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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서울 성수] 인생 일식당, 윤경 감히 '인생 ~' 이런 수식어 잘 안 붙이는데 이곳은 너무 감동적인 식사를 하고 와서 안 붙일 수 없었다. 성수동에 위치한 일식당, '윤경' 겉모습부터 정갈해 보이는 식당이다. 그다지 번화가도 아닌 곳에 혼자 통창에 새하얀 외관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눈에 띈다. 층고가 상당히 높고 큼직하게 나있는 통창 덕분에 공간이 굉장히 넓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이 큰 창으로 빛이 어찌나 많이 들어오는지 조명도 크게 필요 없어 보일 정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후 시간을 예약해서 갔고, 창가 쪽을 예약석으로 주는 것 같았다. 우리가 들어갈 때 다른 손님이 있어서 통창 바로 옆자리는 앉지 못했지만 그 앞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엔 사람이 많았다가 2시쯤 식사 마치고 일어날 쯤엔 우리만 남아서 내부 사진을 찍을.. 2021. 5. 12.
[서울 종로] 원하는 맥주를 원하는 만큼! 탭퍼블릭 하루 만에 최애 식당이 여러 군데 생기는 게 가능하다. 그게 다 맥줏집이라는게 놀랍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금주 다짐이 무색하게.. 맥주를 너무 맛있고 즐겁게 마시다 와버렸네.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할 곳, 탭퍼블릭에 다녀왔다. 이곳 이용 방식은 좀 특별한데, 원하는 맥주를 원하는 만큼 직접 따라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각자 팔찌 하나씩 가지고 마시고자 하는 맥주 스크린 아래에 태그한 후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면 된다. 맥주별로 10ml당 가격이 매겨져 있어서 내가 따라 마시는 만큼 가격이 기록되고, 나가면서 팔찌에 기록된 만큼 계산하면 되는 시스템.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으니 술 잘 못 마시는 사람이 와도 좋을 것 같고, 맥주를 좋아한다면 조금씩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맛볼.. 2021. 5. 9.
[서울 종로] 운치를 더한 독특한 맥주 천국, 서울집시 만나기만 하면 맥주 뽐뿌 불러주는 친구와 아예 제대로 맥주 마시러 다녀왔다. 종묘 옆 작은 골목길에 위치해있어서 운치를 더해주는 맥주집, 서울집시. 종묘 담벼락을 바라볼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상석인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역시 상석에 앉긴 힘들었다^.ㅜ 대기 명단에 이름 올리고 전화하면 오라고, 1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해서 잠시 카페 가있으려고 했는데 카페에 착석하자마자 연락 와서 바로 돌아갔다. 🏃‍♀️💨 이름 쓴 지 한 15분 만에 연락 온 듯. 이날 소화시킨다고, 대기한다고 을지로~종로 거의 투어했는데, 제풀에 지쳐서는 맥주가 어찌나 꿀떡꿀떡 잘 넘어가던지...^^ 가게가 그리 크진 않은데 꽤 감각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분위기도 편안해서 삼삼오오 술 마시는 테이블도 있었고, 혼술(!)하는 분들도 .. 2021. 5. 7.
[서울 을지로] 진한 육향의 평양냉면, 우래옥 평양냉면집 도장깨기 하려니 마침 주변에서 같이 냉면 먹자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겁게 다니는 중. 내 인생 첫 평냉이었던 우래옥을 오랜만에 방문했다. 이미 한 번 먹어본 곳이라 그랬나... 돌아보니 남겨둔 사진이 너무 없긴 한데ㅋㅋㅋㅋ 그래도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나 해보고자 우래옥 후기도 남겨본다. 일단 주말 4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 대기를 30분 정도 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번호 적어두고 현장에서 호명하면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는데 딴 데 갔다가 20분 정도 있다가 오라고 해서 근처 청계천 일대 슬슬 걷다가 돌아갔다. 그러고도 10분 정도 더 기다린 것 같음. 대기하는 곳 근처에서 특이하게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사먹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는데.. 냉면 집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거 처음 .. 2021. 5. 5.
[서울 을지로] 분위기 좋은 양식당, 그랑블루 분주했던 날들이 지나고 오랜만에 자매들 만난 날. 간만에 고기도 썰고 맛있는 음식 먹고 왔다^__^ 을지로가 나와바리인 J양의 추천으로 방문한 그랑블루. J양 블로그에서만 봤던 걸 직접 가보네~ 식당 내외부가 참 예쁘고 분위기 있고 좋다. 다만 입구가 무슨 주차장 같은 곳을 통해 들어와야 해서 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다. 아마 J양 없었으면 한참 헤맸을 듯.. 7시쯤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진열장을 가득 채운 와인병이 눈에 띈다. 이곳 메뉴는 와인과 참 잘 어울린다. 타파스, 리조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양식 메뉴가 주를 이루고, 와인 종류가 참 많다. 우리는 러브세트로 라따뚜이그라탕과 라자냐범벅을 선택했다. 와인 2잔은 언니들에게 토스ㅎㅎ 보통은 오일이랑 발사믹 소스를 같이 줄텐데 오일만 띡 나와서 .. 2021. 5. 3.
[서울 을지로] 깔끔한 국물의 평양냉면, 을지면옥 평양냉면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먹어보고 싶다는 친구와, 드릉드릉 다시 도장깨기가 시작된 나의 조합으로 을지면옥을 다녀왔다. 내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ㅎㅎ) 냉면집 몇 개 보기를 줬는데 을지면옥을 고르길래 고고. 한때 자주 먹었던 필동면옥과 비슷하다고 하여, 맛을 이미 좀 알 것 같기도 하는 맘 반, 기대되는 맘 반으로 다녀왔다. 그나저나 만나는 김에 밥을 먹는 게 아니라 아예 냉면 먹으려고 누구 만난 건.. 처음인 것 같네? 지하철 역 다 올라오기도 전에 보이는 을지면옥의 간판. 생각보다 대로변(?)에 있었다. 이 통로를 지나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점심시간에 가면 줄 설 것 같아서 11시 20분쯤 이른 시간에 갔더니 다행히 바로 자리는 있었다. 역시 다 먹고 나올 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 2.. 2021. 4. 22.
[서울 방학] 다양한 종류의 빵, 브레쉬에비뉴(Bresh Avenue) 요즘 맛있는 빵이 좋다. 소화를 잘 못 시켜서 빵순이까진 아닌데, 막 많이 먹기보다 맛있는 빵 한두 개 정도 맛보는 걸 좋아함. 눈에 띄고 프랜차이즈 아닌 빵집은 한 번쯤 들어가 보는 편이다. 얼마 전에 우연히 발견한 빵집.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이 들어갔다..^^ 2층까지 사용하는 듯한 꽤 큰 빵집이다. 1층엔 빵이 진열되어 있고, 2층엔 좌석이 있는 듯하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던 상당히 큰 사이즈의 호두파이와 밤만쥬. 이른 낮에 방문해서인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식히느라 아직 포장이 안 된 빵들이 많았다. 다른 빵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빵과 쿠키류들이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베이컨+크림치즈가 맛없긴 힘들지. 먹물은..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깝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이날은 다른.. 2021. 4. 10.
[서울 종로] 착한 가격의 평양냉면 맛집, 유진식당 종로 근처로 나온 김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다녀왔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유진식당. 여기 안 지 한 4-5년 만에 드디어 방문한 듯. 한때 평양냉면에 꽂혀서 도장깨기 하고 다닌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드릉드릉 시작되는 중. (여전히 내 꿈 중 하나는 죽기 전에 평양에서 평양냉면 먹어보는 거다. 인생은 백지영 씨처럼 살아야...🔥) 1시가 조금 안 되어서 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탑골공원이 바로 옆이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왠지 이 사이에 혼자 줄 서려니 약간 뻘쭘했다^.ㅜ 일부러 한 바퀴 돌고 와도 줄어들 기미가 안 보여서 그냥 나도 줄 서서 먹었다. 왠지 찐단골이 많아 보이는 이곳... 월, 화요일 휴무에 14:30~16:00은 브레이크.. 2021. 3. 30.
[서울 회기] 가성비 끝판왕, 이모네왕파전 대학 때 친구들과 갔던 그곳이 요즘 자꾸 생각이 났다. 그때 먹었던 메뉴 구성까지 그대로 기억이 나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가고 싶더라. 그렇게 찾게 된 회기 파전골목에 위치한 이모네왕파전. 옛날에 왔을 때보다 더 넓어지고 깔끔해진 것 같다. 그때는 동기들이랑 와서 방에서 우리끼리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예 좌식 테이블은 없어진 것 같기도 하고? 대학교 앞이라 그런지 가성비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단품 메뉴도 싸고, 세트메뉴는 더 싸고. 우리는 곱창전골이 있는 D 세트를 골랐다. 사실 파전도 파전인데 저 곱창전골을 맛있게 먹었던 게 자꾸 떠올라서 온 거나 마찬가지라서ㅎㅎ 막걸리라도 한 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친구도 나도 별로 술은 먹고 싶지 않아서 사이다로 기분 냈다. 이 사이다도 세트에..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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