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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Records995

9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본 친구 오랜 친구가 서울에 왔다. 14년에 처음 만났으니 햇수로 무려 9년 지기. 그동안 내가 네덜란드에 가서는 종종 봤었는데 이 친구가 한국에 오는 건 처음이라서, 온다고 했을 때 솔직히 꽤 놀랐다. 내가 너를 한국에서 보는 날이 올 줄이야. 내가 네덜란드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도 벌써 3년 4개월 정도 지났으니, 이 친구랑도 거의 3년 4개월+@만에 보는 셈. 지난번 청계산 등산 팸과 함께 친구 B를 맞이했다. P대장의 진두지휘 하에 함께 안국역에서 만나 삼청동으로 향함! 1. 삼청동 나들이 정확한 행선지 없이 일단 삼청동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카페를 간다. 온 김에 최대한 많이 보면 물론 좋지만, B의 목적은 투어리스트가 되기보다는 친구들이랑 안부 묻고 근황 나누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 보여서 같이 진득하니.. 2023. 5. 11.
[서울 창동] 일식 맛집, 긴자료코(Ginza Ryoko) 주말에도 열심히 달려야 하는 우리네 인생. 기왕 달릴 거 맛난 거나 먹고 힘 좀 내서 달려보자는 의미로 오랜만에 동네 맛집을 찾아 다녀왔다. 체인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처음 들어보고,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니 맛있어 보여서 방문한 긴자료코(Ginza Ryoko) 창동점. 큰길에서는 살짝 벗어난 곳에 있어서 아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나도 이곳을 몇 번 지나갔는데 모르다가 친구 덕에 처음 알게 됨. 내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1-2인 정도가 방문하는 게 딱 좋은 듯하다. 입구 바로 옆에 키오스크가 위치해있어서 이곳에서 직접 주문하면 된다. 덮밥과 돈가스 정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았던 메뉴. 돈가스, 덮밥, 카레, 냉우동, 온우동 등등 종류가 참 다양하.. 2023. 5. 6.
토박이가 추천하는 쌍리단길 또 간 집 (ver.2023/계속 업데이트) 저가요, 외식할 일이 생기면 가본 식당, 먹어본 메뉴보다는 안 가본 식당, 안 먹어본 메뉴 도전해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집은 결국 또 가게 된단 말이에요. 그 정도면 진짜 맛있게 먹었다는 뜻이겠죠.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 수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또 간 집과 또 갈 집들이 있어요. 블로그에 올리는 식당 후기는, 엄청 맛있는 집들도 분명 있지만, 그냥 적당히 나쁘지 않으면 올리는 곳들도 있어요. (이래봬도 진짜 별로인 곳은 그때 올릴 콘텐츠가 아무리 없어도 절대 안 올려요) 그래서 여태 올렸던 것들 중에서도 리스트를 한 번 더 만들어보려고요. 그나저나 말투가 왜 이러냐면요. 침착맨님이 덕몽어스 할 때 나오는 한없이 모자라 보이는(?) 말투인데 좀 중독돼서 써봤어요. .. 2023. 5. 5.
막쿠르트 X 엽기떡볶이 후기 떡볶이 채널을 보다가 웬 이벤트를 하나 소개하길래 홀린 듯이 결제했더랬다. 막걸리와 야쿠르트를 섞은 막쿠르트라는 술과 엽기떡볶이가 콜라보를 해서 두 가지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였다. 엽떡이 너무 먹고 싶었던 차에, 막쿠르트 맛도 볼 겸 일단 지르고ㅋㅋㅋㅋ 친구들한테 나 이런 거 샀는데 같이 먹어달라고 부탁해서 같이 먹음.. 나랑 먹어줘서 고마워... 술담화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전통술을 판매하는 사이트이고, 막쿠르트가 전통술에 속하는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막쿠르트X엽떡 콜라보 이벤트는 끝났으나, 막쿠르트는 여전히 따로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전통술 판매 사이트를 알게 돼서 좋다. 내가 마실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선물용 술 사기 좋을 듯. 아무튼 내돈내산. 막쿠르트는 한.. 2023. 4. 30.
수영&필라테스 일지 270423 00 줄어든 운동 횟수 반년 만에 돌아온 운동 일지. 놀랍게도 그동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밤에 집중력이 더 좋은 나로서, 최근에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생겨서 밤늦게까지 뭘 하느라 밤낮이 완전히 바뀌어서 결석이 잦아졌다. 스스로도 너무 아쉽다. 주 5회, 혹은 가끔 주말까지 6회까지도 가던 운동, 요즘은 주 3회 가면 많이 가는 셈이 됐다. 가기 싫어서 안 가는 게 아니라 진심 해뜨기 직전에 잠들어서 운동 가야 될 시간에 눈을 못 뜬다. 한 10분 늦게 일어나면 늦게라도 준비해서 가서 2-30분이라도 하고 오는 편인데, 늦게도 못 가도록 한 30분-1시간 늦게 일어나면 아쉬워서 탄식하면서 일어남. 아침 운동.. 아침 운동이 하고 싶어요... (이거 쓰는 날도 30분 늦게 일어나서 .. 2023. 4. 28.
탐앤탐스 처돌이의 메뉴 리뷰 접근성이 좋고 공간이 널찍하고 편해서 요즘 탐탐을 종종 간다. 할 일 있을 때도 주섬주섬 챙겨서 가고, 그냥 바깥 커피 마시고 싶을 때도 들러서 사먹는다. 갈 때마다 다른 메뉴를 먹어보는 편인데, 짧은 기간에 같은 브랜드의 카페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메뉴를 먹어본 게 처음이라 재미로 기록을 남겨본다. 1. 커피류 '생크림 많이'로 주문했더니 정말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카페모카. 커피는 달달보다는 씁쓸한 편이고, 초코맛은 거의 안 느껴진다. 다만 생크림이 달달하면서 부드러워서 맛있다. 생크림 안 섞어 먹으면 좀 아쉽고 섞어 먹으면 그나마 좀 낫다. 단 거 먹고 싶을 때 먹는 건데 초코맛이 잘 안 나는 게 좀 아쉽고, 카페모카는 좀 그닥인 거 같은 개인적인 의견. 카페에 좀 오래 있는 날에는 두 잔도 시켜먹지.. 2023. 4. 25.
[서울 방학] 텐동&카레 맛집 햇살힐링식당 작년쯤 처음 가보고 종종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마다 생각나는 식당, 햇살힐링식당이다. 텐동이 맛있어서 작년에는 텐동을 먹으러 갔는데, 요즘 침투부에서 통천의 특제 카레를 보다보니 카레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작년에 쓴 햇살힐링식당의 텐동 후기는 링크 참고. 즉, 이 식당은 내 블로그에 두 번째 올라가는 식당. 재료가 좀 빨리 소진된다고 알고 있어서, 주말 저녁시간에 가도 될지 고민을 좀 했는데, 카레 외에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서 일단 갔다. 5시 반쯤 갔는데 다행히 재료도 있고 자리도 있었다.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고 4인석 테이블 4개, 2인석 테이블 2개 정도가 있다. 주방은 밖에서도 잘 보이는 오픈형 구조이고, 바테이블 쪽에는 디저트를 판매하기도 한다. 식사류 외에도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는 .. 2023. 4. 23.
코이카 해외봉사단 면접 후기 0. 전형 진행 중 현재까지 거의 한 달여 정도 걸렸고,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인 전형 후기. 아직도 최종합은 아니지만,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던 게 아까워서 최종이 어떻게 되든 일단 올려본다. 원래 이런 거 비행기표까지 사고 난 후, 절.대.확.정. 된 후에야 주변에 알리는 편인데, 최종합까지 기다리고 시간 더 지나면 잊어버릴 것 같아서. 1. 면접 준비하기 WFK KOICA 해외봉사단-2022년 하반기 KOICA 해외봉사단 설명회 일단 코이카 공식 채널에서 2022년 하반기 설명회 영상을 보고 오면 대충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내가 지원한 분야는 한국어 교육이었으므로 그 위주로 정리해 보았다. 1-1. 면접 일반질문 목적 및 예시 지원동기가 봉사단의 목적에 맞는지? 지원한.. 2023. 4. 22.
[서울 창동] 바삭한 식감의 곱창, 두리네 곱창 엄청 오랜만에 간 곱창집. 한 6-7년 만에 방문한 것 같다. 먼저 이곳 곱창이 먹고 싶다고 했던 앙둥이는 한 10년 만에 오는 거라고 한다. 그만큼 몇몇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있을 만한 곳이다. 원래 포장마차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몇 년 전부터 아예 가게를 내서 하고 계신다. 앙둥이도 나도 가게로 바뀌고 나서는 처음 가본다. 고등학생 때 가끔 용돈 모아서 야자 끝나고 친구들이랑 가곤 했던 추억이 서려있는 곳. 포장마차에서, 학생이니 술도 못 시키고 돈이 없어서 1인 1메뉴도 못하는데도 늘 반갑게 맞아주시던 정겨운 곳이었다. 포차 감성도 좋지만, 가게로 바뀌고 나니 확실히 훨씬 쾌적하다. 테이블은 4인 테이블 3개, 8인 테이블 3개 정도 있는 듯? 상황에 따라 8인 테이블을 분리해서 쓰거나 하는 듯하다...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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