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근황 (0607 디디플로시 화이팅)

 

  바쁘다 바빠. 근데 되게 즐겁게 바쁘다. 내 관심 분야를 하나씩 경험하고 익혀가면서, 그에 따른 결과물이 나오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드는 게 재미있다. 최근에는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나 진행했다.

 

 

즐겁게 촬영했다는 증거

  뒤에서 봐도 광대가 올라가 있음ㅋㅋㅋ 조명이 생각보다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던 거만 빼면 꽤 즐거운 촬영이었다.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세팅도 직접 해보니 재미있었고, 모델/스태프분과도 손발이 맞아서 수월했다. 혹시나 나중에 내 스튜디오를 꾸린다면 환경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장비들을 마련해야겠다는 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렌즈를 사든가 해야지

  스튜디오가 집에서 참 가까웠는데, 렌즈 빌린다고 1시간 거리 렌탈샵을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하는 최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였다.

 

  몇 년째 생각만 하고 실제 구매까지는 잘 이어지지 않는 표준줌렌즈... 일 년에 한두 번 쓸까말까 하다 보니 덜컥 구매까지는 손이 잘 안 가는 듯하다. 렌탈 서비스가 잘 되어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빌리면 된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동선이 나온 거지만.

 

  A7R2랑 단렌즈 구매했을 때처럼, 외국이라도 오래 나가야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구매를 하려나 모르겠다. 다만 A7R2는 아직도 현역으로 크게 무리 없다고 생각한다.

 

 

촬영 회의 중

모니터링 중

  또 조금은 새로운 분야인 제품 촬영. 새로 런칭하는 가방 브랜드의 사진을 찍었다. 이름은 디디플로시(DD FLOSHI). 대표님이 내 일정이나 사정을 다 알고도 믿고 맡겨줬고, 나도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촬영 마쳤고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

 

  디디플로시(DD FLOSHI) 런칭일은 6월 7일. 조금 먼저 가방 라인업을 본 입장에서, 예쁘고 유니크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

 

  0607 디디플로시 화이팅!

 

디디플로시(DD FLO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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