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중 영도에 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삼진어묵.
어묵이 다르면 얼마나 다른가 싶은 호기심도 컸다.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계산할 때 들어보니 먹고 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모양이다.
그도 그럴게,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든 어묵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정말 다양한 종류와 맛의 어묵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중에 네가 좋아하는 거 하나쯤은 있겠지' 싶은 느낌..
근데 하나가 아니라 그냥 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새우, 고구마, 땡초, 크림치즈, 콘치즈, 에그포테이토 등 다양한 맛의 어묵고로케.
정오쯤 방문했는데도 이미 한 판 다 팔리고 새 고로케가 나오고 있던, 인기 있어 보였던 메뉴.
새우는 언제나 옳은데 거기다가 색색깔의 파프리카를 올려 색도 예쁘게 만들었다.
단호박&매생이 어묵은 마치 작은 빈대떡 같은 모양이다.
즉석에서 먹을게 아니라면 이렇게 냉장 보관된 어묵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관도 좀 더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묵탕, 어묵볶음, 어묵조림 등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좋은 어묵들을 모아서 판매하고 있다.
위에서 본 어묵볼과 같은 건데 이건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냉장보관용이라는 점.
바로 먹을게 아니라 집에 두고 그때그때 조리 해먹을 거라면 이렇게 다량으로 냉장 보관된 제품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쓰면 좋을 듯)
크림치즈볼도 같은 구성으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 내가 갔을 땐 진열대에 감자볼만 한가득 쌓여 있었다.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구워서 깔끔하다는 구운어묵 시리즈, 프리미엄 로스티드.
오리지널, 스모크치즈, 날치알, 버터슈림프 등 다양한 맛이 있다.
우리가 흔히 '어묵'하면 떠올리는 사각어묵도 있다.
방문자수나 판매량 등을 수치로 나타내니 삼진어묵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새삼 잘 와 닿는다.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줄을 서서 계산하는 이곳.
여행 중 아침 한 끼 먹을 거였어서 조금만 샀다.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적인 어묵 쇼핑했음.
깻잎어묵은 채소가 꽤 자작하게 들어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새우고로케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ㅎㅎ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니 조금 눅눅해진 점이 아쉬웠다.
특히 고로케는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에어프라이어로 데워먹는 게 좋을 듯.
나중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삼진어묵은 부산을 비롯하여 수도권, 대구, 그리고 해외까지 꽤 많은 지점이 있다.
못 먹어본 맛은 다음에 집 근처에서 사 먹어야겠다^_^
지점을 찾기 어렵다면 택배 주문도 받으니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된다.
삼진어묵 영도 본점은 부산대교 근처, 영도 초입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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