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수끼 맛집, 샤부시 바이 오이시 (SHABU SHI by OISHI)

 

  태국에서 먹은 조금 특별하고 맛있는 식사. 그동안 길거리 음식부터 푸드코트, 독립된 식당 등등 다양한 곳에서 식사를 했다. 그 중 첫 번째 게시물은 수끼 맛집 '샤부 시 바이 오이시(Shabu Shi by OISHI)'.

 

외관 및 입구

   샤부시 바이 오이시는 수끼(태국식 샤브샤브) 무한리필집이다. 체인점이라 방콕 내에서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을 거다. 2시간 시간제한이 있다.

 

  '수끼' 하면 MK수끼가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두 개 다 드셔보신 분 말씀에 따르면 샤부시가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면서 맛도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스트릿이나 푸드코트에 비하면 가격이 꽤 나가기 때문에 자주 가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동기 선생님의 특별한 날을 맞아 다같이 축하하는 의미로 샤부시 바이 오이시에 방문했다.

 

 

셀프코너-밑반찬과 초밥

  수끼뿐만 아니라 스시도 무한리필이다. 각종 롤과 스시가 있고, 밑반찬도 있는데 김치가 있다. 태국식 샤브샤브+일본식 초밥+한국식 김치, 동아시아에서 온 사람으로서 음식 구성만 봐서는 식당 정체성을 잘 모르겠지만 맛있으면 됐지 뭐.

 

 

스시와 새우튀김

  스시 코너 옆에 튀김 코너도 있다. 새우튀김, 야채튀김 등이 있다. 그 옆에는 음료 코너도 있어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스시는 꽤 맛있었고, 튀김은 그냥 무난무난.

 

  사진은 없지만 셀프코너에 음료수와 과일 코너도 있으니 꼭꼭 챙겨먹기. 그렇다고 욕심부려서 많이 떠왔다가 남기면 환경부담금이 있으니 적당히 많이 먹기.

 

 

수끼 돌아가는 레일

  수끼 재료가 레일 위에 돌아가면, 앉은 자리에서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수끼에 넣어 먹으면 된다. 태국에서는 채소 먹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도 하고, 초반에는 채소로 국물을 우려내는 게 좋다고 해서 채소>고기 순으로 넣으며 먹으면 좋다. 중간중간 소면, 당면 등등 국수류도 지나가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필요하면 레일에서 잡으면 된다.

 

 

수끼 냄비

  국물은 2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하나는 맑은 국물, 하나는 똠얌 국물을 골랐다. 마늘과 고추를 인당 한 종지씩 가져다 주는데, 마늘을 좀 더 듬뿍 넣으면 더더욱 한국인 입맛에 맞출 수 있을 거다. 개인적으로는 똠얌 국물 맛이 생각보다 향신료 맛이 세지 않으면서 간이 적당하여 맛있었다. 계속 끓이다보면 아무래도 국물이 졸아들게 되는데, 리필 해달라면 해준다.

 

 

매우 맛있었다

  좋았던 건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육고기와 해산물 등 단백질도 다양하게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고기 중에서는 돼지고기 목살 같이 생긴 게 있는데, 잡내도 하나도 안 나고 하나도 안 질기고 엄청 부드럽고 맛있다.

 

  가격은 인당 420-430바트 정도 나온 듯하다. 단체로 먹은 데다가 다른 음료도 주문해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다. 2시간 시간제한 때문에 나왔는데, 시간만 더 줬으면 솔직히 먹은 것만큼 더 먹고 나올 수도 있었다. 다음에 또 좋은 날(?) MK수끼도 가보고 비교해봐야지.

 

 

https://maps.app.goo.gl/qeHjAub6WKPjqVyF7

Shabushi by Oishi · 139 Ratchadaphisek Rd, Din Daeng, Bangkok 104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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