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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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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인제 1박2일 여행] 01 서울에서 속초, 아바이마을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기 전에 겨울 여행만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떠나고 싶었다.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는 역시 강원도 아닌가?' 그렇게 2월의 마지막 날과 삼일절을 끼고 다녀온 강원도 여행. 인제에 설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하여 2월 중순쯤부터 계속 가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실천을 못 하고 있다가,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이틀 전에 대뜸 숙소부터 예약해버렸다. 역시 뭐든 일단 저지르고 봐야 움직이는 듯하다. 이번 여행이 내게 특별한 점은, 처음으로 카메라를 두고 간 여행이었다는 점. 이 여행기에 올라오는 사진은 모두 갤럭시S23으로 찍은 거다. 여행기뿐 아니라 갤럭시 S23의 사진이 어떤지 감상하는 재미로 봐줘도 좋을 것 같다. 서울에서 속초행 시외버스 타기 요즘 내 여행의 특징이 있.. 2023. 3. 13.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퓨전 면요리, 면집강강 속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면요리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점심 때를 놓쳐서 배가 무척 고팠는데, 다행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한 면집강강. 약간 눈에 안 띄는 곳에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하는 면집강강의 입구. 메뉴는 온면과 강면 단 두 개뿐이다. 이름만 봐서는 메뉴가 잘 짐작이 안 가는데, 바깥에 이렇게 사진으로 붙어 있어서 확인하기 좋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반~16시로 좀 짧은 편이니 브런치부터 늦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나는 한 3시쯤 방문함. 애매한 시간에 방문하여 한적한 내부.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공간이 그리 크지는 않다. 2인부터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준비되어 있고, 한편에는 창이 크게 나있어서 햇살을 깊게 받을 수 있어 좋았.. 2023. 3. 11.
왜 그런 날 있잖아요옹 친구들이랑 시끌벅적 즐거운 시간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데 왠지 모르게 쓸쓸하고 공허한 느낌이 드는 날. 뭔가 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이 이상 쉬고 싶다고 말하기엔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냥 다 제쳐두고 쉬고 싶은 날. 운동 시작하고는 크게 감정기복이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마저도 괜히 축축하고 무거운 생각이 가득 들어차는 날. '왜 살지?', 답 없는 삶의 의미 따위를 묻는 질문이 자꾸 들 때 가장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아서,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다가 퍽 당황스러운 날. 그럴 때 저는 오히려 삶보다 죽음에 대해 알아봐요. 14장 중 4장까지밖에 못 읽어서 아직 삶의 가치나 의미와 같은 이야기까지는 접근하지 못했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이고 논리적인 논쟁을 읽는 .. 2023. 3. 9.
겨울에서 봄, 등린이의 청계산 매봉 등산 친구들과 함께 한 등산의 날. 별안간 갑자기 날씨가 확 풀려버린 어느 주말에 청계산 입구에 모였다. 패딩 입고 갔다가 산 제대로 오르기도 전부터 더워서 바로 짐이 되어버린 날. 이제 슬슬 등산이나 바깥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 온 것 같다. 한겨울에 눈 쌓인 도봉산도 올랐는데 그보다 낮은 청계산 정도야 쉽게 오르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던 건 안 비밀. 근데 다녀오고 3일 내내 다리 후덜 거린 것도 안 비밀. 등린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난이도의 산이지만,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청계산 등산 코스 ● 등산 코스 : 청계산입구역→원터골입구→원터골쉼터→돌문바위→매바위→매봉 (이후 매바위와 돌문바위 거쳐 천계사 방향으로 하산) ● 총 소요 시간 : 약 3시간 30분 (휴식 및 간단한 식사 포함).. 2023. 3. 8.
[속초 동명동] 제임스블루 게스트하우스(호스텔) 더블룸 후기 혼자 여행 중 내가 선호하는 숙소는 삐까뻔쩍한 호텔보다는 적당히 정감가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이다. 다른 여행자들을 봐야 좀 더 여행하는 기분이 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형태는 다른 여행자를 볼 수 있는 라운지가 있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개인실에서 묵는 것. 그래서 이번엔 제임스블루 호스텔(게스트하우스)의 더블룸을 선택했다. 제임스블루 호스텔 외관 및 입구 속초 여행 숙소로 선택한 제임스블루 호스텔. 입구가 골목길에 위치해있지만, 대로변에 이름처럼 파란색 간판이 눈에 띄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흰색과 파란색이 마치 맑은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 속초랑 잘 어울린다. 입실 오후 3시 이후, 퇴실 오전 11시 이전. 리셉션과 쉼터는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건물 전체는 금연이고, 방에서 식사.. 2023. 3. 5.
[서울 을지로] 빈티지 카페, 을지빈 바로 옆 일식집에서 식사 후 방문한 을지로의 카페, 을지빈. 사전 정보 없이 급하게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분위기가 좋아서 좋았던 곳이다. 카페 찾기 힘든 건 여전한 을지로... 2층에 위치한 카페였는데 눈앞에 두고 입구를 못 찾고 좀 헤맸다. 간판은 없고 입구에 이 자그마한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찾아 들어가면 된다. 대낮인데도 약간 어둑하면서 빈티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덕분에 뭔가 아늑한 느낌. 테이블과 의자도 다 제각각이고, 진짜 옛날 가구들인 듯싶다.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라 좀 차분하고 조용할 것 같은데, 딱히 그렇지는 않아서 이야기는 자유롭게 할 수 있는ㅋㅋㅋ 그런 카페다. 덕분에 나도 일행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눔. 음료는 커피, 우유류, 핸드메이드 음료 .. 2023. 3. 3.
[서울 을지로] 마제소바 먹으러 간 부타이 제2막 어느덧 이 블로그에 다섯 번째로 올리는 마제소바 식당 후기. 가끔씩 마제소바가 한 번 당길 때가 있어서 하나 둘 먹으러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장 깨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부타이는 여러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 다녀온 을지로에 있는 곳이 2호점인 듯하다. 조금 특이하게 지점을 지역명이 아니라 1막, 2막 이런 식으로 표시해서 어디가 몇 번째 지점인지 알 수 있다. 찾아보니 '부타이'는 일본어로 '무대, 연극'이라는 뜻이라고. 평일 12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매장이 협소해서 일행이 다 와야 입장이 가능하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메뉴 고르기. 마제소바 말고도 히레카츠, 소바 후토마끼, 카츠산도 등이 있다. 후토마끼는 독특하게 밥이 아니라 소바가 들어있다고 해서 좀 .. 2023. 2. 28.
갤럭시 S23 크림 자급제 (+슈피겐 케이스&필름, 사전예약 혜택 신청) 약 3년 만에 휴대폰을 바꿨다. 맨 첫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늘 보급기를 쓰거나, 플래그십을 쓰더라도 한두 해 정도 지나 중고를 구해 사용하곤 했는데,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전예약하여 구매해 보았다. 이 맛에 돈 버는구나... 울트라와 기본형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카메라가 중요해서 이전 폴더블 시리즈를 다 건너뛰었음에도,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까지는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기본형을 선택했다. 삼성닷컴에서 512G 크림색 자급제로 구입. 내돈내산! 삼성 갤럭시 S23 자급제 개봉기 원래 전자기기는 어두운 색을 선호했는데, 이번 갤럭시 S23은 워낙 예쁜 색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고, 결국 크림색으로 골랐다. 나로서는 흔치 않은 선택이지만 잘 고른 것 같다. 이거 구매하기 전부터 잇섭님 유튜브.. 2023. 2. 26.
아고다 캐쉬백 리워드 받기 (+부킹닷컴에서 아고다로 옮긴 이유) 제주도 여행 갈 때 아고다(agoda)에서 예약한 숙소가 하나 있다. 예약 당시 '캐쉬백 리워드'라는 게 있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숙박 후 며칠이 지나니 캐시백 리워드를 신청하라는 메일이 왔다. 가만 놔두면 알아서 캐쉬백을 해주는 게 아니라 여행이 끝난 후 60일이나 지난 후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잊어버리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절하게 메일로 안내가 와서 신청하게 되었다. 아고다 캐쉬백 리워드란? 아고다에는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캐쉬백 리워드'란 미리 금액을 지불하고 숙박까지 마친 후, 나중에 계좌로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것이다. 결제가 다 끝난 후 약 2달 뒤에 현금으로 돌려줌! 캐쉬백 리워드를 받으려면 조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장장 최소 6..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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