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여행 기록이 완성되는데 한 달이 걸릴 줄 누가 알았을까...? 그만큼 참 꼼꼼하게 기록한 여행기.
겨울 끝자락에 다녀온 강원도 속초와 인제 여행. 겨울 바다와 겨울 숲을 볼 수 있는, 괜찮은 조합의 여행지였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주말을 이용해서 가볍게 다녀오기도 좋은 여행지. 나의 경우 공휴일을 껴서 평일에 다녀왔는데 아주 알차고 좋았다. 아무래도 속초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평일에 휴무인 곳이 있어, 오히려 주말이 좋을 수 있다.
0. 여행 특징
- 2월말 3월초
- 공휴일을 낀 1박 2일
- 1일차: 여자 혼자 여행 / 2일차: 일행 합류
- 뚜벅이, 버스 이용
- 일 2만 보 이상 걷는 여행
- 겨울 여행 명소, 인제 자작나무숲 보러 간 여행
1. 비용
항목 | 세부사항 | 비용 (원) |
숙소 | 속초 호스텔 더불름 1박 | 30,000 |
교통 | 시외버스 3회 (서울→속초, 속초→원통, 인제→서울) 마을버스 2회 (원통→자작나무숲/자작나무숲→인제) |
43,000 |
식비 | 식사, 시장음식, 편의점, 맥주, 커피 등 모두 포함 | 51,000 |
체험/기념품 | 엑스포타워 전망대, 선물(기념품) | 12,500 |
총 합계 | 136,500 |
가계부 매번 쓰면서도 딱히 지출을 돌아보지는 않는데, 블로그 쓰면서 돌아보게 된다😂 오히려 좋아.
1일 68,000원 정도 쓴 여행. 이동이 꽤 많았는데도 이 정도면 잘 다녀온 것 아닌가 싶다. 이튿날은 친구가 간식을 챙겨다주고 디저트를 사줘서 지출이 조금 줄어든 것도 있다. 보다시피 먹을 것에는 딱히 아끼지 않았고, 숙소에서 아낀 편! 가성비 좋은 숙소였다.
2. 속초-인제 1박 2일 겨울 여행기 (+루트)
1일차 (속초)
오전에 볼일도 보고, 여유있게 움직여서 오후에야 속초에 도착했다. 따라서, 시간이 많지는 않은 관계로 청초호 한 바퀴를 걸어서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속초에서의 자세한 이동 루트는 링크 참고.
- 동서울 터미널→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오후 도착)
- 면집강강에서 점심식사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강면')
- 제임스블루 호스텔(게스트하우스) 체크인 (더블룸)
- 청호해변과 아바이마을 (한적한 겨울 바다)
- 청초호 유원지 (호수를 품은 산책길)
- 엑스포타워 전망대 (설악산 배경 노을 보기)
- 청초호수공원 (새구경, 자연생태계)
- 청초정 (호수 한가운데 있는 정자)
- 칠성조선소 카페 (조선소를 계승한 로컬 카페)
- 중앙시장 내 황부자 튀김 (오징어순대&대게순살튀김 포장, 숙소에서 야식)
2일차 (속초&인제)
속초에서 마지막으로 부지런히 해돋이 본 후 인제에 자작나무숲 보러 넘어갔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친구와 인제 터미널에서 합류하여 함께 자작나무숲으로 향함! 뚜벅이로도 충분히 다녀오기 괜찮았던 인제 자작나무숲이었다.
- 영금정 해돋이 (흐린날에도 본 해돋이)
- 호스텔 조식 및 체크아웃 (간단 토스트)
- 속초→원통 터미널 이동 (시외버스 35분)
- 원통 터미널→원대리 자작나무숲 (마을버스 45분)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겨울 여행 명소! 강추!)
- 자작막국수에서 점심식사 (감자옹심이와 막국수)
- 자작나무숲의 투데이에서 커피&디저트 (자작나무쿠키 독특, 감자빵 짱맛)
- 원대리 자작나무숲→인제 터미널 (꼬불꼬불 마을버스)
- 인제 터미널→동서울 터미널 (차 막혀서 3시간..)
3.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뚜벅이 교통편 정리
1) 서울→인제→원대리 자작나무숲
서울 to 인제 자작나무숲 이동 시간표 | 비고 | ||||
1 | 장소 |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 → | 인제 터미널 | 시외버스 |
시간 | 8:20 | 9:50 | |||
2 | 장소 | 인제 터미널 | → | 원대리 자작나무숲 | 마을버스 |
시간 | 10:20 | 10:45 |
2) 속초→원통→원대리 자작나무숲
속초 to 인제 자작나무숲 이동 시간표 | 비고 | ||||
1 | 장소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 → | 원통 터미널 | 시외버스 |
시간 | 9:10 | 9:45 | |||
2 | 장소 | 원통 터미널 | → | 원대리 자작나무숲 | 마을버스 |
시간 | 10:00 | 10:45 |
3) 원대리 자작나무숲→인제→서울
인제 자작나무숲 to 서울 이동 시간표 (오전) | 비고 | ||||
1 | 장소 | 원대리 자작나무숲 | → | 인제 터미널 | 마을버스 |
시간 | 11:50 | 12:15 | |||
2 | 장소 | 인제 터미널 | → |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 시외버스 |
시간 | 12:40 | 14:39 |
인제 자작나무숲 to 서울 이동 시간표 (오후) | 비고 | ||||
1 | 장소 | 원대리 자작나무숲 | → | 인제 터미널 | 마을버스 |
시간 | 15:50 | 16:15 | |||
2 | 장소 | 인제 터미널 | → |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 | 시외버스 |
시간 | 16:40 | 18:56 |
보다시피 뚜벅이로 이동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좀 있다.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이동을 하면 좋을 듯.
서울→속초 혹은 서울→인제, 인제→서울 등의 시외버스는 티머니 홈페이지나 티머니GO 앱에서 검색해보면 더 자세한 시간표를 알 수 있다. 인제 터미널이나 원통 터미널에서 자작나무숲 가는 버스 시간표 이미지 링크와, 자작나무숲에서 각 터미널로 가는 버스 시간표 이미지 링크를 모두 첨부한다.
4. 식당/카페
여행지에서 가는 식당과 카페는 한정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한 편. 1박 2일 짧은 일정이라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1) 속초
[속초 교동] 조선소를 계승한 청초호 카페, 칠성조선소
[속초 중앙시장] 황부자 튀김 (오징어순대&대게순살튀김)
2) 인제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유일 카페, 자작나무숲의 투데이
속초에서만, 인제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식사와 디저트를 잘 찾아다닌 것 같아서 좋다.
5. 속초 숙소/체험
계획적으로 예약해서 간 숙소와 청초호 한 바퀴 돌다가 즉흥적으로 들어간 엑스포타워 전망대. 숙소는 가성비가 좋고 룸 컨디션이 깔끔하여 마음에 들었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엑스포타워도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노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속초 동명동] 제임스블루 게스트하우스(호스텔) 더블룸 후기
겨울 끝자락에 가서 그렇게 춥지 않아 다니기 좋았는데, 풍경은 여전히 겨울 풍경이라 기분 만끽하기엔 아주 좋았던, 겨울 강원도 속초&인제 여행. 7년 만에 방문한 속초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좋았고, 새로운 겨울 여행 명소로 발견한 인제 자작나무숲도 아주 좋았다.
마지막으로, 여행기 쓰면서도 중간중간 자랑스럽게 쓴 건데, 이 여행기의 모든 사진은 갤럭시S23으로 찍었다는 것. 너무 마음에 들어서 틈만 나면 팔불출처럼 언급 중ㅋㅋㅋ 갤럭시S23 카메라 성능이 보고 싶으면 위 여행기를 쭉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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