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여행기 하나 끝나면, 아무리 짧은 기록이더라도 꼭 총정리 게시물을 하나 남겨야 되겠더란 말이야. 사실 깜팽펫은 지인을 방문하러 간 거고, 실제로도 많은 것을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처음으로 고속버스 타고 짱왓을 넘어간 경험이었던지라 남겨본다.
0. 여행 특징
- 2월초 방문
- 출장을 곁들인 3박 4일
- 뚜벅이, 자전거&오토바이 택시 이용
- 현지에서 지인 만남 (숙소 비용 X)
첫날은 아주 늦은 시간에 이동해서 사실상 잠만 잤고, 다음날은 일하고 뒤풀이 하느라 거의 하루를 다 보냈고, 그 외시간은 지인 집에 머물며 꽤나 여유로운 일정을 보냈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먼 거리 이동은 잘 하지 못했다.
1. 비용
항목 | 세부사항 | 비용 (단위: 바트) |
고속버스 | 방콕-깜팽펫 (왕복) | 764.36 |
대중교통 | 택시 1회, MRT 2회 | 117 |
식비 | 식사, 편의점, 커피, 간식 등 모두 포함 | 699 |
기타 | 마사지 | 50 |
총 합계 | 1,680.36 (약 61,944원) |
여행에서 가장 큰 돈 드는 숙소비가 절약되다 보니 비용은 정말 얼마 안 쓴 편. 방콕에서 캄팽펫으로 이동하는 버스비가 제일 많이 나왔다. 택시나 MRT는 캄팽펫에서 이용한 게 아니라, 방콕 내에서 모칫 터미널 오고갈 때 이용한 거다.
3박 4일 식비가 어떻게 3만 원도 안 드냐고 묻는다면, 1) 태국의 지방 물가는 훨씬 싸고 2) 출장을 겸한 방문이었기에 남의 돈(식사 제공, 회식 등)으로 밥 먹은 게 있어서 식비는 크게 안 든 편이다. 밥값보다 오히려 커피&디저트 값이 더 들었다고 보면 된다.
50바트 마사지는 여행기 게시물을 읽다보면 뭔지 알 수 있다.
2. 방콕에서 깜팽펫 가는 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돈므앙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핏사눌룩 공항으로 가서 캄팽펫으로 이동
- 방콕 모칫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고 캄팽펫으로 이동
1번 방법은 비행 시간은 짧지만 핏사눌룩 공항에서 또 캄팽펫까지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 좀 번거롭다. 2번 방법은 이동 시간이 5-6시간 정도로 길어서 쉽지 않지만, 내리면 바로 캄팽펫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비용은 당연히 비행기>>>고속버스. 여러 장단점을 고려하여 고속버스를 선택했다.
[태국] 12go asia에서 시외버스 예매&이용하는 방법
3. 깜팽펫 방문기 모아보기
1일차 이동
너무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한 거라곤 사실상 방콕→캄팽펫 이동이 전부였던 첫날. 모칫 터미널을 처음 이용해봤고, 새벽에 도착한 캄팽펫에서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2일차 본업
출장을 겸한 방문이었고, 둘째날 바로 일을 했다. 사실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얹을 뿐이었지만... 한국, 한국인, 한국어 좋아해주는 학생들 덕분에 뿌듯했고, 뒤풀이로 맛있는 태국 음식 먹으면서 도란도란 나눈 이야기들이 즐거웠던 날.
3박 4일 깜팽펫 방문기 2일차 (한국의 날 행사와 뒤풀이)
3일차 자전거로 돌아다니기
방문 3일만에 누린 자유시간. 자전거와 이웃의 오토바이 뒷자리를 빌려 소소하게 돌아다녀 봤다. 역시 시장 구경은 흥미롭다.
3박 4일 깜팽펫 방문기 3일차 (로컬 식당과 카페, 아보카도 스무디)
4일차 방콕으로 복귀
오전에 아침밥 먹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일찌감치 방콕으로 복귀. 깜팽펫은 터미널에 바나나 나무 장식이 있다.
3박 4일 깜팽펫 방문기 4일차 (더티커피 마신 후 방콕으로)(+절 행사)
4. 식당/카페
현지 거주자의 추천을 받아 다녀온 식당과 카페들. 사실 블로그에 남긴 곳들보다 더 많은 곳을 다녀왔는데, 그냥 지인의 단골집을 소문내고 싶지 않아서 안 적었다. 이 블로그가 무슨 영향력 막강한 블로그는 아니지만ㅋㅋㅋ 캄팽펫에는 카페만큼은 정말 감각적이고 세련된 공간들이 많다.
1) 식당
[태국 깜팽펫] 페린 카페&레스토랑 (เพลิน Cafe&Restaurant KPP)
[태국 깜팽펫] 로컬 음식 맛집, 타마린드(ซุ้มมะขาม : Tamarind)
2) 카페
[태국 깜팽펫] 부스트업 카페 (Boost up Cafe&Co-working Space)
위 기록을 남긴 곳들도 지인을 비롯한 현지 거주자들의 추천으로 다녀온 곳이니 로컬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생각보다 좋은 카페가 많아서 마음에 들었던 캄팽펫.
캄팽펫이 한국인에게 여행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 다른 나라 여행객들은 꽤 찾는 지역이라고 한다. 태국의 짱왓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하다. 그랩 바이크가 잡혀서 교통비만 조금 감당한다면 사실 이동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다음에 또 캄팽펫에 갈 기회가 있다면 그땐 사원도 가 보고, 더 많은 카페도 가보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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