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하루짜리였는데 여행기는 한참이 걸렸네. 이 기록이 정체돼서 그동안 여행기록이 다 밀렸다고 보면 된다. 이제라도 촌부리 여행기 잘 마무리 짓고 또 다음 여행기로 넘어가 봐야지.
이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만나는 태국인이나 태국에 산 지 좀 오래 된 외국인이나 '꼬시창' 가봤냐고 그렇게들 물어보더라. 방콕에서 멀지 않으면서 아직 그리 유명하지 않아 로컬 느낌 물씬 나는 곳으로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1. 여행 특징
- 3월 말, 당일치기 여행
- 여자 혼자 여행
- 시라차-꼬시창-방센 당일치기 후 밤에 방콕으로 복귀
- 뚜벅이, 그랩/볼트 이용
2. 비용
가장 많은 돈을 쓴 항목은 교통비이다. 식비는, 하루동안 여기저기 돌아보려다 보니 바쁘게 움직이느라 뭘 먹을 시간이 없었다(?) 거기다가 주로 로컬 식당이나 야시장에서 사먹어서 식비에 큰돈이 별로 안 든 것도 맞다.
항목 | 세부사항 | 비용 (단위: 바트) |
방콕-촌부리 이동 | 방콕>시라차 빅버스 이동 | 108 |
방센>방콕 볼트 이동 | 979 | |
촌부리 내 교통 | 시라차-꼬시창 배 왕복 | 120 |
그랩 1회 | 162 | |
투어 | 꼬시창 툭툭 투어 | 300 |
식비 | 식사, 편의점, 커피, 야시장 등 모두 포함 | 341 |
총 합계 | 2,010 (약 86,000원) |
현재 환율 기준으로 86,000원이라고 썼지만 당시 환율(1밧=약 37원)로는 8만 원도 안 드는 비용이었다. 당일치기로 무리해서 시외버스가 끊긴 시간에 방콕으로 돌아가느라 택시비(볼트)가 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이것도 시간 내 빅버스나 롯뚜를 탔다면 훨씬 쌌을 거다.
3. 촌부리(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타임라인
- 방콕(7:00) > 시라차(9:10)
- 시차라(10:00) > 꼬시창(10:50)
- 꼬시창(15:50) > 시라차(16:50)
- 시라차(18:40) > 방센(19:00)
- 방센(23:20) > 방콕(24:40)
이런 타임라인으로 하루만에 돌아봤다. 사실상 시라차는 꼬시창을 오가기 위해 들른 거나 다름 없고, 커피 한잔 마신 거 말고는 특별히 한 게 없다. 메인 여행지는 꼬시창과 방센이었다고 보면 된다.
4. 여행기
1편: 방콕부터 시라차를 거쳐 꼬시창까지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Bangsaen)
이 여행기 너무 올리고 싶어서 벼르고 별렀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혼자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라서. 그리고 꽤나 성공적이었어서. 제목처럼 시라차(ศรีราชา / Siracha), 꼬시창(เกาะส
tdfy.tistory.com
2편: 꼬시창 툭툭 투어 1탄-짜오퍼 카오야이 절, 청카오캇 해변
꼬시창 툭툭 투어가 궁금한 사람은 2편을 자세히 보면 좋다.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ha, Ko Sichang, Bangsaen)
제목대로 시라차, 꼬시창, 방센을 하루 만에 다 돌아보는 당일치기 여행. 여자 혼자 잘 돌아다녔다.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1 (Siracha, Ko Sichang
tdfy.tistory.com
3편: 꼬시창 툭툭 투어 2탄: 청카오캇 해변, 앗싸당 다리, 탐팡해변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3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3 (Siracha, Ko Sichang, Bangsaen)
꼬시창(Ko Sichang) 입도 후, 2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툭툭 투어 이야기가 주를 이룰 건데, 자세한 툭툭 투어 코스는 2편을 참고하면 된다.[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
tdfy.tistory.com
4편: 꼬시창 툭툭 투어 3탄: 탐팡해변 / 시라차를 거쳐 방센으로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3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꼬시창의 툭툭 투어를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2편과 3편을 함께 보면 좋다.[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3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tdfy.tistory.com
5편: 방센 워킹스트릿(야시장), 저녁 해변 따라 걷기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
4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시라차와 꼬시창에서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1-4편을 보는 것이 좋다.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
tdfy.tistory.com
6편: 방센에서 방콕으로 택시 타고 귀가하기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6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6 (Siracha, Ko Sichang, Bangsaen)
5편에서 이어지는 여행기, 마지막 편.[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4
tdfy.tistory.com
방콕 근교 여행지를 찾는다면 꼬시창은 정말 추천. 여태 태국에서 본 바다 중에 꼬시창에서 본 바닷물이 제일 맑았다. 혼자 가는데 오토바이 운전을 못한다면 툭툭 투어도 추천. 배에서 막 내린 후 말고 붐빌 때를 살짝 피해서 가면 호객 없고 친절한 운전 기사를 만날 수 있다.
방센은 워킹스트릿이 참 좋았다. 태국 여행은 역시 야시장 보는 맛이지.
5. 식당/카페/야시장
위에 썼다 시피 뭘 많이 먹고 돌아다닌 건 아니라서(?) 조촐한 리스트. 그래도 대체로 다 성공적이었다.
1) 꼬시창 식당
[태국 꼬시창] 섬 동네 맛집, 반쿤투앗 (บ้านคุณทวด)
[태국 꼬시창] 섬 동네 맛집, 반쿤투앗 (บ้านคุณทวด)
한국에서 잠깐 섬 여행에 꽂힌 적이 있었는데, 태국은 한국보다도 섬 여행에 최적화된 나라이다. 섬이 워낙 많고, 관광 산업도 발달되어 있어서 외지인이 가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 중 처
tdfy.tistory.com
태국인들도 참 많았던 식당. 아니 꼬시창 자체에 태국인이 훨씬 많긴 하다. 항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꼬시창에 내리자마자 방문하기 좋다.
2) 시라차 카페
[태국 시라차] 식물이 예쁜 카페, 커피 애쉬비(Coffee Ashibi)
[태국 시라차] 식물이 예쁜 카페, 커피 애쉬비(Coffee Ashibi)
태국에 시라차(Si Racha)라는 지역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스리라차 소스'의 그 '스리라차(시라차)'이다. 그 옆에는 꼬시창(Ko Sichang)이라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곳에 다녀올 때 들르기 좋은 카페
tdfy.tistory.com
카페 겸 식당을 겸하는 곳인데 나는 커피만 마셨다. 혼자 가도 친절하고,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곳.
3) 방센 야시장
[태국 방센] 해변의 야시장, 방센 워킹 스트릿 (Bangsaen Walking Street)
[태국 방센] 해변의 야시장, 방센 워킹 스트릿 (Bangsaen Walking Street)
방콕에서 1시간 반 정도만 남쪽으로 내려가면 '방센(บางแสน / Bangsaen)'이라는 지역이 있다. 바다가 있고, 방콕에서 가까워서 방콕에 사는 사람들이 주말에 바다 보러 잠깐 다녀오는 곳이기
tdfy.tistory.com
해변에 위치해서 좀 더 이색적이었던 야시장. 먹을 것을 사서 바로 바다 옆에서 먹을 수 있다. 메뉴도 엄청 다양하고, 방콕이랑 비교하면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방센에 간다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알찬 당일치기였던 촌부리 여행. 꼬시창이라는 곳을 알아서 참 좋았다. 다음에 또 촌부리를 간다면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가서 방센의 야시장 먹거리를 더 많이 먹어보고 싶다. (드디어) 촌부리 여행기 끝!
Copyright ©️ 2015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해외여행 > 23-25'생활자의 여행기(Thai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6 (Siracha, Ko Sichang, Bangsaen) (1) | 2025.02.15 |
---|---|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5 (Siracha, Ko Sichang, Bangsaen) (6) | 2024.11.10 |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4 (Siracha, Ko Sichang, Bangsaen) (11) | 2024.10.17 |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3 (Siracha, Ko Sichang, Bangsaen) (1) | 2024.08.09 |
[태국 촌부리] 시라차, 꼬시창, 방센 당일치기 여행 2 (Siracha, Ko Sichang, Bangsaen) (1) | 2024.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