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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맛집&카페 지도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by Heigraphy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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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ab Eli Every Day. 영어 스펠링으로 읽으면 잡 엘리 에브리데이. 태국어로 읽으면 쌥 일리 에워리데(이). 가끔 정말 알 수 없는 태국어 로마자 표기... '에워리데(이)'는 영어의 '에브리데이'에서 온 게 맞는 거 같으니까 그냥 섞어서 쌥 일리 에브리데이라고 적어보겠다.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입구
입구

  MRT 타일랜드 컬쳐럴센터(Thailand Cultural Center) 역 근처, 에스플라나드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다. 매번 푸드코트만 가다가, 오늘은 맛있는 것 좀 먹어보자며 큰맘먹고(?) 간 곳. 이때까지 태국에서 무려 팟타이를 못 봐서 한 번도 못 먹어봤었더랬다.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

  안쪽으로 좌석이 꽤 많았는데, 딱 저녁 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내부를 자세히 찍진 못하고,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깔끔하다.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좌석
테이블

  이런 2-4인 테이블이 있고, 조금 더 안락한 좌석도 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신 편. 말 잘 안 통해도 최대한 들어주려고 하고, 영어 가능한 서버 불러서 안내해주려고 하고... 우리도 노력했지만 그들도 노력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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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태국인이나 외국인이나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인을 위한 태국식과 관광객을 위한 태국식이 같이 있는 느낌? 근데 이제 실내 식당이다보니 조금 더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격대는 한국인들에겐 큰 부담 없는 가격대일 수 있지만, 이곳 임금을 생각하면 사실 누군가에겐 굉장히 부담되는 가격일 수 있다. 최저 임금 일당이 300바트가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곳 식사는 기본 200바트 가까이 하니까. 여행이 아니라 살다 보니까 나는 자꾸 그런 게 보이더라고. 그렇다고 내가 완전히 현지 서민이랑 똑같이 살 수는 없지만, 이럴 때라도 이 나라에서 나도 모르게 가지게 된 권력에 대해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디저트 메뉴와 호출벨
디저트 메뉴와 호출벨

  마음만 먹으면 여기서 전식, 본식, 후식, 코스요리처럼 먹기 가능. 테이블에 붙어있는 호출벨은 참 반가웠는데, 태국 식당에서 흔한 시스템은 아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익숙한데 이게 왜 여기?' 싶은 물건을 보면 대체로 made in Korea가 많더라고. 일례로 카페 진동벨 같은 건 무조건 made in Korea다.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볶음면요리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베이컨 볶음면
베이컨 마마 볶음면

  내가 시킨 메뉴가 아니라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태국의 라면류 중 가장 유명한 마마(mama) 면을 베이컨과 같이 볶은 볶음면 요리. 태국 특유의 향신료 향이 살짝 났지만 맛있었다. 면 익기도 딱 좋았고.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새우 팟타이
팟타이(ผัดไทย)
쌥 일리 에브리데이 라차다점 (แซ่บอีลี่ เอเวอรี่เดย์ / Zaab Eli Every Day Ratchada) 새우 팟타이
팟타이

  태국 온 지 한 20일 만에야 처음 먹은 팟타이. 구성 재료 실하고 좋은데 달다. 태국 팟타이에는 기본적으로 단맛이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매번 "마이 완(ไม่หวาน, 달지 않게)"를 말한다는 게 깜빡하고, 그냥 달고 짜게 먹는다.

 

  그래도 면 쫄깃하고 맛있었다. 먹다가 조금 물린다 싶어지면 옆에 나온 칠리파우더 좀 더 섞어서 먹으면 꽤 매콤해지면서 다시 또 잘 들어간다. 단맛에만 좀 적응할 수 있다면, 나는 이곳 팟타이 추천. 사실 이 근처에서 팟타이 먹을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기도 하다.

 

 

 

MRT 타일랜드 컬쳐럴센터(Thailand Cultural Center) 역 바로 앞, 에스플라나드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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