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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Records987

침착맨의 파급효과와 침구쭈 주절주절 의식의 흐름으로 가볍게 써보는 글. 이 글은 침방장이랑 옥냥이님의 짐빔하이볼 광고 방송을 보고 쓰는 건데, 침착맨님의 광고효과는 나한테 진짜 크다. 일단 광고도 원본+편집본으로 다 챙겨보고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동안 침저씨가 광고한 거 거진 다 해봄.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봐도, 한때 카트라이더 좀 했고, 킹뚜껑은 지금도 꾸준히 먹고, 포카칩 햇감자 사 먹고, 트러플맛도 찾아 먹고, 스파이더맨 보고, 오펜하이머는 조금 죄송하지만 비행기 탈 때 있으면 꼭 볼 거임^^; 짐빔하이볼도 너무 마셔보고 싶은데 다치지만 않았으면 진심 내일이라도 사 왔을 것 같다 이 말이야... 그동안 그 어떤 영감을 주는 사람이더라도 이렇게까지 따라해본 적은 없는데... 그니까 광고주 여러분, 침저씨한테 광고 많이많이 주.. 2023. 8. 24.
대나무숲과 함께 한 대나무숲 여행 (당일치기 뚜벅이 서산 해미) 0. 여행 기획과 출발 때론 속에 있는 말 다 하면서 서로를 대나무숲이라 칭하는 앙둥이와 나. 이쯤 되면 우리 대나무숲 여행 한 번 가야 된다고(?) 얘기를 나눈 지도 벌써 한 몇 년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을 맞추는 게 참 어렵더라고. 출국을 앞두고 모처럼 비싸고 맛있는 거나 먹을까 하다가, 그 돈으로 차라리 고대하던 대나무숲 여행을 가자고 했다. 여전히 시간 맞추기는 어려워서, 당일치기로. 그리고 실제로 식당 가려던 예산으로 충분히 당일치기 서산 해미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여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남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타고 출발 (10:50~) 해미 우시장에서 점심식사 (13:00~) 해미읍성 (대나무숲) (14:00~) 진저보이해미 커피 (15:30~) 해미호떡 (18:20~) 해미.. 2023. 8. 23.
[서산 해미] 골목식당 마가린 해미호떡 짧디 짧은 해미 여행에서 포기할 수 없었던 마지막 주전부리, 해미호떡. 어쩌다보니 골목식당 투어가 되었다. 혼자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멀리서부터 커다란 현수막으로 해미호떡의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한번에 찾았다. 해미에 호떡집들이 꽤 많은데 '골목식당'을 딱 새겨줘서 헷갈리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주황색 벽돌 건물 1층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미호떡. 안에 먹을 공간이 있어보이진 않는데, 대신 옆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골목식당에 나온 곳답게 백종원님 메시지가 떡하니 걸려있다. 사실 이 호떡집은 방송으로 못 봤는데, '마가린 호떡'으로 유명하다고. 저녁시간에 갔더니 호떡판이 깨끗하고 조금은 한적해 보여서 장사가 끝났나 했는데, 끝난 건.. 2023. 8. 19.
[서산 해미] 해미읍성 앞 한옥카페, 진저보이해미 커피 해미면의 면내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해미읍성 인근이 제일 인파가 많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그 인근에는 카페도 참 많다. 그 중 분위기가 가장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디저트가 맛있어 보이는 카페 진저보이해미에 방문했다. 검은색 컨테이너 같은 건물이 있어서 처음엔 살짝 당황. 그러나 입구로 들어가보니 안쪽 공간은 훨씬 좋았다. 파라솔 야외석이 있는 진저보이해미. 그러나 아직 날이 무진장 더울 때라서 야외석에 앉는 건 무리였다. 조금 선선해지는 가을쯤 되면 명당이 될 것 같은 곳. 내부는 약간 한옥 느낌이 나게 꾸며져 있었다. 우드와 화이트가 어우러져 깔끔하다. 사람이 좀 있어서 다른 곳은 못 찍었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자리도 꽤 많다. 단체 손님이 앉을 만한 자리도 있고, 2인석은 더 많다. 메.. 2023. 8. 17.
태국 비자 신청하기 (E-VISA) 요즘 슬슬 간다는 실감이 나는 중.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시간이 별로 없다. 출국 준비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태국 E-VISA 신청하기. 참고로 관광으로 태국에 갈 경우 비자를 신청할 필요는 없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태국에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주한태국대사관 홈페이지(링크) 참고. 단순 관광이 아닌, 유학이나 주재원으로 90일 이상 체류를 위해 태국에 간다면 비자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90일짜리 임시비자를 신청한 후, 현지에 가서 다시 정식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한국에서 비자를 신청하고 가지 않으면 태국에 가서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 한국에선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0. 기준과 필요 서류 다양한 목적으로 태국 비자를 신청할 수 있.. 2023. 8. 13.
[서산 해미] 곱창 찐맛집, 해미 우시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는 중! 몇 년 전부터 가자, 가자 노래를 부르던 식당에 드디어 다녀왔다. 무려 서산 해미까지 가서. 멀리서부터 노란색 간판이 눈에 띄는 해미 우시장. 한 1-2년 전쯤 느지막이 골목식당에 빠져서 유튜브로 막 보다가 해미 우시장을 알게 되었다. 택시 타고 해미 우시장 말씀드렸더니 되묻지도 않고 데려다주신 걸로 봐서 역시 동네에서도 유명한 곳인 거겠지. 영업시간 참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다. 영업시간 10:30-20:00 브레이크 타임 14:00-16:00 돼지곱창구이, 돼지곱창전골, 특수부위모듬(목항정, 볼살, 두항정)으로 구성된 메뉴. 곱창을 먹긴 할 건데 구이냐 전골이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볶음밥은 전골에만 할 수 있다는 멘트를 보고 바로 전골을 선택했다. 두 명이서 .. 2023. 8. 10.
[서울 광화문] 호랑이 도삭면 광화문점 요즘 시내 나갈 일 있으면 꼭 서점을 들른다. 가는 길에 있는 곳을 들르기도 하지만, 굳이굳이 일부러 찾아가기도 함. 왜냐하면 너무 사고 싶은 음반이 있는데 한정반 예약구매를 놓쳐서, 오프라인에라도 남아있으려나 찾아다니는 중^_ㅠ 빈지노님 [NOWITZKI] 한정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찾아요... 아무튼, 그래서 광화문 간 김에, 친구 블로그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다녀왔다. 이름은 호랑이 도삭면. 광화문 역에서 한 7분 정도 걸어가야 하고, 그래서 엄청 번화가에 위치해있진 않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듯 깔끔한 외관. 식사류와 요리류, 안주류 메뉴가 적절히 섞여있다. 도삭면뿐만 아니라, 미분, 딤섬, 볶음밥 등 종류가 많다. 여럿이서 갔으면 여러개 먹어봤을 텐데 쩝. 앉은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 2023. 8. 7.
맥북에서 디스크(하드/SD카드) 포맷하기 0. 여전히 적응 중인 사용성 맥북 사용 3개월 차. 처음엔 마냥 좋았고, 작업 프로그램 쓰면서 나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래도 웹서핑이나 블로그 등등 일반적인 사용 빈도가 점점 더 많아지는데, 그럴 때마다 사용성 때문에 작업만 아니면 윈트북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ㅋㅋㅋㅋ 오늘도 적응 중... 윈도우에서는 내컴퓨터-디스크 우클릭이면 금방 할 수 있는 포맷도, 맥북에서는 디스크 유틸리티라는 시스템 프로그램을 따로 들어가야 할 수 있다. 카메라 SD카드 포맷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꽤 헤매다가 방법을 찾았다. 나중에 내가 기억하려고 남기는 게시물. 1. 맥북에 디스크 연결 일단 외장하드든 SD카드든 꽂아서 바탕화면에 생긴 아이콘을 아무리 우클릭(트랙패드에서는 두손가락 클릭) 해도 설정 .. 2023. 8. 3.
[서울 돌곶이] 한예종 앞 카페 시저지 대로변 사람 많은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보다는, 고즈넉한 주택가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는 괜히 반갑다. 동네의 분위기를 조금 더 잘 느끼고, 나 또한 그곳에 어우러질 수 있는 느낌이라서. 해 질 녘 바깥과 대비되게 높은 색온도로 빛나고 있는 카페 시저지. 층고가 높지 않고 아담하다. 밖에서 본 대로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테이블은 작은 거 2개, 3-4인용 2개 정도. 테이블이 두 개 정도 차면 공간 자체가 좀 꽉 찬 느낌이다. 카운터쪽에는 무지개 깃발이 걸려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어떤 정체성이나 지향성을 가져도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공간이라는 이곳, 카페 시저지. 카운터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이 메시지가, 이 공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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