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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사색하는 연습장38

개인적인 사학자 CNN: "...historian of Bush family..." 나: "Do they have private historian?" 며칠 전 CNN을 통해 아버지 부시의 장례식을 보다가 짝꿍이랑 같이 놀란 대목. 부시 일가는 그들의 가족을 연구하는 사학자가 따로 있다. 이미 돌아가신 오랜 역사 속 인물도 아니고 아직도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들, 일가에 사학자가 따로 있다고? 개인적인 사학자를 두고 나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과연 무슨 기분일까. 누군가의 인생은 개인적인 사학자가 붙을 만큼 중요한가? 그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덜 중요한 인생을 살고있나? 근데 애초에 그런 것이 필요하긴 하나? 나의 역사를 가장 잘 아는 건 내가 아닌가? 나는 여기에 내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렵니다. 블로그를 '피치 못할 .. 2018. 12. 7.
"평생 안 할 게 아니라면 지금 해" "평생 안 할 게 아니라면 지금 해" 나의 좌우명이 된 그 말에 대해. 네덜란드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작년 상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간 친구인데, 돌아간 지 1년이 조금 안 된 지금은 자신의 모국에서 무척 바쁘게 지내는 모양이다. 마지막 학기를 지내면서 인턴십을 하고 있으며, 여름 졸업을 앞두고 논문도 쓰고 있는데 특히 논문 쓰는게 여간 힘든 게 아니란다. 그러다가 문득 자신이 한국에 살 때 썼던 블로그 글들을 봤는데, "그 때가 너무 행복했고 모든 것이 좋았던 것이 기억나서, 지금은 힘들고 한국이 그리운 마음에 눈물 찔끔 났다" 뭐 이런 한탄을 해왔다. 덧붙여 논문을 패스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는데 꼭 패스해서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뻔하게 '힘내'라는 말을 할 수도 .. 2017.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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