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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당신의 마니또는 누구입니까?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한 주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바로, 마음 맞고 좋아하는 동료들이랑 마니또 하기!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언니의 마니또를 하게 되어서 더 더 행복하고 즐거웠던 한 주였다. 의외로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 줬던 이벤트였다. 매일매일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며 행복했던 시간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몰래' 챙겨준다는 것이 쉽지 않아서 생각만큼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한 듯하다. 그만큼 아쉬운 마음 꾹꾹 담아서 마지막에 편지를 썼다. 내 글씨체를 보면 바로 알아볼 언니라서, 들키기는 또 싫어서 편지는 보물찾기처럼 숨겨두고, 내가 언니의 마니또임이 밝혀진 후 읽어볼 수 있게 했다. 편지 하나에도 무척 좋아해 줘서 내가 다 고마웠다. 일주일 간 나의 마니.. 2020. 7. 18.
[쌍문/창동 혼밥] 혼밥하기도 좋은 파스타 맛집, 트라토리아진 여기 벌써 내 블로그에만 세 번째 리뷰일 거다. 일기에 간접적으로 올라온 거까지 하면 네 번째 언급. 쌍문/창동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 트라토리아진이다. 쌍문역 2번출구에서 약 7분거리에 위치해있다. 노란색 간판이 눈에 띄는 파스타집. 트라토리아진->쌍문역 파스타->트라토리아진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를 주로 팔고 최근에 돼지목살스테이크가 추가됐다! 가격은 10,000원을 넘는 것이 거의 없고 상당히 저렴한 편.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방문해서인지 조금은 한적했다. 코너를 돌면 테이블이 2개 정도 더 있고, 내가 앉은 테이블까지 총 6테이블 정도가 있다. 2인석에서 혼밥도 가능하여, 이번엔 혼밥을 하러 와봤다. 갑자기 너무 생각나서 먹고 싶은데, 평일 낮에 번개 하기도 마땅치가.. 2020. 7. 17.
[삼성/코엑스 혼밥] 건강한 블랙 카레, 간코블랙 본의 아니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고 있는 요즘. 백만년만에 코엑스쪽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오늘 소개할 식당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에 있는 '간코블랙'이다.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 정말 작게 자리잡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블랙카레'를 표방하고 있는 카레집, '간코블랙' 사각형 부스 하나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바(bar)형 테이블 '한 줄'을 차지하고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봐야 한다. 메뉴는 크게 블랙카레와 블랙카레면으로 나뉘고, 숙성돈카츠를 시킬 수도 있다. 사실 나는 카레를 별로 안 좋아하고, 밥이 먹고 싶어서 간 거라 돈카츠를 먹으려고 했다. 돈카츠가 '사이드 메뉴'란에 있지만 밥도 같이 나온다고 하니, 카레 없이 돈카츠만 먹고 싶다.. 2020. 7. 15.
어제와는 다른 오늘 Today Different From Yesterday, 7월 2주 SNS를 안 하니 사진을 찍어도 올릴 데가 없어서 요즘은 매번 짝꿍님한테만 자랑하기 바쁘다. 주변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동안 남겨진 기록들이 참 많은데, 내 핸드폰에만 잠들어 있는 중. 내 블로그는 원래 공연과 여행을 주(主) 주제로 기록하는 블로그였는데, 요즘은 공연도 안 보고 여행도 안 가니 올릴 만한 특정 주제가 없고, 그냥 일기는 올리기 싫어서 블로그 업데이트가 너무 뜸해지는 것 같았다. 이참에 네덜란드살이 할 때처럼 그냥 일주일 동안 뭐 했는지라도 모아서 올려보고자 다짐을 했다. 그런데 네덜란드살이 할 때는 엄청 사소한 거라도 매일매일 직접 사진으로 뭔가를 남겼었는데, 한국살이 할 때는 이상하게 카메라를 잘 안 들게 된다. 그래서 첫 번째 기록은 많이 빼먹고 조금 망했음 ^~^.. 2020. 7. 12.
금요일 같은 목요일 열흘만에 올리는 글인가? 요즘 블로그에 내 글은 못써도 가끔 들어와서 피드를 확인하거나 방문자 수 정도는 체크를 하는데, 특히 방문자 수가 보자 보자 하니 정말 안습이다. 아마 블로그가 자리잡은 이래로 요즘 최저점을 찍고 있는 듯? 주제 없이 쓰는 일기 같은 글은 블로그에 올리기를 조금 지양하는 편인데, 어쩔 수 없다. 이것도 결국 내 삶에서 영감을 받아서 쓰는 건데, 굳이 쓰고 싶지 않은 이런 거, 저런 거를 다 쳐내고 나면 그냥 매일이 좀 비슷하고 글 쓸 소재가 없거든. 아니면 늘 생각하듯, 나는 내 삶을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사람이라, 글로 풀어낼 그 어떤 사소한 소재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걸지도. 요즘은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고, 내가.. 2020. 5. 21.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소설집을 읽다가 친구의 작품을 읽게 되는 경우가 몇이나 될까? 다른 작가의 작품을 먼저 읽으려고 들었다가, 낯익은 이름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들춰본 페이지에, 결국 입 밖으로 "허억-" 소리를 내고 말았다. 동명이인이 아니라 네가 맞구나. 네가, 정말로 등단을 했구나. 오랜 시간 글을 써온 친구라는 것도 알고, 누구보다 노력한 친구라는 것도 알기에, 보자마자 내가 다 감격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는 나보다도 자신의 얘기를 안 하는 사람이라, 네가 등단한 이후로도 우리는 만난 적이 있지만, 그 좋은 소식을 나는 이제서야 소설집을 통해서 알게 됐구나. 네가 원래 그런 친구라는 것도 알기에 섭섭한 마음은 없었고, 오히려 만났을 때 그 사실을 몰랐던 내가 온 진심을 다해 축하해.. 2020. 5. 11.
생각지도 못한 것과 생각대로 되고 있는 것 매년 어김없이 돌아오는 생일. 하지만 나는 생일에 특별히 티를 내지 않는다. 그 흔한 카톡 알림 설정도 안 해놔서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곤 내가 직접 말해주거나, 이전에 얘기한 걸 상대방이 기억해주는 것뿐이다. 기억해주면 정말로 고맙고 아니어도 괜찮다. 근데 올해는 (생각지도 못한) 축하를 참 많이 받았다. 생일이라고 어김없이 미역국 끓여주신 엄마, 당일에는 다들 바빠도 주말에 같이 맛있는 것 먹자고 시간 내어준 가족들, 12시 땡 하고 축하해준 내사람들, 벌써 수 년째 기억해주고 축하해준 오랜 친구들, 생각지도 못한 선물까지 보내줘서 감동이었던 친구들, 사랑하고 보고 싶은 우리 DJDC, 언제부턴가 매년 잊지도 않고 영상이든 음성 메시지든 보내주며 축하해주는 친구, 아들 여자친구 생일도 축하해주시고 아직.. 2020. 5. 5.
누워서 쓰는 글 너무 힘들어서 짬내서 쉬는 동안 누워서 핸드폰 자판으로 대충 쓰는 글. 사람을 완벽하게 자가격리 시키려면 어떻게 하면 되게? 재택근무로 아주 그냥 투-잡을 시켜버리면 되는 것이다. 지난주 즈음부터 평일에는 9 to 6 + 8 to 12 하느라, 주말에는 힘들어서 쉬느라 5일이나 내리 칩거를 했다. 그 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해도 가끔 동네 마실은 다녔는데... 출퇴근도 아니고 둘 다 집에서 하는거다 보니 진짜 나갈 일도 없고 시간도 없었다. 오늘 5일만에 진짜 잠깐 나가보고 바깥 날씨가 이렇게나 맑았나 싶었네... 햇볕이.. 햇볕이 쬐고 싶어요...... 하루에 열 몇 시간을 앉아있다보니 허리도 너무 아프다. 25살의 나는 이걸 도대체 어떻게 했을까. 근데 왠지 올해의 내가 더 빡셀 거 같단 말이지... 2020. 4. 21.
[크레마 사용팁 #5] 전자도서관 추천-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 내친 김에 크레마 사용팁 하나 더! 서울 시민이거나 서울로 직장/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유용한 전자도서관을 하나 추천한다. 바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이다. 약 1만 6천여 권의 전자책을 소장 중이다. 위에 말했듯 서울 시민이거나 서울로 직장/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누구나 가입하여 이용 가능하다. 작년까지는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중 하나를 직접 방문하여 회원증을 만들어야 이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작년 말쯤부터 도서관 방문 없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바뀐 모양이다. (이 시국에 비대면 서비스 시행 참 적절하다) 다만 홈페이지 가입 시 서울시민인증을 해야하고,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 소재지인 타 지역 시민은 재직(재학)증명서를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교..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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