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96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6 Y'EST WORKS Coffee Roastery 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여섯번 째. 수쿰빗 쏘이 23에 위치한 Y'EST WORKS Coffee Roastery이다. Y'EST를 와이스트라고 읽는지 예스트라고 읽는지는 잘 모르겠다. MRT, BTS와 아주 멀지 않으면서 또 완전 시내랑은 살짝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이다. 1. 외관 나름 큰길 한켠에 위치해 있지만,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입구. 진회색 벽에 우드톤의 입구가 있다면 Y'EST WORKS Coffee Roastery에 맞게 찾아온 것이다. 2. 메뉴 입구에서부터 태국산 원두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핸드드립 커피를 선택할 경우 다양한 원두를 고를 수 있어서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 2025. 5. 15.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5 애프터유 (After You Dessert Cafe @ Terminal21) 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다섯 번째. 이미 유명한 카페 애프터유(After You)에 다녀왔다. 그동안은 혼자 조용히 맛있는 커피를 마시거나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녔다면, 여기는 여행객에게 더 유명한 맛있는 디저트 먹으러 다녀왔다. 1. 외관 애프터유 중에서도 쇼핑몰(터미널 21) 안에 있는 지점이라서 카페 자체는 개방된 느낌이다. 터미널21 1층에 위치해 있다. 공간이 협소해 보이는데 테이블이 은근히 많다. 저 안쪽 말고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서너 개 정도 더 있다. 2. 메뉴 음료만 파는 건 아니고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망고찰밥 빙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여행 온 친구한테 들었음.) 이전에도 커피랑 디저트는 먹어본 적 있는데, 빙수는 한.. 2025. 5. 13.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4 Greydient & Them - coffee cafe space 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네 번째. Greydient & Them 카페다. 쓰다 보니 수쿰빗에 있는 카페 이름은 왜 다 영어일까? 이곳은 바쁘디 바쁜 수쿰빗 일대에서 조용하면서 분위기가 좋고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1. 외관 수쿰빗 대로변에서 골목 하나를 살짝 들어오면 Greydient & Them 카페가 나온다. 그거 몇 발자국 조금 더 들어왔을 뿐인데 분위기가 무척 평화로워진다. 외관은 조금은 투박하게 노출 콘크리트 같은 컨셉으로 이루어져 있다. 2. 메뉴 수쿰빗 일대에서 커피 잘한다고 소문난 곳은 다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 같다. 커피알못이라 봐도 모르지만... 하우스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이 있고, 디카페인도 있다. 커피도 우유가 안 들어.. 2025. 5. 13.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3 Thyme Coffee & Bakery 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세 번째. 그동안 자꾸 역에서 먼 곳만 다녀서, 이번에는 지도에서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곳으로 일부러 찾아서 갔다. 참고로 수쿰빗에서 내가 카페 찾는 조건은 '1) 커피가 맛있는 곳 2) 작업하기 좋은 곳'이다. Thyme Coffee & Bakery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 다 충족되었던 카페. 1. 외관 역과 가깝지만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은 매우 평화롭고 조용하다. '헬스랜드'라는 마사지 체인점 앞에 위치해 있다. 하얀색 간판을 끼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나온다. 가게는 가로로 기다랗게 난 형태. 흰색과 파란색의 조화로 외관부터 매우 깔끔해 보인다. 2. 메뉴 커피, 논커피,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 2025. 5. 9.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2 Sometimes I Feel 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두 번째. 이번에는 수쿰빗 쏘이 31에 위치한 Sometimes I Feel 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미리 말하자면 여기는 커피가 참 맛있었음! 1. 외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초록색으로 뒤덮인 건물에 'Sometimes I Feel' 간판을 볼 수 있다. 수쿰빗이라는 도심 속에서 이렇게 초록한 카페라니 매우 반갑다. 입구가 식물들로 살짝 가려져 있어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여기에 카페가 있다는 것도 잘 모를 것 같다. 약간 비밀 공간 속으로 들어가듯 안쪽으로 들어가면 환한 조명의 카페가 나온다. 테이크아웃을 한다면 굳이 실내까지 들어가지 않고 측면에 마련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해도 된다. 2. 메뉴 Sometimes I Feel.. 2025. 5. 8. [태국 방콕]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 #1 CASA LAPIN x Sukhumvit 20 한 달 동안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에 나오게 됐다. 수쿰빗 일대에 저장해 둔 곳들은 많은데 방문한 곳은 지극히 한정적이어서, 이참에 카페와 식당을 하나씩 정복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 첫 번째가 될 CASA LAPIN 카페. 수쿰빗 쏘이 20에 있다. 1. 외관 '카사라팽'이라고 읽나? '토끼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로고도 토끼 모양이다. CASA LAPIN은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고 전부터 '작업하기 좋은 카페'라고 익히 알고 있었다. 언제 한 번 노트북 들고 가야지 했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수쿰빗 쏘이 20 지점으로 일부러 찾아가 봄. 2. 메뉴 아메리카노 110밧부터 시작. 수쿰빗에 위치한 데다가 체인점이 있는 카페라 그런지 가격은 비싼 편이다. 수쿰.. 2025. 5. 7. 지난 한 주 동안 만난 사람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어쩌다 보니 거의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모임의 성격도 가지각색이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회적인 사람이었는지 허허. 1. 오자마자 만난 하이킹 그룹 사람들. 작년에 다녀온 하이킹인데 몇 명은 지금까지도 종종 연락하고 만난다. 홍콩 사는 분이 방콕으로 출장온 김에 오랜만에 재회했다. 이 멤버로 나중에 네팔 에베레스트 하이킹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에 나의 행방이 결정만 된다면 꼭 같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싶은데 말이야. 2. 무에타이를 드디어 등록했다. 체험 수업에 참여해 보고 마음에 들어서 여행에서 돌아온 후 등록 완. 저녁 수업에 참여했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많았다. 외국인 아저씨도 한 명 눈에 띄었다. 나만 외국인은 아니구나. 대체로 태국인이라 영어 하는 사람이.. 2025. 5. 5. [태국] 쁘라찐부리(ปราจีนบุรี/Prachin Buri) 당일치기 여행 외장하드 뻑나기 전에 블로그에 임시저장했던 글.. 레쓰기릿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3시간 정도 차로 달리면 쁘라찐부리(ปราจีนบุรี/Prachin Buri)라는 짱왓(จังหวัด)이 나온다. 쁘라찐부리는 특히 역사적으로 볼 거리도 많고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이라고 한다. 당일치기로 역사+자연 모두 만끽하러 출발. 1. 휴게소 3시간이나 가야하는 곳이다보니 휴게소를 한 번 들렀다. 휴게소에서도 채소랑 과일을 파는 게 인상적이다. 깐 과일 파는 건 많이 봤는데, 까야 되는 과일(?) 파는 건 처음 보네. 아, 태국에서 로드트립을 할 때는 꼭 휴지랑 손 소독제를 챙기길 추천한다. 화장실에 휴지도 비누도 없는 경우가 많거든😅 2. 에메랄드 연못 사원과 부처의 발자취 (วัดสระมรกต, Wat S.. 2025. 5. 4. 사람과 나 "내 인생은 좀 복잡해요." 내가 방콕에서 만난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런 사연의 특징은, 자세한 사정은 다 다르지만 하여튼 인생이 더럽게 꼬였을 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태국을 왔더니 놀라우리만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거다. 영화도 소설도 아닌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너무 흥미진진하게 듣는 것이 조금은 실례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이야기에 몰입한다. 이게 바로 내가 내향인이고 낯을 가리면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길 좋아하는 이유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직접 마주하고 나면, 당연한 소리인데도 세상에 같은 인생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거처든 직장이든 뭐 하나 고정된 것도 없이 여기저기 떠돌며 사는 삶이 나라고 왜 불안하지 않겠나... 2025. 5. 1. 이전 1 2 3 4 5 6 ··· 1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