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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기록/나는 N잡러(N Job-er)입니다

코이카 국내교육 영월 교육원 생활 1주차

by Heigraphy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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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써볼 코이카 국내교육 일지...라고 해봤자 교육받을 때는 교육에 집중하느라 기록이 거의 없고, 그 외 시간의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은 거라서 그냥 교육원 생활 일기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혹시 교육원 시설 자체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 코이카 KOICA 월드프렌즈 영월교육원을 참고하면 좋다.

 

 

1일차

숙소 테이블
숙소 테이블

  같은 국가의 선생님과 방을 배정받았다. 원래 낯 많이 가리는데 상대방이 낯을 가리지 않는 듯하여 나도 순식간에 편해졌다. 미리 말하자면, 덕분에 3주 간 정말 재미있고 편하게 잘 지내다 옴.

 

 

점심식사
점심식사

  교육원에서 먹은 첫끼. 밥이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만큼 맛있었다. 때 되면 따뜻하고 맛있는 밥 차려주는 거 최고.. 이때부터였을까요 교육원 생활이 나쁘지 않았던 게...

 

 

영월독서 테이블영월독서 공간
영월독서

  시간이 남아서 잠시 건물 둘러보기. 흥미로운 책이 많이 꽂혀 있었던 영월독서. 장부에 직접 이름을 쓰고 자유롭게 빌려갈 수 있다.

 

  중간에는 입교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앞으로의 일정, 교육원 규칙 등등 설명을 들었다. 본격적인 교육은 다음날부터 시작할 듯싶다.

 

 

저녁식사
저녁식사

  교육원 생활 중 제일 열심히 한 것: 밥 먹은 거 사진 찍기

 

 

로비 계단요가매트, 배드민턴 채, 공, 훌라후프, 탁구채
상생관 1층

  층고 높은 건물 좋아요. 1층에는 각종 취미활동을 위한 도구들이 모여 있다. 여기서 룸메 선생님이랑 같이 루미큐브 한 판 했던 거 같다.

 

 

비오는 날 산에 안개 자욱하게 끼고 초록이 우거진 곳 위에 정자가 서있는 교육원 풍경
안개 낀 풍경

  서울에서부터 영월 올 때까지, 내려서 가방 옮기는데도 비가 좀 와서 고생했는데, 싹 다 잊을 수 있게 이런 풍경 보여주는 건 반칙이잖슴.

 

 

2일차

숏컷 뒤통수
뒷머리가 보고 싶어

  입교 이틀인가 삼일 전에 자른 머리. 분명 짧은 단발 정도를 요청했는데 층 엄청 낸 숏컷을 쳐버려서 매우 당황...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안 들고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사실 교육원 초반에 자존감 팍팍 떨어졌었음ㅋㅋㅋㅋ 3주 간 제발 쭉쭉 길어라 속으로 빌었다.

 

 

점심식사텀블러 속 아이스초코
점심식사&카페 아이스초코

  분모자가 들어있어서 감동이었던 점심 식단. 식사 후에는 카페를 처음 가봤는데, 감사하게도 다른 선생님께서 사주셨다. 같은 국가 가는 선생님들이랑 대화도 좀 하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짐. 교육원 생활 중 좋았던 건 점심식사 후 휴식 시간이 넉넉했다는 것.

 

 

뱀조심 간판
뱀조심

  첫날 오티할 때 교육원 내에 뱀이 나올 수도 있다고 주의를 주셨고, 정말 곳곳에 뱀조심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교육원 생활 중에 한 번쯤은 보고 싶었는데(?) 미리 말하자면 한 번도 못 봐서 조금 아쉽다(?)

 

 

잔디마당 위에 설치된 바람개비와 데크
잔디광장

  정식 명칭은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고, 그냥 맨날 잔디광장이라고 불렀던 이곳... 이날은 몰랐지, 내가 여기를 그렇게 자주 찾게 될 거란 걸.

 

 

저녁식사 충무김밥 잔치국수
저녁식사

  충무김밥과 잔치국수, 저녁 메뉴도 푸짐푸짐.

 

 

영월독서 책 최재천의 공부인터넷카페 프린터
일과시간 후

  평소에 유튜브로 종종 보는 최재천 선생님의 책을 한 권 빌리고, 며칠 후 있을 현지어 교재를 인쇄했다. 최대한 pdf로 보고 싶었는데, 교재 같은 건 종이로 된 게 있어야겠더라고. 옛날 사람...

 

 

 

3일차

1달러의 날 아침식사 참치김치비빔밥
1달러의 날

  매주 수요일 아침은 1달러의 날로 가벼운 식사가 나온다. 이날은 김치참치 주먹밥 같은 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내게 주어진 음식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국별모임 태국 안내서
국별모임

  출국일, 파견 기관, 현지 수요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었던 시간. 개인적으론 날짜도 장소도 다 좀 예상 외였다. 신청했던 지역이랑 많이 다름. 기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파견될 기관에는 현재 선배 단원이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 최대한 빨리&급하게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단다. 왜.. 왜죠..? '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좀 긴장이 되었다.

 

 

점심식사 오므라이스 쫄면 생선가스
수요일은 다 먹는 날

  오므라이스가 나온 점심. 수요일은 '1달러의 날'과 '다 먹는 날'이 있는, 식당 이벤트가 많은 날이다. 나는 원래도 다 먹지만...ㅎ  

 

 

봉사정신 워크숍

  입교 후 처음으로 해본 팀플. 그동안 거의 룸메 선생님이나 짝꿍 선생님, 혹은 같은 국가 파견되는 선생님들 정도와 교류를 했는데, 이 기회에 타국에 파견되는 다른 직종의 선생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었다. 각자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나 마음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그 이야기를 합쳐서 우리가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인지 그림을 그려보았는데, 우리의 핵심 메시지가 되는 부분만 잘라서 조심스레 올려본다.

 

 

저녁식사 순두부찌개 옛날소시지
저녁식사

  ㅋㅋㅋㅋ 먹는 기록 진짜 열심히 남김.

 

 

체력단련실 러닝머신
체력단련실

  이날은 어떤 공간인가 슥 확인 정도만 해본 체력단련실. 조만간 와서 꼭 운동을 하리.

 

 

비오는 날 교육원 풍경
교육원 바깥 풍경

  교육원 주변을 둘러보면 거의 다 논과 밭이다. 가끔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 저 멀리 걸어가면 그날은 계탄 거임. 매일 이런 풍경을 보면서 지내니 다들 절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모양이다.

 

 

잠자기 전 머리맡 스탠드 조명
머리맡 스탠드 조명

  교육원 생활 내내 참 늦게 침대에 들었는데, 그마저도 또 뭔가 하다가 자겠다고 스탠드 조명까지 설치했다. 책 읽는 척 깨짝 하다가 결국 다시 핸드폰으로 갈아타 보다가 잠드는 밤.

 

 

4일차

아침식사 토스트 시리얼 계란스크램블 수박
아침식사

  아침 식사는 밥류 한 번, 빵류 한 번 번갈아가며 나오는 느낌이다. 시니어 단원들은 밥을 선호하시고, 비교적 젊은 단원은 빵을 선호하기도 한다. 저는 그냥 주는 대로 다 잘 먹어요.

 

  이날은 처음으로 대면 현지어 강의를 했는데, 나중에 룸메 선생님한테 듣기로 수업시간 내내 내 표정이 너무 무서웠단다ㅋㅋㅋㅋ 왜냐하면.. 나는 너무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은 잘 하는 것 같고, 수업은 빠르고 못 따라가는 내가 싫어... 그 감정이 당혹감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요, 답답함에서 비롯한 화로 느껴지지 뭐야...?

 

  다음날 한 번 더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때까지 어떻게든 내가 진도 따라잡고 만다는 의지(라고 쓰고 객기라고 읽음)를 불태우게 되었다.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 관람
태국 영화, <배드 지니어스>

  룸메 선생님의 아이디어로 선생님들과 같이 태국 영화를 봤다. 제목은 <배드 지니어스>. 사실 전날 방에서 나랑 룸메 선생님은 반 정도 봤는데, 다른 선생님들이랑도 다같이 보고 싶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ㅎㅎ 영화는 재미있었다. 쌤들은 종종 들리는 태국어도 있었던 모양이다.

 

  담당 선생님도 같이 보려고 했는데, 영화 시작 직전에 갑자기 일 생겨서 사무실로 복귀... 우리한테 간식만 주시고 가셨다가 끝나기 한 10분 전쯤에 돌아오셔서 결말만 보셨다. 밤 늦은 시간까지 저희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꼬북칩과 포카칩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러닝머신 2.1km사이클 4km
드디어 체력단련

  영화 다 보고 늦은 시간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체력단련실. 러닝+사이클 다해서 약 6km 정도 달렸다. 며칠 동안 먹고 앉아있고, 먹고 누워있고만 해서 금세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었는데, 간만에 땀 쭉쭉 흘리며 움직이니 오히려 마음이 좀 더 가벼워진 느낌.

 

 

 

5일차

점심식사 소고기무국 두부부침
점심이었나?

  슬슬 하루하루가 비슷해져 가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진을 찍지 않기 시작함ㅋㅋㅋㅋ 가장 열심히 찍던 밥 사진도 이날은 이게 다다.

 

 

해질녘 풍경
해 질 녘

  사진에 다 안 담긴 해 질 녘 풍경. 가끔 노을과 구름의 조합이 정말 장관이다.

 

 

러닝 하면서 침착맨 보기
침~착맨

  저녁 먹고 룸메 선생님이랑 같이 체력단련실에서 뛰었다. 둘밖에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침착맨 봤는데, 쌤이 나 이런 표정 처음 본다면서 사진 찍어주심ㅋㅋㅋㅋ 여기서 본 이래로 가장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라고 하셨다ㅋㅋㅋㅋ 바깥에서도 결코 숨기지 않는 덕후력... 이날 본 침투부 무슨 영상이었는지도 기억나는데, 돌고래유괴단 사옥 간 브이로그 영상이었고, 침저씨 드립 진짜 웃기다고요😂

 

  이때부터였을까, 내게 운동하는 시간이 곧 침착맨 보는 시간이 되어버린 게... 파블로프의 개처럼 '운동을 한다>침투부를 본다>재밌겠다, 빨리 하고 싶다'로 사고가 흐름ㅋㅋㅋㅋㅋ 혹은 반대로 침투부 보고 싶을 때 운동 하러 감😂

 

 

러닝머신 1.2km
불태웠다

  침투부 보면서도 열심히 뛰었다구요. 속도 3으로 시작해서 6~8로 실컷 달리다보면 어느새 얼굴에 땀범벅. 얼마나 건강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몸을 좀 움직였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편안해짐.

 

 

6일차

  토요일에는 문화탐방의 날이라고 해서 영월 읍내를 돌아볼 수 있었다. 거의 일주일만에 들이마신 바깥 공기(?) 그리고 앞으로 교육원 생활 동안 다시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 기회ㅋㅋㅋㅋ 이날의 외출은 따로 게시했으니 강원도 영월 읍내 반나절 나들이 게시물에서 확인.

 

영월 한반도지형을 배경으로 만세 한 뒷모습영월서부시장 입구 지붕
한반도지형, 영월서부시장

  가벼운 트래킹을 통해 한반도지형이라는 자연경관도 보고, 사진도 찍고, 점심시간쯤에는 서부시장으로 가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일미닭강정 간장맛서부순대 순대국
일미닭강정, 서부순대

  오랜만에 먹는 닭강정인데다가 맛있다는 집이라길래 일단 직행. 먹고, 다이소에서 쇼핑 좀 하고, 살짝 걸어다니다가 또 점심 먹으러 순대국집 방문. 일미닭강정서부순대였다.

 

 

찜기 위에 올라간 시장 옥수수테이크아웃 한 요거트플레인
시장 음식

  사고 싶어서 한 4번은 왔다갔다 하다가 드디어 살 수 있었던 옥수수와, 카페에서 시원하게 먹고 싶었으나 제조가 살짝 늦어져 어쩔 수 없이 테이크아웃을 했던 요거트 플레인. 교육원 카페에선 맛볼 수 없는 메뉴라서 참 맛있게 먹었다.

 

 

젊은달 와이파크 붉은대나무
젊은달 와이파크 붉은 파빌리온젊은달 와이파크 바람의 길
젊은달 와이파크

  비가 온다고 해서 일정 하나는 취소되고, 바로 마지막 일정으로 건너뛰었다. 요즘 뜨고 있다는 젊은달 와이파크. 기발한 작품들이 많고,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많아서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이것도 자세한 건 사진찍기 좋은 복합예술공간, 젊은달 와이파크 이전 글 참고!

 

 

저녁식사 중식 짜장밥 탕수육 짬뽕
불맛 나는 중식

  일정이 조금 빨리 끝나서 돌아온 후 한숨 잤더니 금방 찾아온 저녁 식사 시간. 나름 사식 먹고 와서 이날 이미 만족스러웠는데, 짬뽕에서 불맛이 나고 탕수육도 촉촉하니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아마 처음으로 더 받아서 먹었던 날인 듯?

 

 

루미큐브
루미큐브

  이날 전체적으로 여유로워서 룸메 쌤이랑 루미큐브 한 판 하러 갔는데, 시니어 선생님도 한 분 계셔서 룰 알려드리면서 같이 했다. 근데 시니어 선생님 말씀하시는 게 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 루미큐브보다도 선생님 보면서 웃다가 끝남ㅋㅋㅋㅋ 두 판 정도 했더니 바로 익숙해지시고 재미를 붙이셨는지, 다음에 또 같이 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ㅋㅋㅋㅋ 교육원 생활 중에 가장 예상 못했던 즐거움이었음. 이건 다 붙임성 좋은 룸메쌤 덕분이야.

 

 

 

7일차

컵스프 어니언맛
컵스프

  아예 작정하고 늦게 일어난 일요일. 덕분에 아침은 건너뛰고, 룸메쌤의 은혜인 컵스프를 먹었다. 숟가락은 전날 다이소에서 사온 거.

 

 

점심식사 토핑유부초밥 야채튀김 냉모밀
점심식사

  여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가 나왔다. 너무 맛있고 푸짐했음.

 

 

드립커피 내리는 중활동계획서 회의
동기 선생님들의 은혜

   옆방 선생님이 주신 드립커피를 드디어 개봉했다. 들고 이동해서 같은 국가 파견 쌤들이랑 계획서 어떻게 쓸지 회의. 경험이 많으셔서 아이디어들이 많으셨고, 덕분에 많이 배웠다. 다음주까지 해야하는 과제를 이날 앉은 자리에서 끝내버리신 데다가, 참고하라고 자료까지 나눠주신 선생님도 계셨다. 다들 정말 친절하시고 노련하시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시간.

 

 

해질녘 풍경
맑은 하늘

  입교 날에는 비가 쏟아지더니 이후로는 비가 잘 안 온다. 오히려 좋아. 빨래도 마음껏 할 수 있어.

 

 

파란 하늘 조각조각 구름떠오른 배드민턴 공
교육원 생활을 뒤바꿔줄 배드민턴 소모임, 첫날

  저녁식사 후 배드민턴 소모임에 참여했다. 소모임 결성된 후 처음 만난 시간. 실력자들 사이에서 나와 룸메쌤은 딱 10번만 주고받고 랠리 하자는 목표로 우리끼리 소소하게 쳤다ㅎㅎ 이땐 아직 몰랐지, 내가 배드민턴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인지...

 

 

해질녘 숙소동해질녘 숙소동
해 질 녘 산책

  되게 이국적인 풍경의 교육원 어딘가. 동남아시아관, 서남아시아관 같은 이름이 붙은 곳으로, 주로 남자 선생님들이 묵으신 숙소다. 강의실이랑은 좀 거리가 있어서 다니시기 쉽지 않았을텐데, 풍경만큼은 여기가 훨씬 아름다운 것 같다.

 

 

해 진 후 산에 걸린 달 풍경
해 진 후

  뭐 하다가 이렇게 해가 다 져서 숙소로 돌아갔더라? 체력단련실을 또 갔던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이 없으니 기억이 안 난다. 역시 기록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남겨야 해.

 

  다 읽어보면 사실 별 내용은 없는데, 첫주 게시물이라 교육원 여기저기 탐험하고 돌아다닌 내용이 많아서 글이 엄청 길어졌다. 내가 느끼기엔 둘째주, 셋째주부터 오히려 다른 선생님들이랑도 더 친해지고, 이벤트도 많고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ㅋㅋㅋㅋ 하나씩 차근차근 다 써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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