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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96

[연극후기] 2017 SF 연극제: 기다리는 집-Ver.2.0. 오랜만에 대학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연극을 찾았다. 2017 SF 연극제. 이런 연극제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2주차 공연이 거의 끝나갈 때쯤이었다. 남아있는 작품들 중 시간관계상 볼 수 있는 것을 추리고, 그 중에서도 시놉시스가 흥미로운 것을 또 골라보니 4주차 '기다리는 집-Ver 2.0.'이 남았다. 삼포세대라는 소재를 가지고 SF 연극을 만들었다니, 장르가 신선했던 데다가 결코 지금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소재가 아니기에 더욱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던 연극. 그 첫공을 보고 왔다. 아래부터는 연극에 대한 후기이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대, 연출, 조명, 의상 등등 많은 것들이 단촐하다면 단촐한 구성이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연극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에 준비된 것 전부였다. 4.. 2017. 2. 16.
[충무로 맛집] 담백한 육수의 라멘, 점심에 가면 더 이득! 산쪼메(三丁目) 곧 가는 태국여행에 가져갈 캐리어가 없어 친구에게 빌리기로 했다. 친구가 나보다 약 3주? 4주? 먼저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얘기도 들을 겸! 중간(?)인 충무로에서 만났고, 요즘 라멘에 꽂혀있는 내가 또 라멘을 먹으러 가자고 했고 참 착한 친구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제일병원 바로 맞은 편이자, 동국대학교 후문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산쪼메. 우리가 간 시간이 1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은 거의 만석에 운 좋게 딱 한 테이블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착석하자마자 우리를 사로잡았던 안내문구들. 런치타임 할인을 받아 미니덮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그리고 두 번째로 우리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바로 '낮술 천원'.. 허허. 저것도 시키자 마음먹고 본 메뉴를 살펴봤다. 라멘과 돈부리 메뉴들. .. 2017. 2. 14.
태국여행 준비 :: 우리 ONE 카드(우리은행 EXK카드) 발급받기 동남아 여행시 현지에서 인출을 한다면 필수품과도 같은 EXK카드! 여행이 짧지 않은 만큼 한국에서 최소한의 현금만 환전해갈 생각이고, 부족할 시 현지에서 더 찾아 쓸 생각이라 나도 발급받으러 다녀왔다. EXK 카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우리은행에서 발급받기로! 참고로, 우리은행이 주거래 은행인 경우 EXK카드 발급 받기가 훨씬 쉽다! 은행은 이틀에 걸쳐 두 번을 다녀왔는데, 많은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필요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 은행을 방문했음에도 처음 간 은행에 마감시간이 임박했음에도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포기했고, 그 다음주에 다른 지점을 방문했다. 일단, 나는 우리은행을 종종 이용하는 편인데, 카드 발급 신청을 위해 내가 가져간 서류들(여권, 비행기 예매 내역)은 전-혀 꺼내지 않아.. 2017. 2. 13.
[방배 맛집/혼밥] 일본인이 운영하는 라멘가게, 단바쿠라멘 맛집과 혼밥 키워드를 둘 다 쓰는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그만큼 혼밥집으로도 탁월하면서 맛도 있는 식당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번에 간 곳은 방배/내방 쪽에 위치한 단바쿠라멘! 나는 방배역에서 갔는데 내방역에서 가면 조금 더 가까운 듯! 방배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이 좀 떠서 점심을 먹을 겸 식당을 찾는데. 요즘 갑자기 라멘에 엄청나게 꽂혀서 찾아봤더니 나왔던 가게. 내가 있던 곳에서 그리 가깝진 않았지만, 근처에 있는 유일한 라멘가게다시피 한 듯해서 어차피 시간도 많고 하니 열심히 걸어갔다. 궁서체로 라 멘 단 두 글자만 적힌 간판에서 이 가게 맛의 자신감이 엄청나게 느껴진다. 밖에서 대략적인 메뉴와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으로 라멘의 뽀얀 국물 확인하고 가게 안으로 고고! 좀.. 2017. 2. 11.
[공연후기] EBS SPACE 공감-김태균(TakeOne), 한 예술가의 믿음과 신념 170208 공연후기 오랜만이고, EBS SPACE 공감 후기는 더 오랜만이네. 이번 공감의 주인공은 김태균(TakeOne). 작년 12월 26일에 있었던 [녹색이념] 음감회를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얘기가 많았기에 김태균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나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공감 방청을 신청하게 되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김태균이라는 사람, 그리고 [녹색이념]이라는 앨범에 대해 좀 더 알고싶었달까. 그리고 이번에도 감사하게도 당첨되어 다녀올 수 있었다. 나에겐 새해 첫 공감! 6시 반이 조금 안 되어서 도착했고, 벌써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고, 6시 반에 딱 티켓배부를 시작했다. 이날따라 안내판에 적힌 게 묘하게 다른 것 같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스탠딩 공연이 아니라 좌석 공연이었고, 그래.. 2017. 2. 10.
[바이닐샵/편집샵] 360사운즈(360 Sounds)의 공간, 룸360 (Room 360) 지난 토요일 프리프롬서울(Free From Seoul, 이하 프프서) 포스터를 받으러 방배에 위치한 룸360을 다녀왔다. 360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긴 한데 어떤 공간인지 잘 몰라서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360사운즈에서 운영하는 공간이라고! 360사운즈는 DJ소울스케이프(DJ Souldscape)를 비롯하여 DJ들 중심으로 모여 만들어진 크루쯤이 되지 않나 싶다. 벌써 올해로 활동한 지 11주년? 12주년?을 맞이하는 집단인 듯. (이게 나로서는 좀 헷갈리는게.. 16년 1월에 10주년 파티를 다녀왔었는데 16년 11월에 11주년 파티를 또 하셨어서 올해가 정확히 몇 주년인지 모르겠다ㅠㅠ) 룸360은 방배에 위치해 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크지 않고, 가게 외관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아서 눈앞에 두고 찾는데 조.. 2017. 2. 9.
[혜화 맛집] 가성비 최고, 미스사이공(MISS420) 베트남 쌀국수 요즘 막 따끈한 국물+면요리가 엄청나게 생각나서 다녀온 지는 좀 되었지만 겨울철에 딱 맞는 맛집 포스팅 하나 하고자 한다. 바로 미스사이공 베트남 쌀국수! 혜화점. 마로니에공원쪽에 있다. 이때만 해도 이 가게 체인점이 그리 많이 생길 줄은 몰랐지... 이제는 우리 학교 앞에도, 심지어 집앞에도 하나 생김. 친구와 연극 보고 나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들어간 곳. 사실 메뉴를 좀 한참 고민했는데 이곳, 쌀국수 3,900원이라는 안내문구에 주머니 가벼웠던 우리는 홀린듯 들어갔다. 내부가 그리 좁지도 않았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서 북적였다. 주문은 기계에서 셀프로 한다. 요즘 이런 식으로 주문받는 곳이 많은 것 같은데 메뉴가 많지 않아서 퍽 효율적인 듯. 물론 선택장애인 사람들은 뒷사람 기다리게 하느라 좀 힘들.. 2017. 2. 8.
설경 찾아 삼만리-두물머리와 세미원 (3) 2017년 01월 22일 카메라: SONY DSLT-A57 렌즈: 칠번들(16-50mm, f2.8), 오뎅렌즈(70-210mm, f3.5-4.5) 1편: 설경 찾아 삼만리-두물머리와 세미원 (1) 2편: 설경 찾아 삼만리-두물머리와 세미원 (2) 오전 11시 56분 촬영 초점거리 50mm, ISO-100, F/2.8, 1/4000초 초점거리 50mm, ISO-100, F/2.8, 1/4000초 초점만 다르게 찍은 사진. 녹슨 바퀴 모양 물체의 느낌이 왠지 좋았다. 이후로는 세미원을 좀 더 걸어 '세계수련관'이라는 온실 공간을 들어갔는데, 모처럼 맞는 따뜻한 기운에 발이 왠지 따끔따끔하고, 신발에 붙어있던 눈들이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오후 12시 1분 촬영 초점거리 16mm, ISO-800, F/8, 1.. 2017. 2. 7.
블라디보스톡 여행 :: 날짜별 여행기 정리 2016.08.27-2016.08.31. 조금은 갑작스럽게,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로 떠나게 된 4박 5일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일본 여행기만큼 양이 많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여행기가 정리된 거 없이 툭 던져놓은 느낌이라 이 게시판에 올렸던 글들을 날짜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여행기로 이동합니다. 8월 27일 토요일 (첫째날) 01 만남, 출국, 도착, 루블 인출 02 택시,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코젤 생맥주 03 댑(DAB), 첫째날 마무리 8월 28일 일요일 (둘째날) 04 MTC 유심, 우흐 띄 블린 05 클레버하우스,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06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역, 레닌공원, 리퍼블릭(Republic) 07 여행친구, 등대(마약, МАЯК),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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