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 신전떡볶이 로제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원래 잘 안 올리지만...

블로그 너무 쓰고 싶은데 요즘 소재가 없고...

lx100m2로 실내사진 찍어본 게 처음이기도 하고...

신전에 로제떡볶이 나온 지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제서야 먹어봐서 겸사겸사 후기나 남겨보려 한다.

사실 창동은 신전떡볶이 불모지(?) 같은 곳이었는데, 이 지점이 얼마 전에야 생겼다.

그 전엔 매장에 가서 먹는 건 고사하고 매번 배달팁 +@ 내면서 사먹다가, 거의 처음으로 직접 식당 가서 먹어본 듯!

규모는 아담한 편.

언제부턴가 떡볶이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떡볶이랑 어묵을 따로 시켜야하다 보니 신전도 결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을 듯.

메뉴 고민을 조금 하다가 앙둥이가 다른 떡볶이집 로제는 다 먹어봤는데 신전은 안 먹어봤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결정.

그 외에도 오뎅튀김과 고구마 치즈볼, 그리고 치즈김밥을 주문했다.

떡볶이-오뎅튀김과 고구마 치즈볼-치즈김밥 순으로 등장.

신기하게도 치즈김밥은 그릇부터 뜨거웠다.

접시 받고 항상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거 좀 부족한 거 아닌가...'지만 막상 먹고나면 그럭저럭 든든해지는 마법.

매운 게 부담스럽다는 앙둥이를 위해 순한맛을 시켜서 사실 나는 기대를 별로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치즈의 풍미가 살짝 느껴져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음!

앙둥이는 엽떡, 떡군이네, 배떡 등등 웬만한 프랜차이즈의 로제떡볶이를 다 먹어봤지만, 신전의 로제떡볶이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는 뜻인 거 같은데?

신전에 오면 꼭 시켜야하는 오뎅튀김과, 앙둥이의 추천으로 주문한 고구마 치즈볼.

오뎅튀김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랑 먹어도 맛있고.

고구마 치즈볼도 적당히 달달하고 쫀쫀하니 맛있었다.

앞으로도 신전에서 자주 먹을 듯!

김치볶음밥에 치즈가 통으로 들어간 비주얼의 김밥.

나오자마자 먹으면 가운데 치즈가 너무 뜨거워서 살짝 식혀서 먹어야 된다.

신전떡볶이 오면 꼭 먹어줘야 해...

별 거 안 들어갔는데도 요상하게 맛있단 말이야.

다 먹고나니 꽤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배불러 죽겠다!"는 아닌데 적당히 든든한 느낌.

탄수화물 파티했네.

창동역 2번 출구 5분 거리

- 여담 -

lx100m2로 실내사진을 찍어본 소감은...

콘트라스트가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는 거.

좀 더 균형있는 색감을 원했는데, 막상 써보니 내가 원한 색감이랑은 좀 달라서 살짝 당황스러웠다는 거?ㅠㅠ

물론 이게 무슨 각잡고 찍어본 사진은 아니지만..

lx100m2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조금 고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