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프랑스 빵 맛집, 오봉빵 Au Bon Pain

 

  태국에는 꽤 많은 오봉빵(Au Bon Pain) 지점이 있다. 오봉빵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 빵 브랜드인데, 제일 특이한 건 병원 내에 있는 오봉빵, 싸미띠웻 수쿰빗 병원 1층에 있는 오봉빵이다. 병원 '내'에 있는 빵집은 처음 봤거든..

 

싸미띠웻 병원 1층

  1층 결제하는 카운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오봉빵이 보인다. 병원에서 볼일 마치고 요기 할 겸 들러서 간단히 먹기 좋다.

 

 

오봉빵 빵

  시간대별로 나오는 방이 조금 다른 듯하다. 언뜻 봤을 때 페스트리류 빵이 많이 보인다. 가격은 밥 한끼 값. 태국 물가로 치면 저렴하지 않은 편인데, 프랑스 빵이라더니 가격도 프랑스인가 보다(...)

 

 

샌드위치 및 음료

  샌드위치나 샐러드, 수프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식사 해결도 가능하다. 싸미띠웻 병원은 대기가 긴 편이라 긴긴 병원 업무 후에 배고파서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주문. 나눠 먹으려고 프랑스식 겹겹이 토스트(Layer Toast)도 같이 주문했다.

 

 

병음료 및 다른 시간대에 나온 빵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왔더니 빵 종류가 좀 달라졌다. 병음료와 샐러드 박스도 판매하니 참고.

 

 

베이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베이글. 플레인은 물론이고 어니언, 참깨, 더블체다, 통밀 등등 베이글 종류도 다양하다.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와 겹겹이 토스트

 

  태국 와서 처음 먹는 연어가 샌드위치 연어라니. 연어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먹어서 좋았다. 빵은 플레인 베이글이었는데 따끈따끈 겉바속촉 맛있었다.

 

  겹겹이 토스트(Layer Toast)는 빅씨에서 매번 보면서 사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조금 비싼 듯하여 패스했던 빵인데, 오봉빵 와서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구매ㅋㅋㅋ 버터향 물씬 나고 부드러운 게, 생크림 찍어 먹어도 맛있고 안 찍어 먹어도 맛있다. 겹겹이 쌓인 토스트를 하나하나 뜯어먹는 재미는 덤.

 

  샌드위치+토스트+커피 주문하고 나니 총 400바트 나온 건 안 비밀... 생각없이 일단 긁었다가 내 눈을 살짝 의심했다. 가격도 얼추 프랑스 맞네😂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와 계란 샌드위치

  은근히 채소 먹기 힘든 태국에서 샌드위치에 채소 듬뿍 들어가서 좋았다. 연어도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만.. 그래도 맛있음! 하나 먹으니 은근 배도 부르다. 태국에서 빵을 많이 사먹진 않았지만, 여태 먹었던 빵이나 샌드위치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오른쪽은 일행이 먹은 계란 샌드위치인데, 우리나라 에그드랍 같은 비주얼. 딱 보기에도 계란 엄청 부드러워 보이고 맛있어 보인다. 선택한 일행도 맛있다고 했음.

 

  이외에도 사진은 없지만 빵을 여러가지 주문해서 나눠 먹었는데, 대체로 페스트리류가 많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커피랑도 잘 어울리는 맛. 현지 물가로는 저렴하지 않으니 자주 가기는 조금 부담스러워도, 맛있는 빵 먹고 싶을 때 방문하여 가끔 기분전환 하면 좋을 것 같다. 지점도 많으니 인근에도 잘 찾아보면 있을 듯.

 

 

싸미띠웻 수쿰빗 병원 1층에 위치

BTS 프롬퐁역에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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