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Archive1056 [내돈내산 리뷰]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QCY T5S 한 달 사용기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그 아이템. 무선 이어폰의 세계에 드디어 입성했다. 예전에는 이어폰 없으면 밖을 못 나갔는데, 언제부턴가 밖에선 음악 잘 안 듣고, 이어폰 쓸 일이라곤 지하철에서 듀오링고 할 때뿐이라서 굳이 살 필요를 못 느꼈다. 근데 그것도 매일매일 하다 보니 비 오거나 짐 많은 날에는 유선 이어폰이 불편하긴 하더라고... 듀오링고 하거나 강의 들을 때 쓸 거라서 음질은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고, 비싼 무선 이어폰은 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을 비교해보고 음질 준수+마이크 음질 준수+터치 기능+디자인 개취(커널형) 정도의 스펙을 지닌 QCY T5S를 구매했다. G9 직구로 구매했고, 2만 원대 정도였다. 직구니까 잊고 살 때쯤 오겠지 싶.. 2020. 12. 10. [유튜브 공연] HILITE 10주년 콘서트 Legacy 201105 약 1년 4개월 만에 올리는 공연후기..! 그 사이에 팔로오빠 유나이트 콘서트도 보고(19년 11월..) 한두 개 정도 공연을 더 보긴 했는데 그냥 업로드를 안 했다.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공연 자체가 거의 없고.. 올해 4월이 하이라이트 레코즈 창립 10주년이었는데, 기념 공연 같은 것도 못 했던 걸로 안다. 예전만큼 공연 보러는 못 다니지만, 하이라이트 10주년 공연은 무조건 갔을 텐데. 멀리서나마 음악 듣고 조용히 응원하며 아쉬워하던 차에 늦게나마 유튜브로 10주년 콘서트 Legacy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비록 나 일하는 시간이랑 겹쳐서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다 보진 못했지만 중간에는 음소거해놓고 화면이라도 틀어놓고 그렇게 봤다. 공연과 동명의 10주년 음반, [LEG.. 2020. 12. 9. 버킷리스트 ver. 2020 돌아보기 얼마 전에 자매들을 만나 2020년 득과 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아래 리스트가 생각나지는 않아서 그냥 올해 나는, 해도 잘 안 되는 게 있기도 하다는 무기력한 기분을 약간 얻었고, 낭만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득에 대해서는.. 쉽게 말을 못 했다. 나는 원래 늘 현재가 제일 좋고 만족스러운 사람인데, 글쎄 올 한 해는 늘 똑같이 무덤덤한 척했지만 유독 힘들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아래 리스트는 다이어리에 아마 2019년 12월 말이나 2020년 1월 초쯤 적었을 거다. 즉 코로나 창궐 전에 적은 리스트. 코로나가 내 2020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볼 수 있다. 자기계발 ㆍ운전면허 따기 (1종 보통) (2020.03) ㆍ토익 900 이상 or 오픽 IH 이상 취득.. 2020. 12. 9. 각자도생(各自圖生) 0.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살아 나갈 방도를 꾀함 1. 2020년에 가장 많이 내뱉었던 말. 가끔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사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사람 간의 사랑과 신뢰만으로도 세상은 충분히 살만하다는 것을, 수년 전 집도 없이 카우치서핑을 전전할 때의 경험을 통해 깊이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대하는 나의 기본적인 자세는 '피해 주지 않고 기대하지 않기'이다. 아니, 관계에 있어 나의 자세는 더 나아가 아주 방어적이고 폐쇄적으로 변했다. 2. 아파도 아파할 시간 없고, 슬퍼도 슬퍼할 시간 없던 11월이 지났다. 인생사 원래 존버의 연속임을 오래 전부터 깨달았지만, 그렇게 지옥 같은 시간은 또 처음이었다. 우울할 땐 한껏 우울.. 2020. 12. 4. 창경궁에서의 두 달 2020.09~2020.10[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아직은 날이 조금 더운 9월의 어느 날, 창경궁을 답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처마 위 잡상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인 줄 나는 몰랐지.창경궁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야심한 밤에 진행된 촬영.이 시간에 궁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촬영 초반의 어느 날. 흐린 날은 있었을지언정 다행히 비가 오는 날은 없었다.고마운 날씨. 텍스트로 만들어진 것들이 영상이 되고 시각화될 때.한 번의 긴 호흡으로 이어질 공연이, 짧은 여러 장면들의 연결로 영상이 될 때.뮤지컬이 좋아 해당 전공으로 대학원에 간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영화로 방향을 틀어 대학원에 간 선배가 생각났더랬다.그 친구가 선배에게 '변했다.. 2020. 10. 26. [경복궁] 엄마랑 함께 간 수육 맛집, 대선칼국수 엄마랑 단 둘이 외출을 한 건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경복궁에 공연 보러 다녀온 날, 저녁 공연이라 그 전에 식사를 하러 들렀다. 수육이 맛있다고 추천받은 대선칼국수로 고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약 5분 거리. 스타벅스 건물 2층에 위치해있다. 대전에서 올라온 60년 전통의 칼국수 집이라고 한다. 식사/수육/요리 등으로 메뉴가 나눠져있다. 칼국수 두개에 수육 소(小)자를 하나 시킬까 하다가 아래쪽에 '대선 미니세트 1인분'이라는게 있는 것을 보고 칼국수 하나에 칼국수+수육 1인 세트를 주문했다. 엄마도 배가 많이 안 고파보이시고, 둘 다 양이 많지 않아서 수육은 맛이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자리가 꽤 넓다. 점심 때 온 적도 있는데 그땐 자리가 꽉 찼었다. 저녁보다 점심 장사 위주로.. 2020. 10. 26. 어제와는 다른 오늘, 9월 요즘 물리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블로그도 뜸했다. 심리적인 여유는 내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서,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은 편안하다. 그냥 매일매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곳에 가 닿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지내고 있다. 9월부터 새로운 근무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사수를 만났다. 나를 일하고 싶게 만들고, 계속 더 배우고 싶게 만들고, 일에 자부심이 생기게 한다면 사수로서 최고의 역할을 한 것 아닐까. 이 일이 끝나고 나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몇 안 되는 분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OPIc 시험을 봤고, IELTS를 공부 중이며, 자기소개서를 쓰고, NCS를 준비하려 한다. 참 중구난방이라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지? 근 한 달 사이에 나와 개인적으.. 2020. 10. 6. [용산/신용산] 두툼한 옛날식 돈가스, 정성돈가스 퇴근 후 번개 아닌 번개(?)를 했다. 요즘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케줄을 살다보니 약속 잡는 것도 조심스럽다. 밥이 먹고 싶다는 나의 의견에 따라 돈가스 맛집 정성돈가스에 방문했다. 2층에 통유리로 이루어진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옛날식 돈가스 집이라기엔 인테리어가 꽤나 감각적이다. 디자인만 보면 카페라고 해도 믿겠는걸. 6시 반쯤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커플끼리 온 손님도 있었고, 혼밥하는 손님도 있었다. 이곳 메뉴의 특징은 브라운소스와 매운소스,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거다. 이 소스 맛이, 어렸을 때 많이 먹고 유행했던 왕돈가스, 경양식 돈가스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소스가 돈가스에 미리 뿌려져서 나온다는 것도 특징이다. 주문을 완료하면 물과 .. 2020. 8. 13. [전시후기] 퓰리처상 사진전(SHOOTING―THE―PULITZER) 아주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 전시를 보러 다녀왔다.공연과 축제가 거진 취소되어서 전시도 그런 줄 알았는데,아직 이렇게나 많이 하고 있는 줄 몰랐다.사람 몰리는 곳은 아직 걱정되기는 하지만,요 근래 주말을 너무 아-무것도 안 하면서 보내는 것 같아서 큰맘 먹고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퓰리처상 사진전(SHOOTING―THE―PULITZER).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사진전은 웬만하면 가보려고 한다.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한 라이프(LIFE) 사진전을 너무 감명 깊게 봐서이번에 퓰리처상 사진전도 아묻따 방문한 건데생각보다 감상이 많이 달랐다. 나의 전시 메이트, 예술에 조예가 깊은 친구와 함께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다.사람이 많다는 후기를 보고 가긴 했지만,정말 많았다.전시장 .. 2020. 8. 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