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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국내여행112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2 태종대-전망대, 등대, 태종사 수국 여름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태종대.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는 7월초쯤으로 내가 여행을 갔을 때는 이미 한참 지났을 때였지만, 끝물에 남아있는 수국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 방문했다. 2년 반만에 오는 곳! 아주 오랜만에 왔지만 한 번 와봤다고 또 낯설지 않더라. 내가 방문했을 때는 7월 20일 경으로, 햇빛이 아주 쨍쨍 내리쬐던 때. 본격적인 휴가철도 아니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겨울에 왔을 때는 대기시간만 거의 40~60분 걸린대서 과감히 포기하고 걸어올라갔었는데, 이번엔 날도 무덥고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진 않으니 다누비열차를 타기로 결정. 다누비열차 이용가격은 성인 기준 2,000원. 구입 후 약 15분 뒤에 바로 탑승했던 것 같다. 배차간격이 30분이라고 적혀있.. 2016. 8. 8.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 01 부산행 결심, 무궁화호, 초량밀면, 롯데백화점 2016.07.20~2016.07.22. 바빴던 7월, 떠나는 날(20일)에도 원래 스케줄이 있었는데 전날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면서 부산을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사실 아주 갑작스러운 건 아니었고, 7월 중순쯤 한 번 가야지- 생각은 했는데, 결심을 딱 하루 전에야 한 것. 덕분에 부산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매우 갑작스럽게 연락했다. 누군가에겐 몇 개월만에, 누군가에겐 거의 1년만에 연락해선 다짜고짜 "나 갈건데 만날래?!" 했는데도 흔쾌히 "OK!" 해준 친구들. 지금 생각해도 마냥 고마울 따름. 친구들과의 약속도 다 잡아놨으니 정말 가야겠다 싶어서 그날 밤에 부랴부랴 가방 싸고 기차 시간표를 알아봤다. 뭐, 일 년에 한 번은 가는 부산이고, 갈 때마다 이용하는 기차 시간표가 사실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해.. 2016. 8. 4.
당산철교&양화대교 출사 2016년 07월 18일 카메라: SONY DSLT-A57 렌즈: 칠번들(16-50mm, f2.8), 35.8단렌즈(35mm, f1.8) 복학 전까지 프로젝트를 하나 더 하려고 생각 중. 지난 엽서 만들기 프로젝트 때 한강의 야경을 재밌게 찍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아예 한강교량의 경관조명들을 찍어서 모아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 타자라 할 수 있는 당산철교와 양화대교 출사.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서 양화진성지공원쪽으로 쭉 따라오다보면 아래와 같은 계단이 보인다. 이곳을 내려가면 바로 한강공원이다. 오후 6시 57분 촬영 초점거리 50mm, ISO-200, F/10, S1/100 내려가는 길엔 이렇게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이맘때 계속 비가 왔는데 모처럼 날씨가 맑아, 오늘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 2016. 7. 28.
쉬어가는 1박3일 부산여행 한눈에 보기 일 년에 한 번은 가는 부산, 올해도 다녀왔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니, 열심히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쉬엄쉬엄 기분전환이나 하러 다녀온 여행. 가는 김에 친구도 좀 만나면서. 1박3일인 이유는 수요일 아침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목요일 밤기차를 타고 금요일 새벽에 다시 올라왔기 때문에. 여태까지의 포스팅들이 다 그렇긴 했지만, 이번 부산여행 포스팅은 특히나 더 정보제공보다는 내기록을 위함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할 듯. 첫째날 부산행 결심한 지 24시간도 안 돼서 실천. 부산 친구들한테도 하루 이틀전에 만나자고 연락ㅋㅋㅋ 부산행 무궁화호 07:20 열차. 부산까진 약 5시간 정도 소요. 부산에 내리니 점심시간이라 초량밀면 고고. 혼자 왔지만 왕만두도 도전. 두 개 먹고 나머지는 배불러서 포장. 롯데백화점 광복.. 2016. 7. 26.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9 요즘 꾸준히 올라오는 속초여행기. 사실은 전부 예약글이다 하하. 5월엔 5월의 여행기를 써야 하니까 케케 묵혀놓은 1월 여행기를 몰아서 작성해두는 중.. 헤헤 이 글 업로드 되는 순간에 나는 5월의 여행을 즐기고 있겠지 조금 인위적인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매우 잘 정돈되어서 보기는 좋았다. 이곳이 영랑호라고 친절히 알려주는 비석. 아까부터 걷고 있었는데.. 바다의 일부가 바깥 바다와 분리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석호. 신라시대 화랑이 즐겼을 정도면 얼마나 오래된 호수란 말인가. 최근엔 관광휴양지로 개발. 걷다보니 나 또한 영랑호 리조트를 따라 걷고 있더라. 여기에도 삼삼오오 모여있는 오리들. 예전에 유럽에 있을 때 물만 있으면 떠있는 오리를 보고 신기해했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이 생각보다 흔하구나. 내.. 2016. 5. 18.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8 셋째날이 밝았다. 나란 사람 전날 별궤적 찍는다고 엄청 늦게 들어가서 늦게 잔 주제에 다음날 마지막날이니 해돋이 봐야된다고 또 새벽같이 일어난 사람... 이쯤되면 여행 사진병.. 해돋이 보러 영금정 가는 길에 본 귀여운 조형물. 이런건 또 하나 찍어주고 가야한다. 영금정에 나처럼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이미 많았고, 나도 꽤 일찍 간 편이라 해 뜰 때까지 계속 기다렸는데, 날은 밝아진 것 같다만 해는 안보였다. 주위 사람들이 "해 이미 떴는데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는 모양이다"라고 해도 안 믿고 좀 더 기다렸으나.. 결과적으론 해돋이 못봤다. 그래서 결국 엉뚱한 사진들만 또 신나게 찍음. 날아가는 갈매기 조도를 배경으로 한 컷. 요녀석도. 아주 깔끔한 사진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타이밍은 잘 잡았다고 생각... 2016. 5. 17.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7 속초여행 포스팅 제목에 꾸준히 (출사)라는 표현을 덧붙여왔는데 그 이유가 이번 포스팅에서 공개될 예정. 뭘 찍은 건가 싶겠지만.. 사실 속초여행을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별궤적 사진을 찍기 위함'이었다. 지금부터는 적당한 '방향'과 '터'를 찾아다니기까지 실험적으로 찍었던 사진들이 좀 나올 예정. (별 사진을 찍기 위해 초점이 무한대에 맞춰져 있는 터라 다른 사물들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 처음엔 이렇게 하늘에만 대고 찍을까 했는데.. 기억에 이게 북쪽 방향(북쪽 방향으로 찍는게 예쁜 궤적이 나온다고 본 듯)도 아닐 뿐더러, 어두운 하늘에 별궤적만 나오면 사진이 좀 심심해질 것 같았다. 어둡게 한 번 더 찍어보았지만, 역시 다른 피사체가 사진 안에 함께 나와야 할 것 같아 이 장소는 포.. 2016. 5. 15.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6 이번 포스팅은 속초 엑스포타워에 다녀온 이야기(언제 끝나지 속초여행 포스팅..) 청초수물회에서 청초호를 따라 걷다가 만난 속초 엑스포타워. 원래 계획엔 없던 곳이지만 막상 눈앞에 마주하니까, 시간도 좀 있겠다, 들어가보고 싶어졌다. 슬슬 해가 질 때라 전망대에서 일몰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사실 엑스포타워까지 가려면 좀 더 걸어야 함. 공원을 따라 걷다보니 동상도 만나고. 넓은 광장 같은 곳도 지나감. 역시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일행이 있었다면 글자 가운데에 앉아서 사진 찍기 좋았을 듯한 장소. 나를 찍어줄 사람도, 내가 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벤치만 덩그러니 찍고 왔다. (삼각대는 있었지만 여기서 펼치기는 번거로워서 패스) 드디어 엑스포타워 입장! 입장료는 성인 1,500원이다. .. 2016. 5. 13.
2박3일 겨울 속초여행(출사) :: 5 아바이마을에서 열심히 걸어 통일대교를 건너고 속초해변 갔던 이번 일정. 가는 동안엔 이맘때쯤 가장 꽂혀있던 노래 'Peejay-I Get Lifted (feat. Beenzino)'를 무한반복 하면서 갔다. "날씨와 음악이 통할 때 그때 넌 너의 기분이 어때?" 크 완전 이 여행을 위한 곡이었다. 덕분에 아바이마을부터 속초해변까지 그리 멀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가는 길에 청초호에 정박되어있는 배들 한 컷. 여기에 또 한참동안 앉아서 노래를 들었던 것 같다. 사람은 없고, 날씨는 좋고 하니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제격이었던 곳. 열심히 걷고 걸어 속초해변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 여기도 거센 파도 때문에 출입금지 팻말이 달려 있었다. 해변에 여러 가지 동상과 조형물들이 많은데 전혀 가까이 갈 수가 없..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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