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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창동] 창동 꽃시장/강북 꽃 도매시장

by Heigraphy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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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을 살면서도 이 동네에 꽃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꽃시장 가려면 기본 양재까지는 나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었다니.

아무리 익숙한 곳이라고 하더라도 아는 만큼, 관심 있는 만큼 보이는 모양이다.

그만큼 요즘 내가 꽃에 관심이 있을지도..?

 

 

꽃 시장 입구

'강북 꽃 도매시장/창동 꽃 상가'라는 이름으로 건물 지하에 위치해있는 꽃시장이다.

'이런 곳에 꽃시장이 있어?' 싶은 곳에 있으니 눈 크게 뜨고 잘 찾아가야 한다.

영업시간은 평일 8:00~17:00 / 토요일 8:00~15:00 / 일요일 휴무이다.

 

 

지하 2층

꽃시장은 2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하 1층은 조화나 화분, 부자재 위주로 팔고, 지하 2층에서 생화를 팔고 있다.

지하 2층에 입성함과 동시에 꽃냄새가 물씬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

가깝다 보니 여러 차례 방문을 했었는데, 평일 오전이 오히려 붐비고 주말은 조금 한적했던 것 같다.

요즘이 졸업식 시즌이다 보니 평일에 꽃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꽃다발과 꽃바구니

들어서자마자 꽃다발과 꽃바구니가 있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하는 꽃다발 구성이나 스타일이 있으면 예약해서 주문 제작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바쁜 시기에는 규모가 큰 주문제작이 아니면 그냥 기성품 가져가길 원하기도 하더라고...^.ㅠ

특히 입구 쪽 꽃가게들이 참 바쁘다.

 

 

생화

아직 포장되지 않은 꽃을 소량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선물용이 아니라 집에 서너 송이 꽂아두는 거라면 이렇게 직접 꽃을 사가는 게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좋을 것 같다.

기분전환용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해서 꽃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듦!

 

 

장미

색이 굉장히 다채로운 장미들.

보라색 장미나, 색이 두 개 이상 보이는 장미들이 너무 신기하다.

아직 장미 철도 아닌데 장미 매력에 매료되고 갑니다.

 

 

수국

예전엔 수국 철에 수국 핀 거 보겠다고 부산까지 가고 그랬는데, 꽃 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니ㅎㅎ

수국도 색이 다채롭고 예쁜 것 같다.

 

 

튤립

튤립도 색이 참 다양하다.

정작 네덜란드에서는 별로 눈여겨보지 않고 구매해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보니 참 반갑다.

그냥 꽃이 점점 눈에 띄고 좋아진 걸 보면 나이 들었는지도...?

 

 

장미 등

또 다른 꽃집에 있던 꽃들.

창동 꽃 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

한 층에 가게는 한 5~6개 정도 있는 것 같다.

 

 

드라이플라워

생화뿐 아니라 드라이플라워도 판매하고 있음!

이 상태로 이미 다 마른 것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꽃이 지는 게 싫다면 드라이플라워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꽃바구니센터

개인적으로 기존 꽃다발이 참 예쁘고 제일 친절하셔서 구매하게 된 곳, 꽃바구니센터.

안쪽에 있는 꽃집이 조용하고 그러다 보니 여유가 있어서인지 조금 더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픽업하기 3일 전에 예약을 했고, 레퍼런스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서 그와 비슷하게 제작을 했다.

주문 제작한 꽃다발 사진은 아래에!

 

 

선인장과 난

작은 화분 식물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방에 공간만 좀 더 있었다면 하나쯤 들이면 참 좋을 텐데..!

이미 뭐가 꽉꽉 들어차게 사는 본의 아닌 맥시멀리스트 너무 아쉬워지는 순간..

 

 

지하 1층

지하 1층도 잠깐 방문해보긴 했다.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만드는데 유용한 부자재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손재주가 좋다면 지하 2층에서 꽃 사고, 지하 1층에서 부자재들 사서 직접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주문 제작한 꽃다발

파란색을 컨셉으로 하여 맞춘 꽃다발.

꽃 색이 하나같이 독특해서 더 특별하고 예쁜 느낌이다.

꽃다발을 받은 R언니도 예쁘다고 해줘서 다행 뿌듯!

보관했던 내 방에도 하루 동안 꽃냄새가 물씬 풍겨서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했다(✿◡‿◡)

 

 

망고 튤립 (E언니의 사진)

요건 자매들에게도 주고 싶어서 한 송이씩 사본 망고 튤립ㅎㅎ

분홍색과 노란색이 섞여있는 게 색이 참 예뻐서 구매!

주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게 이런 거 아닌가 싶다.

 

 

창동역 1번 출구 3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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