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Records1053 블라디보스톡 여행 :: 13 카페인(кофeин), 포크롭스키 성당/공원, 8-23수퍼마켓 4박 5일 중 넷째날 아침이 밝음! 전날 주마까지 해치우고 맥주도 한 잔 안 하고 일찌감치 잠들었던 덕분에 모처럼(?)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 포크로브스키 성당 걸어서 가려면 힘들테니까 그 전에 커피 한 잔이랑 간단히 요기나 하자며 숙소 근처 카페거리에서 보이는 카페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상호명은 노어로 кофeин인데 구글번역기 돌려보니 정확히 카페인(caffeine)이라고 나온다. (러시아어 까막눈인데 이거 쓴다고 키릴문자까지 찾아서 번역기 직접 돌려봄.. 노력이 가상하지 않습니까) 내부는 이런 분위기. 좋아보이는 창가자리는 이미 다 선점되어서 우리는 그냥 한가운데 큰 테이블에 앉았다. 메뉴판은 전부 러시아어..였는데 영어메뉴판이 따로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러시아에서 영어 쓰면서 못 알아들.. 2017. 1. 4. 블라디보스톡 여행 :: 12 마트라스 호스텔, 주마(ZUMA)(킹크랩, 양갈비 스테이크) 블라디보스톡 여행기는 결국 해가 바뀌고까지 쓰는 걸로^.ㅜ 독수리전망대에서 내려올 때 길을 헤매서 비바람 다 맞아가며 거리에서 방황하고, 겨우 탄 버스는 반대 방향으로 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작은 밴 같은 버스를 타고 반대 방향으로 가서 종점까지 찍고 다시 돌아오는 여행을 한 것. 덕분에 이미 알려진 여행지로만 다녔다면 못 봤을, 사람 사는 블라디보스톡 모습들을 보기도 함. 카메라 꺼내기가 뭐한 날씨여서 사진도 없고,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다시 제대로 된 방향으로 탄 버스는 우릴 클레버하우스에 내려주었다. 궂은 날씨에 지칠 대로 지쳐버려서 물과 함께 숙소에서 먹을 약간의 간식거리를 샀다. (그 김에 알룐카 초콜릿도 사려고 했으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실패..) 이 사이에, 사진은 없지.. 2017. 1. 2. 블라디보스톡 여행 :: 11 푸니쿨라, 독수리전망대(금각만대교), 기념품샵 이번 포스팅은 아마 블라디보스톡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드디어 푸니쿨라 승강장에 들어왔다. 이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독수리전망대를 갈 수 있었고, 사람이 생각보다 굉장히 없었다. 우리 일행 말고 한 명 정도 더 있었나? 푸니쿨라 안이 텅텅 비어서 바깥 경치를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고, 앉아서도 보고, 서서도 보고 하면서 갔다. 표는 승강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고, 1인당 10루블(약 1,800원)! 올라가면서 내려다보이는 블라디보스톡의 풍경들. 저 멀리 보이는게 강인지 바다인지는 잘 모르겠다. 푸니쿨라 타기 전에 봤던 교회 지붕도 보이고. 아래에서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2분 정도? 정말 얼마 안 걸린다. 이 사진들은 아마 푸니쿨라에서 내려서 독.. 2016. 12. 30. [전시후기] 프로젝트 선스톰(Project SUN STORM) by 김중만×Worksout 지금(29일)은 끝나버렸지만 거의 12월 한 달 동안 이어졌던 사진전을 포스팅 해봄. 프로젝트 선스톰(Project SUN STORM) 웍스아웃과 사진가 김중만이 함께 기획, 진행한 'Project Sunstorm' 은 12월 8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현재 웍스아웃 압구정에서 전시 및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1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프로젝트를 통하여 공개된 'The Art of Rap in Korea'는 선천성·후천성 소아 난청 환자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하여 기획된 PROJECT SUN STORM 의 사진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21명과 사진가 김중만 그리고 웍스아웃이 함께 했습니다. 사진집에는 메이킹북, 컴필레이션 앨범, 메이킹필름 DVD가 포함되어 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 2016. 12. 29. [압구정 로데오 혼밥] 점심시간 정갈한 일본식 가정식 한상, 야마짱 이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게 얼마만인지! 요즘 집-학교, 그리고 주말에 가끔 공연장 가는게 내 생활 동선의 전부라 발길 닿는 곳 포스팅 안 한 지가 꽤 되었다. 이번 하반기는 학교 때문에 블로그를 자주 들어오지 못하기도 했는데 게시물 공백기가 길어지는게 보기 싫으면서도 놀랍게도 아직 종강을 못하고 할 일이 남은 관계로 가볍게(?) 식당 포스팅 하나 하는 걸로.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핸드폰 카메라* 주의) 요즘 주말마다 강남으로 회화 스터디를 다니고 있는데, 스터디 끝나고 압구정 로데오에서 볼일을 볼 겸 들렀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혼밥을 하고 왔다. 장소는 일본가정식을 파는 야마짱 압구정 로데오역 5번출구에서 가깝다. 골목에 숨어있는 집이라 잘 찾아야 할 듯. 원래는 참숯 와규·양대창 전문점이라는.. 2016. 12. 26. 2016 한국힙합 공연사진 (2015.12~2016.11) (중복된 사진이 보여 170120 사진 수정) 이번에도 랩탑 배경화면 바꾸려고+2016년 한 해를 돌아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만들어 본 (내 시선으로 본) 2016 한국힙합 공연사진. (2015.12~2016.11. 물론 아냐 한대음) 한국힙합 전부를 아우른다고 감히 말하지 않음. 한 개인이 그러기엔 돈도 시간도 절대 부족하니까! (개인적인 기록물이고, 이 사진을 누가 어디다 써먹겠나 싶어서 그냥 로고도 없이 올림. 나랑 취향이 똑-같은 분이 있다면 나처럼 랩탑 배경화면으로 맘껏 쓰세요-) 공연 ⦁ 151224 비스메이저 크리스마스 콘서트 Very Merry Christmas ⦁ 151227 하이라이트 레코즈 콘서트 ⦁ 160131 일리네어 레코즈 5주년 기념 공연 ⦁ 160227 롤링홀 21주년 기념 공.. 2016. 12. 21. 블라디보스톡 여행 :: 10 미셸의 베이커리, 푸쉬킨 동상, 푸니쿨라 승강장 개선문-러시아정교회-잠수함박물관-영원의 불꽃의 코스를 다 보고 나니 출출해져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딱히 사전조사를 하진 않아서 근처에 보이는 식당이나 카페 아무 곳이나 들어갈 요량으로 움직임. 간판의 러시아어를 읽진 못하지만 창에 영어로 'Michel Bakery'라고 써있고, 덧붙여서 -cafe-라는 표시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 무려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 곳이었다. 우리 좀 제대로 찾아온 듯? 베이커리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빵과 음료 및 디저트류도 팔고 있었다. 친구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해서 레몬주스였나? 아무튼 주스 하나를 사 마시고 나는 배가 고파서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한국어 메뉴는 이 정도인데, 한국어 메뉴판만 들고 가니 못 알아 듣고 노어 메뉴판도 같이 들고.. 2016. 12. 17. [경연/공연후기] 리얼라이브 스크래치 배틀 (Re:alive Scratch DJ Battle Competition Grand Final) 6주 연속 공연장 나들이! 이번엔 난생 처음 디제잉 배틀을 다녀와보았다. 사실 희선언니 덕분에 이 경연 한 주 전에 DJ후드님과 DJ홍군님한테 턴테이블리즘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듣고 'Scratch'라는 다큐영화도 보고 난 후 흥미가 생겨서 다녀오게 됨! 그 흥미로운 이야기가 보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로 고고! http://blog.naver.com/sunny98989/220878463974 이날의 경연/공연장은 힙합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매드홀릭~~~ (정확히는 매드홀릭2) "힙합이 (무려) 내 삶을 구원했다" 동의하시는 분들 은근 많죠? 매드홀릭 가시면 됩니다ㅋㅋㅋ 아직 초짜라 이런 목걸이나 완장 채워주면 신남 기념품 모으듯 고이 모셔감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을 때까지 달릴 수 있었으면.. 2016. 12. 16.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8 USJ에서 간사이 공항, 그리고 한국으로! 길었던 여행기의 마지막 편! 마지막으로 앞에 보이는 지구본 앞에서 사진 하나 찍고 이제 정말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를 떠나기로 했다. 이거 뱅글뱅글 돌아가는데 안 가본 사람 중에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래서 딱 'UNIVERSAL' 글자가 정면에 왔을 때 사진 찍는거 사실 쉽지 않다. 다른 사람도 안 걸리고, 글자도 정면으로 나오게 찍으려면 얼마간 기다려야 할 지도! (우리도 그렇게 찍었다) 이렇게 USJ를 뒤로 하고, 맡겨두었던 짐을 찾고 공항버스를 타러 갔다. (USJ에서 간사이공항으로 바로 가는 리무진이 있으며, 인당 1,550엔을 받는다.) 처음엔 길을 좀 헤매서 캐리어 끌고, 가방 들고, 뛰고 숨차하면서 걱정도 되었지만, JR USJ역에서 이렇게 .. 2016. 12. 11.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