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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창동 맛집26

[서울 쌍문] 자가제면 끝판왕, 면장우동 작년에 한 번 먹고 종종 생각나던 식당. 우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맛있는 우동은 다르더라. 쌍문에 있는 자가제면 우동집 면장우동을 다녀왔다. 눈이 펑펑 내려서 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괜히 더 추운 듯하여 따끈한 국물이 더 땡겼다. 이런날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면 끝이지. 지붕에 약간의 눈이 쌓여 있어서 왠지 운치를 더한다. 쌍리단길은 아니고 조금은 벗어난 곳에 있어서 자세히 안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점심시간쯤 가면 늘 만석이라 기다려야 하는 이 식당... 이날은 점심시간을 약간 비껴가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깔끔한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전체적으로 베이지와 우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식물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어서 눈이 편안하다. 쌍문에 이렇게 인테리어 예쁜 식당.. 2022. 1. 21.
[서울 창동] 로컬 맛집/호프, 취바(취하는건 바다) 동네에 스몰 펍 같은 것도 하나 없을 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그야말로 로컬 술집. 거기다가 안주가 정말 맛있고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셔서 애정하는 호프집, '취바'다.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영업제한을 시행할 때 휴업을 하셨는데, 얼마 전에 컴백하신 기념! 휴업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폐업한 줄 알고 단골손님으로서 너무 철렁했기 때문에, 사장님 돈 많이 버시고 오래오래 계셔달라는 의미로 올린다. 건물 2층에 위치한 취바. 간판과 실내에 불 들어와 있으면 문 연 거다. 지난 1년여 동안 불이 안 켜져서 어찌나 슬펐던지ㅠㅡㅠ 요즘은 문을 조금 일찍 여시는 듯한데, 낮에는 간판 불은 안 켜시는 것 같다. 오후 4시~새벽 1시 영업! 언제부터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입구에서부터 연식이 느.. 2022. 1. 11.
[서울 쌍문] 정갈한 집밥 한상, 자매식당 이름 언급하긴 항상 참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렇지만, 쌍리단길에는 정감 있고 맛있는 식당들이 참 많다. 가끔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식사 한 끼 해도 괜찮을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는 게 꽤 큰 장점인데, 이날은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듯한 집밥 메뉴를 골랐다. 그동안 오며 가며 종종 봤지만, 메뉴가 '집밥'이어서 사실 그동안 굳이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던 것 같다. 밖에선 괜히 집에서 못 먹는 거 먹어보고 싶고, 좀 더 특별한 거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 오는 친구들에게 식당 선택지를 주려고 나 또한 쌍리단길을 검색해보다가, 이곳의 집밥 한상이 꽤 정갈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방문해보았다. 메뉴도 평범한 편이다. 실제로 친구와 메뉴 고.. 2022. 1. 6.
[서울 도봉] 쌍리단길 맛집, 노말키친(Normal Kitchen) 오랜만에 동네에서 혼밥 타임. 쌍리단길 맛집으로, 원래 웨이팅도 많고 재료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식당에 웬일인지 손님이 많지 않아 운좋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다. 그동안 주변 친구들한테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이제서야 처음 와본 이곳. 동네 골목길에 혼자 감성적인 외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거 없을 것 같은 골목에(?) 떡하니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쌍리단길 식당의 특징이다. 덮밥, 파스타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름뿐 아니라 어떻게 조리되는 건지도 간단히 써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들었다. 수비드 삼겹살이라니 이건 못 참지.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부담이 없다. 밖에서 메뉴판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음!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카운터와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범함이 때론.. 2021. 12. 31.
[서울 도봉] 푸짐하고 맛있는 곱창 볶음, 소문난 보배곱창 나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러면서도 애정하는 식당이나 카페는 또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먹을 걸 좋아하는 사람인 듯ㅎㅎ 이번에 포스팅 할 곳도 곱창이 먹고 싶어질 때면 한 번씩 생각나서 종종 먹어줘야 하는 곳! 외관이 삐까뻔쩍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식당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은 다 아는 곱창 맛집, 보배곱창이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면 웬만하면 줄을 서야하고, 포장도 정말 많이 하는 곳. 간판의 색이 다 바랜 게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뜻인 것 같아서 맛집 인증하는 느낌. 보다시피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야채곱창이 아직도 8천 원인 곳이 있다니! 주류도 저렴한 편이라 애주가라면 더 좋아할 곳. 메인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2021. 12. 26.
[서울 쌍문] 돈가스 맛집 합격, 구월십일 6월의 마지막 주말. 앙둥이와 번개를 했다. 요즘 은근히 차려입고(?) 나갈 일이 많아 간만에 오프라인 쇼핑을 하러 가기로 한 것. 목적지는 고터 지하상가였는데 그 전에 밥을 먹고 가자고 하여 돈가스집 앞에서 만났다. 금강산도 식후경! 돈가스의, 돈가스를 위한, 돈가스에 의한 메뉴. 수많은 돈가스 바레이션들이 메뉴를 이루고 있었다. 나는 쌍문돈, 앙둥이는 칠리돈가스 선택. 속 빨간 돈가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설명. 돼지고기는 덜 익혀 먹으면 큰일 난다는 인식이 아직 있으니... 예전에 백종원 아저씨도 방송에 나와서 이제 속 빨간 돈가스도 크게 상관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경험상으로도 이렇게 약간 붉은색을 띄는 게 정말로 더 부드럽고 맛있던데? 구월십일은 생각보다 아담한 곳이었다. 이.. 2021. 7. 7.
[서울 쌍문] 감칠맛 나는 즉석떡볶이, 영즉석떡볶이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요즘은 나를 떡볶이의 세계에 빠지게 만들었다. 떡볶이 원래 좋아하긴 한다만, 이렇게 식당을 찾아가면서 먹고 싶단 생각이 든 건 참 오랜만이다. 근데 한편으론 다 먹고 나면 약간 현타 오는 음식도 떡볶이라.. 먹고 싶단 생각 들 때 바짝 먹어야 해! 이사 가는 곳마다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떡볶이집이 있다길래 다녀와봤다. 첫 지점 도레미 떡볶이, 두 번째 지점 파라솔 떡볶이, 그리고 지금 이곳 영즉석 떡볶이까지. 그만큼 맛있고 유명한 모양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도 특히 포장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다. 즉석떡볶이인데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떡볶이 2인분, 계란 사리, 볶음밥까지 먹었는데 만 원이 채 안 나왔다는 사실... 기본 사리에는 떡, 쫄면, 어묵, 그리고 라면 사리가.. 2021. 5. 25.
[쌍문 맛집] 진짜 소고기로 만드는 슈니첼, 나드리 슈니첼 이번 포스팅에는 부제로 '동유럽 음식의 케이-푸드(K-Food)화'를 붙이고 싶다. 하하. 쌍문에 슈니첼 집이 생겼다! 이젠 하다하다 동네에서 동유럽 음식까지 먹을 수 있다니. 조금은 눈에 띄지 않는 골목에, 간판 조명도 그리 밝지 않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들 수 있다. 4인 테이블 2개, 6인 테이블 1개, 바(bar) 형 테이블로 이루어진, 아담한 규모의 공간. 우리가 막 들어갔을 때 거의 만석이었는데, 다 먹고 나올 때는 다 나간 후라 찍을 수 있었다. 크게 슈니첼, 목살 스테이크, 굴라쉬로 이루어진 메뉴. 사실 나는 슈니첼보다도 굴라쉬가 먹어보고 싶었다. 슈니첼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는 기본과 치즈 중에 고민하다가, 본토에는 치즈 슈니첼이 없다는 나의 말에 기본 슈니첼을 골랐다ㅋㅋㅋㅋ 지금 .. 2021. 2. 12.
[창동 맛집] 튀김과 해물이 맛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친친 두 달 만의 외식! 좋아하는 식당이 요즘 평일 점심에 만 원의 행복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구성은 찹쌀누룽지탕+칠리중새우+탕수육+짜장/짬뽕 택 1 최근에 다녀온 만원의 행복 코스 먼저 소개하고, 예전에 다녀왔을 때 단품 메뉴 먹은 것도 자랑해야지~ 단체손님 식사하기 좋은 룸도 있고 테이블도 많다. 물론 이 시국엔 단체손님이 오기 어렵겠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차가 제공이 되는데, 찬물을 부탁드리면 함께 주신다. - 평일 점심 만원의 행복 코스 - 가장 먼저 등장한 메뉴! 이름이 그냥 '찹쌀누룽지탕'이고, 워낙 저렴하다 보니 해물은 없고 누룽지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해물도 꽤 실하게 들어있었다. 새우도 1인 1마리 할 수 있었지 뭐야~ 탕수육 소스가 미리 부어져서 나온다. 친구도 나도..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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