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에 생활주택(쉐어하우스), 카페 및 창작공간, 코워킹 스페이스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관심있는 공간이 있었다.
카페는 브런치와 디너 메뉴를 판매하는 곳으로 입주자가 아니어도 방문할 수 있다.
맛있는 브런치가 당기던 차에, 마침 쿠폰도 생겨서 다녀왔다.
브런치 카페와 펍을 겸하고 있는 공간, 플랜티.
1층 빨간 벽돌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위로는 생활주택이 있다.
공간이 엄청 널찍하고 빨간 벽돌 덕분에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브런치 메뉴로는 브런치 플레이트, 샌드위치, 샐러드, 커피, 맥주 등을 판매한다.
저녁에는 입간판이 또 바뀌려나 모르겠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8시 30분에 라스트오더를 받는다.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새하얀 카운터.
뒤로는 주방이 넓게 펼쳐져 있다.
공간 자체가 넓은 데다가 화이트 인테리어라 엄청 시원시원해 보인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고, 브런치 메뉴와 디너 메뉴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다.
팬케익 플레이트와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 주문!
버터밀크도 단품으로 시켜볼까 했으나, 팬케익 플레이트에 비슷한 게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 보류했다.
창문이 앞뒤로 나있는데, 다 통창이라서 빛이 엄청 들어온다.
테이블도 센스있게 햇살 딱 쬘 수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대로 골라 앉으면 됨.
다만, 카페 테이블 같이 낮은 게 있고, 식사하기 좋은 적당한 테이블이 있어서 목적에 맞게 잘 골라 앉으면 된다.
플랜티 안암에서는 식사를 해도 되고 음료만 마셔도 된다.
전체적으로 식물 느낌 나고 아늑하게 잘 꾸몄다.
각족 와인, 아트 상품, 식료품, 책 등등 공간과 잘 어울리는 소품들도 적절하게 배치해서 되게 감각적인 느낌.
카페 한켠에 무인 악세사리 판매대가 있어서 신기했다.
무인 과자 판매점은 봤어도 악세사리 판매대는 처음...
근데 빈자리가 몇몇 있는 걸 보니 실제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 듯했다.
예쁜 게 많긴 했음!
사실 이렇게 큰 테이블에 콘센트 넉넉하게 있는 자리를 보고 플랜티에 오고 싶기도 했다.
브런치 맛집일뿐만 공부/작업하기 좋은 곳이라서!
실제로 이날 브런치 먹고 커피 시켜서 작업도 좀 하다가 가려고 생각했었다.
시간이 조금 걸려서 등장한 우리의 브런치.
팬케익 플레이트와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이다.
접시와 그릇이 생각보다 엄청 큼!
재료도 엄청 푸짐하다.
탄단지 구성 완벽하고 무기질까지 알차게 챙긴 식단.
팬케익 플레이트는 팬케익 2개에 베이컨 2줄, 큼직한 오믈렛 등등 있어서 2명이 나눠먹기 좋았고,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에는 치킨이 엄청 넉넉하게 들어있다.
팬케익 플레이트 먹다가 조금 느끼해질 즈음에 치킨 스테이크 샐러드 아삭아삭 먹어주면 입가심 되고 딱 좋다.
역시 맛집에는 여러 명 같이 가서 여러 메뉴 먹어보는 게 최고인 듯.
너무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 기회 되면 또 가보고 싶다.
신설동역 1번 출구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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