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시각적 기록/사진일기85

배당주의 배신 하루에 한 종목도 아니고 두 종목에서 급락을 보니 어이가 없어서 써보는 주린이의 한탄ㅋㅋㅋㅋ 배당 믿고 들어간 종목들이 다 배당 컷을 해버렸다. 한국에서는 메리츠그룹(금융지주, 화재, 증권), 미국에서는 AT&T가 같은 날 배당 컷을 발표해버렸네? (메리츠는 금요일 오후 발표, 월요일 반영) 고배당주로 워낙 유명한 종목들이다보니 배당 보고 들어간 주주들이 많았을 텐데 배당 컷 한다고 하니 주가가 아주 나락을 가버렸다. 각 그래프에서 맨 오른쪽에 보이는 수직낙하가 하루만에 일어난 거다. 낮밤으로 뺨맞은 주주 여기 있고요ㅋㅋㅋㅋㅠㅠ 메리츠그룹 '배당 컷'에 계열사 주가 급락(종합)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17_0001444192&cID=10401&pID=10400.. 2021. 5. 18.
나 빼고 다 X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뭔가 잘 안 풀리면 울적하고 슬프고 속상했다. 이 나이 먹고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1인분의 삶을 하고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 나만 1인분도 못하고 사나 자책하며 나를 갉아먹었다. 시험이든 취업이든 독립이든, 세상이 워낙 치열해서 큰 기대는 안 한다고 해도 탈락과 실패의 고배를 마시는 건 언제나 너무도 썼다. 덤덤한 척했지만 누적된 타격에 어딘가는 멍이 들고 있었다. 무엇으로 기분전환을 해도 잠깐일 뿐, 해소가 안 되는 묵직한 뭔가가 계속 마음속에 있었다. 팔로알토의 노래 '감기' 가사처럼, 바쁠 땐 다 잊어버린 줄만 알다가 불 끄고 누우면 몰려와서 감당이 안 되는 순간이 참 많았다. 혼자 있을 때만 몰려오면 다행이지, 나중엔 밖에서도 문득문득 울컥해서 소리도 없이 삼킨다고.. 2021. 5. 7.
어제와는 다른 오늘, 4월 간만에 남겨보는 월간 기록. 올해는 3월 말~4월 초부터 벌써 벚꽃이 피었더랬지. 꽃놀이는 못 가도 길에서 만난 꽃으로라도 기분 내본다. 통장에 잠자고 있던 외화를 찾았다. 어디다 썼는지는 비밀. 그나저나 이 사진 포토샵으로 열려고 했더니 본 프로그램은 지폐 이미지 편집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안 열린다. 새로운 사실 하나 알아갑니다.. 페퍼로니와 슈림프 피자가 먹고 싶었는데.. 새우가 어디 갔나??? 했더니 잘 읽어보니 슈림프가 아니라 슈프림 피자였는데 내가 잘못 시켰다. 비슷한 피자 굳이 반반 시켜서 먹은 날..ㅎ 요즘 나 이분 없으면 못 살아.. 경제 유튜브(라고 쓰고 잡학다식 장르 코미디 유튜브라고 읽는) 슈카월-드. 동학개미운동 주축은 2030 세대 여성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방송에서 자기 모습 안 .. 2021. 5. 4.
웃음벨 울리기 좋은 날 날이 많이 더워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일교차가 꽤 커서 늘 가디건 같은 겉옷을 챙겨 다녔는데, 이번 주는 저녁에도 반팔만 입어도 될 만큼 날이 많이 풀렸다. 지금 정도가 딱 좋은데.. 더 더워지면 불쾌지수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금방 올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날이 더워지길 기다리는 유일한 이유, 팔로알토 웃음벨 티셔츠. 드디어 개시했다. ^_____^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보는 친구를 데리고 을지면옥에 간다. 냉면 하나 먹는데 너무 걱정을 하길래 입맛에 안 맞아도 경험 삼아 먹는 셈 치라며 다독여본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걱정이 더 앞서나 보다. 내가 먹어본 평양냉면 중 제일 맛있었던 곳은 어디였냐고 묻길래 곰곰이 생각해본다. 베스트 하나를 뽑기는.. 2021. 4. 23.
어제와는 다른 오늘, 1월 문득 포스팅 시작하기에 앞서, 블로그 모토가 그래서 가끔 일상 기록 같은 거 올리면서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라는 제목을 붙이긴 하는데, 과연 그렇게 살고 있나..? 한동안 꼭 낮에는 밍기적 대다가 밤이 늦어서야 산책을 하러 나가곤 했다. 추위+거리두기 때문인지 9시 넘어 길거리에 정말 사람이 없던 때... 하늘이 예뻐서 괜히 찍어봤다. 비플러스 투자하고 처음으로 받아본 리워드. 가족들이랑 맛있게 먹으면서 생색 한 번 내봤다. 이후로도 매달 푼푼이 이자 들어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보기 관련 글 보기: 투자로 조금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투자로 조금 더 좋은 세상 만들기, 비플러스 임팩트 투자 요즘 대한민국이 그렇게 주식열풍이라지. 그러나 나는 게으른 쫄보다. 공부할 만큼의 부지런함.. 2021. 2. 6.
연말을 보내는 방법 자매들과 이른 송년회를 했었다. 2.5단계 격상되기 전에 만나서 당일치기 송년의 날을 보냈더랬지. 웃다가 울다가 마지막엔 결국 기억을 잃어버린 밤... 한때 금주를 선언한 나였는데... 필름이 끊기도록 마신 건 진-짜 오랜만이다. 그치만 이날은 좀 마실 만했다고 합리화를 해본다. E언니의 제안으로 쓸모선물/무쓸모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사다리타기로 선물을 정했는데 나는 쓸모와 무쓸모 모두 R언니의 픽이 당첨되었다. 자.. 잘 쓰고 있는 중. 지금 생각해보니 이 이벤트 아니었다면 나는 크리스마스 때도, 연말에도 그냥 아무런 기분도 못 내고 선물도 못 주고받고 그렇게 2020년을 마무리 할 뻔했다. 나머지는 별 거 없고 진짜 먹고, 먹고, 잘 먹었던 연말이었다. 신전떡볶이에다가 튀김오뎅과 치즈김밥은 MUST .. 2020. 12. 30.
어제와는 다른 오늘, 9월 요즘 물리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블로그도 뜸했다. 심리적인 여유는 내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은 편안하다. 그냥 매일매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곳에 가 닿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지내고 있다. 9월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사수를 만났다. 나를 일하고 싶게 만들고, 계속 더 배우고 싶게 만들고, 일에 자부심이 생기게 한다면 사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한 것 아닐까. 이 일이 끝나고 나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몇 안 되는 분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OPIc 시험을 봤고, IELTS를 공부 중이며, 자기소개서를 쓰고, NCS를 준비하려 한다. 참 중구난방이라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 근 한 달 사이에 나와 개인적으.. 2020. 10. 6.
당신의 마니또는 누구입니까?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한 주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바로, 마음 맞고 좋아하는 동료들이랑 마니또 하기!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언니의 마니또를 하게 되어서 더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한 주였다. 의외로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 줬던 이벤트였다. 매일매일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며 행복했던 시간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몰래' 챙겨준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생각만큼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한 듯하다. 그만큼 아쉬운 마음 꾹꾹 담아서 마지막에 편지를 썼다. 내 글씨체를 보면 바로 알아볼 언니라서, 들키기는 또 싫어서 편지는 보물찾기처럼 숨겨두고, 내가 언니의 마니또임이 밝혀진 후 읽어볼 수 있게 했다. 편지 하나에도 무척 좋아해 줘서 내가 다 고마웠다. 일주일 간 나의 마니.. 2020. 7. 18.
어제와는 다른 오늘 Today Different From Yesterday, 7월 2주 SNS를 안 하니 사진을 찍어도 올릴 데가 없어서 요즘은 매번 짝꿍님한테만 자랑하기 바쁘다. 주변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동안 남겨진 기록들이 참 많은데, 내 핸드폰에만 잠들어 있는 중. 내 블로그는 원래 공연과 여행을 주(主) 주제로 기록하는 블로그였는데, 요즘은 공연도 안 보고 여행도 안 가니 올릴 만한 특정 주제가 없고, 그냥 일기는 올리기 싫어서 블로그 업데이트가 너무 뜸해지는 것 같았다. 이참에 네덜란드살이 할 때처럼 그냥 일주일 동안 뭐 했는지라도 모아서 올려보고자 다짐을 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살이 할 때는 엄청 사소한 거라도 매일매일 직접 사진으로 뭔가를 남겼었는데, 한국살이 할 때는 이상하게 카메라를 잘 안 들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 기록은 많이 빼먹고 조금 망했음 ^~^.. 2020. 7.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