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경복궁] 엄마랑 함께 간 수육 맛집, 대선칼국수 엄마랑 단 둘이 외출을 한 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경복궁에 공연 보러 다녀온 날, 저녁 공연이라 그 전에 식사를 하러 들렀다. 수육이 맛있다고 추천받은 대선칼국수로 고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약 5분 거리. 스타벅스 건물 2층에 위치해있다. 대전에서 올라온 60년 전통의 칼국수 집이라고 한다. 식사/수육/요리 등으로 메뉴가 나눠져있다. 칼국수 두개에 수육 소(小)자를 하나 시킬까 하다가 아래쪽에 '대선 미니세트 1인분'이라는게 있는 것을 보고 칼국수 하나에 칼국수+수육 1인 세트를 주문했다. 엄마도 배가 많이 안 고파보이시고, 둘 다 양이 많지 않아서 수육은 맛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자리가 꽤 넓다. 점심 때 온 적도 있는데 그땐 자리가 꽉 찼었다. 저녁보다 점심 장사 위주로.. 2020. 10. 26.
[용산/신용산] 두툼한 옛날식 돈가스, 정성돈가스 퇴근 후 번개 아닌 번개(?)를 했다. 요즘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케줄을 살다보니 약속 잡는 것도 조심스럽다. 밥이 먹고 싶다는 나의 의견에 따라 돈가스 맛집 정성돈가스에 방문했다. 2층에 통유리로 이루어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옛날식 돈가스 집이라기엔 인테리어가 꽤나 감각적이다. 디자인만 보면 카페라고 해도 믿겠는걸. 6시 반쯤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커플끼리 온 손님도 있었고, 혼밥하는 손님도 있었다. 이곳 메뉴의 특징은 브라운소스와 매운소스,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거다. 이 소스 맛이, 어렸을 때 많이 먹고 유행했던 왕돈가스, 경양식 돈가스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소스가 돈가스에 미리 뿌려져서 나온다는 것도 특징이다. 주문을 완료하면 물과 .. 2020. 8. 13.
[쌍문/창동 혼밥] 혼밥하기도 좋은 파스타 맛집, 트라토리아진 여기 벌써 내 블로그에만 세 번째 리뷰일 거다. 일기에 간접적으로 올라온 거까지 하면 네 번째 언급. 쌍문/창동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 트라토리아진이다. 쌍문역 2번출구에서 약 7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노란색 간판이 눈에 띄는 파스타집. 트라토리아진->쌍문역 파스타->트라토리아진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를 주로 팔고 최근에 돼지목살스테이크가 추가됐다! 가격은 10,000원을 넘는 것이 거의 없고 상당히 저렴한 편.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방문해서인지 조금은 한적했다. 코너를 돌면 테이블이 2개 정도 더 있고, 내가 앉은 테이블까지 총 6테이블 정도가 있다. 2인석에서 혼밥도 가능하여, 이번엔 혼밥을 하러 와봤다. 갑자기 너무 생각나서 먹고 싶은데, 평일 낮에 번개 하기도 마땅치가.. 2020. 7. 17.
[삼성/코엑스 혼밥] 건강한 블랙 카레, 간코블랙 본의 아니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고 있는 요즘. 백만년만에 코엑스쪽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에 있는 '간코블랙'이다.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정말 작게 자리잡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블랙카레'를 표방하고 있는 카레집, '간코블랙' 사각형 부스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바(bar)형 테이블 '한 줄'을 차지하고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봐야 한다. 메뉴는 크게 블랙카레와 블랙카레면으로 나뉘고, 숙성돈카츠를 시킬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하고, 밥이 먹고 싶어서 간 거라 돈카츠를 먹으려고 했다. 돈카츠가 '사이드 메뉴'란에 있지만 밥도 같이 나온다고 하니, 카레 없이 돈카츠만 먹고 싶다.. 2020. 7. 15.
[쌍문/창동] 90년대 감성의 복덕방 떡볶이 지난 게시물에 이어 오늘도 쌍리단길 식당 후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우육면 식당 바로 옆에 있는 '복덕방 떡볶이'다. 여전히 공인중개사 간판을 걸고 떡볶이를 팔고 있는 이곳. 컨셉 정말 신박하고 좋다. 잘 모르는 사람이 슥 지나간다면 떡볶이 집인 줄도 모를 것 같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평일 점심에 갔는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가게 앞에 있는 뽑기는 500원을 넣고 뽑아볼 수 있는데, 튀김이나 사리 중 하나가 당첨되어 나오는 모양이다. ('꽝'도 있는데, 이것도 몇 개를 모아가면 메뉴 하나로 바꿔주기도 하는 모양) 아쉽게도 우리는 500원짜리가 없어서 뽑기는 못해봤다. 벽면에 아직 지도도 걸려있고, 복덕방 물씬 느낌 나지만 떡볶이 집 맞다. 즉석 떡볶이가 1인분에 1,900원이다. 이거 팔면 .. 2020. 4. 15.
[쌍문/창동] 맑고 담백한 국물의 우육면, 쌍용 우육면 나름 기쁜 소식이 있던 날! 이날이 오기까지 내게 많은 도움을 줘서,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친구와 언니에게 번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워낙 급한 번개였던 지라 친구는 선약이 있어 안 됐고, 언니와 둘이서 우육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언니와는 작년까지 수영하면서 자주 봤는데, 수영장이 문을 닫은 후 거진 4개월 만에 만나는 거였다. 아직-도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게 스스로도 참 놀랍다. 요즘 쌍문에는 뭐가 참 많이 생겼다. 한 재작년쯤부터 이미 쌍리단길이니 뭐니 하면서, 나름 힙하고 SNS 감성 넘치는 식당과 카페가 많이 생겼었는데,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가 보다. (개인적으로 쌍리단길이라는 이름은 참 마음에 안 든다) 음식 메뉴가 다양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참 좋다. 덕분에.. 2020. 4. 11.
[창동] 만 원에 즐기는 중화 코스요리, 더 차우 날이 너무 좋다. 무심코 지나가던 길에 보고 깜짝 놀랐던 벚꽃. 언제 이렇게 흐드러지게 피었지? 벌써 봄이 성큼 오긴 왔나 보다. 오늘 길을 나선 건, 바로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전부터 무척 오고 싶었던 식당에 드디어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점심에 저렴한 가격(만 원!)으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동안 시간 맞는 사람이 없어서 못 왔었는데, 한 친구가 선뜻 갈 수 있다고 해서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일부러 조금 일찍 방문했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다른 메뉴는 다 일치하지만, 첫째/둘째 주와 셋째/넷째(마지막) 주에 방문함에 따라 새우 메뉴가 중새우칠리와 크림새우로 갈린다. 우리는 마지막 주와 첫째 주가 겹치는 주간에 방문을 해서 중새우칠리가 나올지, 크림새우.. 2020. 4. 2.
[방학 맛집] 가성비 좋고 신선한 육회, 육회본가 아주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왔다. 주인공은 나니까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자고 하시길래, 냉큼 육회가 먹고 싶다고 했다. 한국 밖으로 나가면 못 먹는 거다 보니까 이게 그리웠음ㅎㅎ 육회 하면 늘 광장시장만 생각했는데,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도 육회집이 의외로 많길래 방문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육회본가 방학점! 방학역에서 아주 가깝다. 빅마켓 도봉점 바로 뒤에 위치해있음. 사실 이날 비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냥 배달시켜 먹을까 했는데 (요즘은 육회도 배달이 된다는 사실에 좀 놀람;) 그냥 가서 먹자고 하셔서 고고... 근데 도착하고 보니 배달시킬 때랑, 홀에서 먹을 때랑 가격이 많이 다르다. 배민에서 봤을 때 배달료를 안 받는 걸로 나오던데, 음식값이 다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음. 가장.. 2019. 4. 5.
[쌍리단길 투어/쌍문 카페] 도지마롤이 맛있고 햇살이 잘 드는 카페, 글림(GLEAM) 1년만에 보는 친구가 만나서 뭘 할 건지 선택지를 줬는데 1. 점심을 먹고 만나서 카페를 갔다가 저녁을 같이 먹는다. 2. 만나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간다. 이 두가지여서 빵터짐ㅋㅋㅋㅋㅋ 순서만 다르고 어쨌든 먹고 카페 가자는 거잖아?ㅋㅋㅋㅋ 하긴 만나서 그간 못다한 이야기나 나누는게 우리의 목적이니 이게 맞긴 하지 그렇게 다녀온, 쌍리단길 투어 2탄 글림 카페 후기 쌍문역 1번출구에서 진짜 한 1분거리. 근데 무슨 건물 주차장 같은 곳을 통해서 가야해서 정말 잘 찾아야 한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GLEAM 글자 앞에서 사진 찍으면 완전 인스타 감성이겠다던 친구ㅋㅋㅋㅋ 맞아 쌍문에 이게 웬일이야... 이러나저러나 가까운 곳에 요즘 이런 다양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서 좀 좋음. 이곳은 커피도 커피인데 디.. 2019. 3.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