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동네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맨날 로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나의 동네를 얼마나 애정해왔나 싶은 의문이 약간 드는 요즘.
좋으나 싫으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면서도 이 동네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더 애정과 관심을 갖고 대해보려고.
전부터 맛집이라고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 쉐프마인드.
창동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외관만 촬영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상가건물 안에 공간이 몇 군데로 분리되어 있다.
예약 손님을 받는 홀이 따로 있는 듯했음.
메인 요리나 안주할 것들도 많아 보였지만, 밥 먹으러 온 거라서 식사 메뉴 위주로 봤다.
이곳에 이미 와본 일행은 덮밥류나 우동류가 맛있다고 추천해준다.
요즘 나는 마제 소바에 꽂혔기 때문에 마제 소바 주문!
주문 후 샐러드와 같은 식전 음식들이 먼저 나오고, 그 후에 메뉴도 곧이어 등장한다.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맛과 식감이 다채로웠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집에서 해 먹는 거랑은 많이 달랐음..ㅋㅋㅋㅋ
고기도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여서 풍미부터 다른 느낌!
집에선 매번 칼국수면으로만 해 먹다가 우동면으로 된 마제 소바는 처음 먹어본 듯한데, 우동면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먹는 동안 테이블에 뭐가 계속 들어왔다.
식전 샐러드와 우동 국물과 마제 소바에는 마지막에 남은 소스에 밥 비벼먹으라며 밥도 주신다.
먹다가 먹다가 너무 많아서 살짝 당황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ㅎㅎ
올겨울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못 사 먹은 타코야끼를 쉐프마인드에서 먹었네.
오른쪽의 샐러드는 생선이 올라간 것 같았는데, 생선의 종류는 잘 모르겠다..
생선 자체는 심심하니 샐러드드레싱을 곁들여 먹었다.
음식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에 다 안 담길 지경ㅎㅎ
주전부리로 배 채울 수 있을 듯...!
대체적으로 맛있고 면류는 참 푸짐했는데, 덮밥류는 토핑이 약간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 먹었다 싶었을 때쯤 얼린 바나나와 호두가 후식으로 나와서 마지막까지 정말 잘 먹었다.
마치 무슨 코스요리를 먹은 것 같고, 그러다 보니 2시간이나 식사를 한 것 같다.
오래간만에 동네에 괜찮은 식당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 좋음!
창동역 1번 출구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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