(?)

 

 

 

 

이후로 마잌스웨거 랩이 나오면서 배경도 싹 바뀌었는데

뭔가 시즌1의 게스트 헉피님과 시즌2의 호스트 헉피님이 오버랩되면서 소름..

 

 

이후로는 'Page 64'와 'Man In Black' 등을 부르셨다.

둘 다 너무 좋아하는 곡!

 

 

 

 

이날 분신에서 헉피님은 약간 메들리 형식으로 부른 노래들이 많았다.

완창하기보다는 한 벌스 부르고 다음 노래, 또 벌스 부르고 다음 노래 이런 식.

 

 

 

 

옷에 다신 노란 리본.

 

 

 

'I'm sorry' 부르실 때!

수다님 나오실 줄 알았는데 안나오셔서 조금 아쉽..

그나저나 뒤에 배경 계속 꿀렁꿀렁(?) 춤추는데 귀엽고 좀 웃겼다ㅋㅋㅋㅋ

 

 

'Freestyle Tutorial' 부를 때는

 

 

 

게스트 올티(Olltii)님이 등장!

세대를 이어가는 모습이라 이 조합은 언제 봐도 정말 좋음!

 

 

 

이후로 올티님 개인곡이 이어졌는데

'OLL` Ready'와 '2VSX'의 본인 벌스를 부르셨다.

 

 

다들 ADV signs up!

 

 

 

또 다른 프리스타일 킹 서출구(Xitsuh)님도 등장!

 

 

다들 다시 열광열광ㅋㅋㅋ

이날 나는 맨 뒤에서 봤는데 핸드폰 드는 사람도 거-의 없고

다들 공연을 정말 재밌게 즐겨주어서

그런 관객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역시 분신새끼들!

 

 

 

서출구님은 올티님과 함께 'Drummer'를 부르셨다.

훅 부분에는 다같이 떼창을 했는데

헉피님이 관객들한테 '마치 자이언티가 된 것처럼' 부르라고 하심ㅋㅋㅋㅋㅋ

분신인데 그정도야 당연히!

 

 

서출구님 무대 뒤로 지켜보시는 헉피님ㅋㅋㅋㅋ

반가웠어요 ADV!

 

 

다음 게스트로는 저스디스(Justhis)님이 나오셨다.

마잌스웨거 곡 부르시면서 등장했는데

JT2de의 오프닝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기쁨기쁨!

 

다음 곡으로는 '무의미'를 부르셨는데

이건 영상으로!

 

161127 분신6 (焚身6)

저스디스(Justhis)-무의미

 

멘트도 거의 없었고 노래 두 곡만 하고 내려가셨는데도 압도감이 장난 아니었음.

역시 저스디스님!

(영상 찍으면서도, JT2de 때 그렇게 찍어놓고 또 찍는 나도 나다 싶은 생각도 조금ㅋㅋㅋㅋㅋ)

 

 

 

 

이후로 다시 헉피님 단독 시간!

이날 '박상혁'만 한 세 번쯤 부르셨는데

이 때도 한 번 더 부르심!

 

 

이런 배경과 함께 [HiLife] 컴필 앨범 곡들도 많이 부르셨다.

(배경이 왠지 오케이션님과 키스에잎님 생각나게 하는 배경이어서 속으로 좀 찡)

 

 

'정신차려'-'Peace and Love' 등등 본인 파트 부르시고

 

 

 

다시 이런 배경과 함께 'My team' 헉피님 벌스를 부르셨는데

작년과는 많이 바뀐 멤버들과,

이 곡도 이제 완전체는커녕 남아있는 하이라이트 멤버들끼리도 부르기 힘든 곡이 되었구나 싶은 생각이 좀 들었다.

뭐 지나간 것들 아쉬워해봐야 뭐하나 싶고,

지금의 하이라이트도 그리고 각자의 길을 걷는 아티스트들도 여전히 응원하지만

그냥 조금 슬펐던 것도 사실ㅠㅠ

 

 

 

슬슬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나올 때가 됐는데 싶을 때

팔로알토(Paloalto)님이 등장!

헉피님과 함께면 항상 부르는 노래,

'One & Only'를 부르셨다!

 

 

다같이 열광의 도가니!

 

 

팔로님 개인 곡으로는 'Victories'를 부르셨는데

그 때 노래 분위기에 맞게 꽃가루가 흩날리기도 했다.

좋은 연출!

 

 

다음 게스트는 혹시 설마 했는데

비프리님이 등장!!!!!!!!!

그러면서 세 명의 꿀조합 'Loco 2'를 부르셨다

세상에 마상에ㅠㅠㅠㅠㅠㅠ

 

161127 분신6

비프리(B-free)-Loco 2 (feat. 허클베리피, 팔로알토)

(마지막에 "박근혜는 내려와라 put'em down put'em down" 하시는 거 너무 통쾌하고 좋음ㅋㅋㅋㅋㅋ)

 

이 조합, 이 노래 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

이 순간만큼은 하이라이트 팬으로서 진짜 옛날 생각 나고 너무 좋고 찡했음ㅠㅠㅠㅠㅠ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무대인 만큼 꼭 남겨둬야겠다고 생각했고..

 

 

이후로 비프리님 개인 곡을 부르셨다.

'James Bond'로 분위기 활활 태우고!

 

 

비프리님 등에는 Newwave가!

 

 

언제 봐도 정겨운 쓰리샷..

 

 

 

이후에는 그린클럽(Green Club)의 'Boomin'을 부르시며 분위기 털ㄴ업 털ㄴ업!

 

 

 

피쳐링에 있으신 팔로님도 함께 하시고

 

 

 

한참을 달리다가

 

 

스웨이디(SWAY D)님도 등장!

 

 

 

이렇게 신나게 한바탕 놀고 비프리님은 들어가셨다.

예전 같았으면 하이라이트 무대 마지막까지 다같이 함께 어울렸을텐데

뭔가 비프리님과 지금의 하이라이트가 딱 경계가 지어진 느낌이라 또 약간 짠해짐ㅠㅠㅠㅠㅠ

아무튼 뉴웨이브와 하이라이트 둘 다 응원합니다!!!!!!!ㅠㅠ

 

 

 

 

비프리님의 빈자리는 지투(G2)님과 레디(Reddy)님이 채워주셨다.

 

 

 

지투님, 레디님, 스웨이디님 함께 'Paradise' 부르심!

 

 

 

하이라이트 마지막 곡으로는 '거북선 remix 2'를 불렀다.

지금의 멤버들이 참 잘 어우러지는 곡!

 

 

그리고 거북선 비트 나올 때 갑자기 앤덥(Andup)님이 등장하심!

ㅋㅋㅋㅋㅋㅋ

 

 

 

앤덥님도 거북선 부르려나???

이거 remix 버전인데 어느 파트에서 어떻게 부르시지?? 싶었는데

그냥 요렇게 한참을 옆자리를 지키고 계심..

 

 

팔로님의 찰진 훅은 다들 떼창하고!

 

 

 

'거북선 remix 2'가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이 곡 끝나고 하이라이트 멤버들까지 무대 아래로 다 내려갔는데

 

 

앤덥님이 혼자 다시 올라오시더니 '거북선(원곡)' 본인 파트 무반주로 부르고 내려가심ㅋㅋㅋㅋ

원래 무대가 예정되었던 게 아니라 그냥 놀러 오신 건데 갑작스럽게 무대 위로 올라오신 거라고!

아무튼 무반주 랩인데도 듣기 좋았고 잘하셨음!

 

이렇게 하이라이트 레코즈 무대는 정말로 마무리!

 

 

하도 달렸으니 좀 쉬어가자는 차원에서

이때부터야 조금 잔잔?한 노래들 많이 불러주셨다ㅋㅋㅋㅋ

배경에 LED 화면도 깨알 러블리로 변함ㅋㅋㅋ

'Good Night'을 부르시고

 

 

'단발머리'를 부르셨는데

'박수진 I like it, 고준희 I like it (이하 등등)'의 부분을

다 '박수진'으로 불러달라고 관객들에게 부탁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기 예비신부님 와서 보고 계신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은 예비신부님 이름도 언급하시면서 훈훈하게(..?) 마무리..ㅋㅋㅋㅋ

 

이어서는 '클로버'를 부르셨다.

 

161127 분신6 (焚身6)

피노다인(Pinodyne)-클로버

 

 

이 다음으로 또 게스트 무대가 이어졌는데

분신 전에 영상으로 이미 분신새끼가 될 것임을 예고했던

로꼬님이 등장!

'감아' 부르셨는데 요것도 영상으로 만나보시길.

 

161127 분신6 (焚身6)

로꼬(Loco)-감아

 

분신5에 비해 또 한층 다채로워진 게스트라고 생각함.

물론 헉피님과 직접적인 접점이 있어 보이진 않는데

왜 로꼬님을 비롯한 몇몇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개인 곡을 부르고 들어가는지 의문인 분들도 있겠고,

다양한 아트스트들을 볼 수 있어서 마냥 좋았던 분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둘 다 아니고 조금 다르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적어보겠음!

 

 

 

로꼬님 무대 얘기 조금 더 이어가보자면

마지막 곡으로 'Respect'를 부르시곤 마무리!

다음엔 AOMG 식구들 다 데리고 오셔야겠다며ㅋㅋㅋㅋ

그말인즉슨 분신7도 함께 하시겠다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로꼬님 무대도 끝!

 

 

이후 커튼이 쳐지고 무대가 잠시 어두워졌는데

잠시 후 그 커튼이 아주 조금 열리더니

그 사이로 헉피님이 다시 등장하셨다.

 

 

이런 손전등을 들고 암흑 속에서 관객들을 하나하나 비추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부르셨다.

(사진 속 스크린에 비친 분은 얼굴이 너무나 적나라하셔서 본의 아니게 가려드릴 수밖에..)

여태까지 달려왔던 분위기와는 또 굉장히 다르게

관중들을 압도하셨다.

와 이런 아이디어 정말..!

 

 

'숨'을 부르실 땐 색소폰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도 있었고!

 

 

 

분신6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가는 헉피님의 기분 좋아보이는 모습이 담겨서 좋아하는 사진.

사진이 좀 어둡지만 뒤에서 함께 고생해주신 짱가(DJ Djangga)님에게도 박수를!

 

 

열정적인 색소폰 연주와 함께 '숨'은 마무리 되고

'Espresso'도 들을 수 있었다.

노래의 주인공이신 헉피님 친구분도 이날 자리를 지키고 계셨던 듯

노래를 끝내고 진짜로 "술 마시자 시간 비워놔" 하고 말씀하셨다.

크... 이런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이어서 'Everest'가 나오는데 칠흑같은 암흑 속에 노란 핀조명 하나가 켜지더니

한 댄서분이 그 아래서 'Everest' 반주에 맞춰 유연하게 춤을 추셨다.

 

 

이윽고 헉피님도 조명을 한몸에 받으시더니

본격적으로 'Everest' 무대 시작.

 

 

'Everest' 라이브와 댄서분의 조합이 참 신선하고 잘 어울렸다.

그리고 사진에 하얀 점 같은 것들 보이시는지?

어둡고 거리가 멀어서 사진이 아주 깔끔하진 못하지만

에베레스트를 위해 나타났던 눈 효과였다.

뒤 LED화면에도 에베레스트 모습이 계속 나타나서 외롭고 찬 느낌이 물씬 났다.

 

 

게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이어진 노래는 '무언가(無言歌)'

이 노래가 나온 때였던 분신3부터

분신 때마다 뵙게되는 듯한 이그니토(Ignito)님!

MC메타님은 이날 제주도에 가셔서 못오셨다고..ㅠㅠ

 

 

그리고 넉살(Nucksal)님과 딥플로우(Deepflow)님이 올라오셔서

'작두' 완전체 무대도 보여주셨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 많이 본 작두 라이브~

 

 

 

사실 '작두' 초반에 영상 찍으려다가

감당이 안 돼서 포기하고 사진 찍느라

딥상구님 공연하는 사진이 없음 ㅠㅠㅋㅋㅋㅋ

 

 

불꽃 속 넉살님

 

 

 

헉피님 파트는 역시 반은 헉피님이 부르시고 반은 관객들이 부르고!

(사실 관객완창도 가능할듯한데 소근소근)

 

 

딥상구님과의 의리인사ㅋㅋㅋ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작두유랑단~~

 

 

이후 다시 헉피님 개인 무대로 'The KID'를 부르셨고

'랩바다하리'를 관객들에게 시켜놓더니(ㅋㅋㅋㅋㅋ)

헉피님은 들어가심.

근데 재미있는건 관객들이 랩바다하리를 안멈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끼리 막 애드리브까지 넣어서 훅 부분만 몇 번을 불렀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2층에서 헉피님이 짠!

예상을 못해서 약간 벙찜ㅋㅋㅋㅋ

여기서 보니 이런 기분이구나 하면서 잠시간 거기서 보실 모양이었음ㅋㅋㅋ

그리고 다음 게스트를 소개하셨는데 이분도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게스트였던

 

 

빈지노(Beenzino)님!

'Break'를 부르면서 등장하셨다.

빈지노님 가라사대 분신이 얼마나 짱이냐면 관객들이 랩바다하리 떼창하는거 보고

본인도 더 있다가 가고 싶게 만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Always Awake' 부르셨는데

이번엔 허클베리피님 가라사대 우리가 얼마나 짱인지 더 보여자주며 확실히 따라불러주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Say young~~~~~~~~~!" 이부분 진짜 열심히 따라함 다들ㅋㅋㅋㅋ

그렇게 빈지노님 무대는 마무리!

 

 

헉피님은 계속 2층을 지키시며 이 다음에 나올 게스트를 소개했는데

누가 분신이 악스홀로 가면서 5만원이나 받고 헉피가 초심을 잃었다(?ㅋㅋㅋㅋ)는 피드백을 했는데

앞 게스트랑 빈지노만 해도 이미 5만원은 넘는 공연 아니냐며

다음 게스트는 아마 아무도 예상 못했을 거라고 하면서 소개를 하는데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가 등장!!!!!!!!!

와ㅋㅋㅋㅋㅋ 이건 인정ㅋㅋㅋㅋㅋ

진짜 전혀 예상 못한 게스트ㅋㅋㅋㅋ

다듀님들 나올 때 진짜 이거 허클베리피 단독공연 아니고 페스티벌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첵'을 부르며 등장하셨고 다들 미침ㅋㅋㅋㅋㅋㅋㅋ

 

 

개코(Gaeko)님

 

 

그리고 최자(Choiza)님

 

 

'불꽃놀이'까지 부르고 (다른 게스트들도 거의 2곡씩만 불렀으니까) 들어가시는 듯했으나

"하나만 더 해볼까요??!" 하더니

현 시국에 대해서 다같이 우~~ 외치자며

'야유회'를 마지막으로 부르셨다.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반가웠어요 다이나믹듀오!

 

 

이어서 헉피님이 다시 1층 무대로 내려오셨고

무드가 좀 많이 바뀌었는데

이 노래는 정치적인 노래 아니지만 우리 모두 잊지 말자며 세월호 리본이 LED 스크린에 떴고

'아름다워'를 부르셨다.

헉피님은 잊지 않기 위해 손목에 타투를 새겼는데

모두들 각자의 방법으로 잊지 말자고.

 

 

 

노래 들으면서 아이들이 오버랩돼서 참 많이 울컥했다.

 

 

이어서는 헉피님 어머니의 영상편지가 나오더니

(아들이 교수가 될 줄 알았는데 래퍼라니.. 라는 메시지를 남겨주셨던 어머니ㅋㅋㅋ)

'나이팅게일 필름'을 부르셨는데

중간중간 LED 스크린으로 공연을 보러 오신 헉피님 어머니의 모습이 나왔다.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 정말!

노래 끝나고는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전하셨던 헉피님.

내가 다 찡하네요ㅠㅠㅠㅠ

 

 

이어서 본인의 영웅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며

'Music makes me high'를 부르심!

 

 

기분 좋아보이시는 웃음과 함께 분신6가 점점 마무리 되어가는데

시간을 보니 어느덧 4시간을 달렸다...

근데 그 동안 진짜 시계 한 번도 안 보고 시간 가는 줄 몰랐음.

 

 

마지막으로 '박상혁'을 한 번 더 부르시고

 

 

'Rap Badr Hari'로 마무리하셨다.

올해도 역시 감탄이 절로 나왔던 분신(焚身).

매회 레전드 공연을 갱신하시는 듯하다.

좀 더 자세한 감상은 밑에 적어보는걸로!

 

 

공연 끝나고 여기가 포토존이었다.

나랑 일행들도 여기서 찍음ㅎㅎ

 

나오니 9시가 다 되었고 언니, 친구, 동생들 만나서 스티커도 받고, 우리끼리 뒤풀이도 하고 집에 감!

다들 성공적인 분신새끼가 되었음을 자축하며

오길 잘했다고~~~

괜히 내가 뿌듯ㅋㅋㅋㅋ

 

 

위에서 언급했듯이 러닝타임이 4시간이나 되었지만 공연 몰입도 자체가 정말로 좋았다.

보통 2시간만 해도 좀 힘들어지는데ㅋㅋㅋ 분신은 다름!

 

마지막으로,

이 후기를 쓰면서 많이들 느꼈을 페스티벌 같은 규모의 공연과 게스트진 얘기를 꼭 하고싶었다.

참고로 내가 갔던 분신들은 3, 5, 6이고

5때 '난 헉피님 보러 온 건데 게스트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데? 이거 단독공연 맞나?'싶은 의아함이 있었지만 한방에 그 의아함이 풀렸었다.

 

바로 헉피님의 꿈이

"분신이라는 공연브랜드를 페스티벌급으로 키워서 언젠가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이건 내가 쓴 분신5 후기에 더 자세히 적혀있다.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단독공연 분신(焚身) Vol.5)

 

이 얘기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의 구성, 규모, 게스트진 등등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됐던 것.

그래서 나는 페스티벌을 방불케하는 분신6를 보며 허클베리피님이 본인의 꿈에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이제는 분신을 볼 때

"5만원에 이런 공연을!"이 아니라

허클베리피가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재미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건 개인적으로 분신6의 여운을 보탰던 경험이라 적는 건데, 분신6 이후 며칠동안은 인스타 피드에 전부 분신6 좋았다는 얘기뿐이었고, 나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나와는 다른 감상을 느끼셨던 분과 얘기할 기회가 생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었다. 그분의 말씀을 아주 일부만 적어보자면 분신1부터 4까지를 '효과, 연출, 구성 등으로 공연 전체에 타이트한 박자감을 만들어 그야말로 관객들이 미쳐버리는 듯한 화력을 냈다'고 표현하셨었는데, 일단 이런 감상을 말씀하실 수 있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 중 3를 가봤지만 이런 감상을 말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기에, 꼭 그 무대구성의 박자감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벌써부터 분신7이 기다려지더라.

  공연을 보고 각자의 취향이나 취미뿐 아니라 느낀 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SNS는 정말로 큰 순기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제 블로그 글 보면 또 여러 가지 생각들 들려주세요 얘기 나누고 싶어요!...(?)

 

 

아무튼, 적지 않은 공연들을 다니지만

온갖 레이블, 크루 다 나오는 대형 옴니버스 공연은

2014년 이후부터 잘 안 가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런 기획공연 한다하면 안 가도 분신 한다하면 갈 거다 앞으로도.

 

분신6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게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끼며,

올해는 이 공연 여운 계속 간직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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