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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서울 도봉] 쌍리단길 맛집, 노말키친(Normal Kitchen) 오랜만에 동네에서 혼밥 타임. 쌍리단길 맛집으로, 원래 웨이팅도 많고 재료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는 식당에 웬일인지 손님이 많지 않아 운좋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다. 그동안 주변 친구들한테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이제서야 처음 와본 이곳. 동네 골목길에 혼자 감성적인 외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거 없을 것 같은 골목에(?) 떡하니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쌍리단길 식당의 특징이다. 덮밥, 파스타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름뿐 아니라 어떻게 조리되는 건지도 간단히 써있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더 들었다. 수비드 삼겹살이라니 이건 못 참지.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부담이 없다. 밖에서 메뉴판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음!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카운터와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범함이 때론.. 2021. 12. 31.
[서울 도봉] 푸짐하고 맛있는 곱창 볶음, 소문난 보배곱창 나는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러면서도 애정하는 식당이나 카페는 또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냥.. 먹을 걸 좋아하는 사람인 듯ㅎㅎ 이번에 포스팅 할 곳도 곱창이 먹고 싶어질 때면 한 번씩 생각나서 종종 먹어줘야 하는 곳! 외관이 삐까뻔쩍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식당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은 다 아는 곱창 맛집, 보배곱창이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가면 웬만하면 줄을 서야하고, 포장도 정말 많이 하는 곳. 간판의 색이 다 바랜 게 오히려 그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는 뜻인 것 같아서 맛집 인증하는 느낌. 보다시피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야채곱창이 아직도 8천 원인 곳이 있다니! 주류도 저렴한 편이라 애주가라면 더 좋아할 곳. 메인 메뉴는 2인분 이상 주문이.. 2021. 12. 26.
[서울 마포] 서울 브루어리 합정점 Seoul Brewery 지금보다 어렸을 때, 특히 홍대-합정-상수 일대 공연장을 정말 뻔질나게 돌아다녔을 때 마포구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도 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발길이 뜸해지며 서서히 이 동네의 바이브가 나에게서도 잊혀져갔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은 홍대 일대는 여전히 특유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했다. 아무리 상권이 죽어간다고 해도 홍대는 역시 홍대구나. '이래서 내가 마포구 살고싶어 했지-'하는 마음을 단번에 일깨워준 동네. 비록 내가 마포구에 살진 않지만 마포구 주민은 알고 있지! H언니의 최애 브루어리 중 하나, 서울 브루어리에 방문했다. 이름에 떡하니 '서울'을 넣다니 얼마나 자신이 있는 걸까 싶기도 하고ㅎㅎ 맥주 이름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이고 어떤 향을 머금고 있는지 설명이 나와있어서 고르.. 2021. 12. 23.
[경북 영주] 옛날 빵들을 저렴하게, 선비골 오백빵집 시내에 쉽사리 나올 수 없는 곳에(?)서 지내다보면 다른 것보다도 디저트가 굉장히 먹고 싶은데 못 먹을 때가 아쉽다. 식사야 뭐 있는 것들로 어찌저찌 해 먹을 수 있는데 디저트는 그렇지가 않다보니. 내 경우에는 그게 빵이었고, 그래서 시내 나올 때 갈 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다가 선비골 오백빵집이란 곳을 찾았다. 이름이 왜 '오백빵집'이냐하면, 대부분의 빵이 오백 원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2021년에 그렇게 착한 가격의 빵집이 있다고? 영주 시내, 시장 근처에 위치한 선비골 오백빵집. 외관의 일부만 찍었지만, 오백빵집을 비롯한 주변 건물이 다 굉장히 고풍스럽고 눈에 띈다. 나는 이곳을 두 번 갔었는데, 한 번은 휴무일을 모르고 헛걸음을 한 거였다. 매주 둘째, 넷째주 목요일 휴무이니 참고하기. 기본이라고 .. 2021. 12. 15.
[경북 영주] 영주 시내 치킨 맛집, 서울 바베큐 치킨 1989 서울에서부터 손님이 와서, 혼자는 못 먹는 치킨을 이참에 먹고자 맛집을 여기저기 알아봤다. 알만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은 다 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역에서부터 이걸 들고와야하나 고민하다가, 조금 더 검색해보니 시장 근처 시내에도 맛있는 치킨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영주에 있는 서울 바베큐 치킨ㅎㅎ 1989년부터 이 자리에 있었나보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토박이들의 후기가 많을 수밖에! 부위별로 판매하기도 하고, 양념/후라이드/간장/바베큐 등 맛별로 판매하기도 한다. 가장 좋았던 점은 반마리 주문도 가능하다는 점. 다른 데선 먹어보기 힘든 양념 바베큐 한 마리와, 똥집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반 마리를 다 시켰다. 포장으로 주문. 저녁이라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는데 방에 이미 손님들이 좀.. 2021. 12. 8.
[경북 영주] 맛있게 매운 가래떡 떡볶이, 랜떡 장보러 시내 나가는 김에 가볼 만한 곳이 있을까 알아보다가 알게 된 곳, 랜떡. 구두 가게 랜드로바 가게 앞에 위치한 포장마차라서 '랜떡'이라고 부른단다. 종종 보는 유튜버 쯔양님이 먹고 간 곳이라고 해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던 곳! 랜떡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원조집이고 하나는 쯔양님이 먹고 가고, 놀라운 토요일 방송에도 나온 곳. 목요일 낮에는 두 곳 다 한적했는데, 금요일 낮에는 두 곳 다 꽤 붐볐다. 이곳의 떡볶이가 자꾸 생각나서 두 번이나 가봤기에 알지. 내가 선택한 곳은 이곳. 떡볶이 1인분은 가래떡 3개, 어묵 2개의 구성으로 2,000원이다. 그 외에도 튀김 5개 2,000원, 계란 1개 500원 등 꽤 착한 가격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니 참고하기. 양배추가 잔뜩 올라간 가래떡 떡볶이가.. 2021. 12. 7.
[서울 강남] 내가 알던 던킨이 아니었던 던킨도너츠 라이브강남점 강남 일대를 헤매고 돌아다니던 중 사람이 많아서 맛집인가 싶어 기웃거리던 곳이 있었다. 알고보니 던킨도너츠였다. 그 흔하디 흔한 던킨... 오며가며 두 번째 지나가는 길에 왜 이 던킨에만 유독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결국 들어가보았다. 이게.. 던킨도너츠라고? 내가 알던 던킨도너츠가 아닌데? '들어가서 구경이나 하고 그냥 나오기 뭐하면 먼치킨이나 몇 개 사서 나가자!' 하고 들어간 거였는데, 들어가자마자 자연스럽게 트레이를 들고 줄을 섰다. 평소에 던킨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도넛들이 아주 화려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롯데 불매 전까지 글레이즈드류는 크리스피가 짱이라고 생각하여 던킨에서 안 사먹은지 오래 되었는데, 제주말차 글레이즈드 같은 거라면 얘기가 다르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건.. 2021. 11. 25.
[서울 강남] 믿고 먹는 닭요리 맛집, 성성식당 프랜차이즈는 굳이 블로그에 후기를 잘 안 올리는데, 이 식당은 개인적으로 처음 가봐서 올려본다. 강남에서 프랜차이즈 아닌 식당을 찾고 찾다가 들어간, 프랜차이즈계의 큰손 백선생님 식당ㅎㅎ 여태까지 한 번도 못 본 이유는 수도권을 다해서 지점이 11개 정도밖에 없는 식당이기 때문이다.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던 성성식당. 이날 원래 곱도리탕을 먹으려고 다른 식당을 찍고 갔었는데 주말 강남이라 그런지 휴무길래, 다른 곳 어디를 가야하나 한참을 헤매고 헤매다가 우연히 성성식당을 발견했다. 여기도 곱도리탕을 파는 데다가 믿고 먹는 백종원 선생님 식당이라길래 더 이상의 고민 없이 냉큼 들어왔다ㅋㅋㅋ 우리는 사실 이날 성성식당을 가기 위해 앞선 모든 일들을 겪은 게 아닐까..?ㅎ 닭요리 전문점인 듯하다. 다른 메뉴.. 2021. 11. 24.
[부산 기장] 인상적인 도서 큐레이팅,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 부산 기장 힐튼 호텔에 가면 조금 특별한 서점이 있다. 호텔에 서점이 있다는 것도 꽤 인상적인데 안으로 들어가보면 더 인상적이다. 도서 진열을 아주 읽고 싶게 잘 해놨기 때문이다. 힐튼 호텔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몇 군데의 편집샵을 지나 이터널 저니의 입구가 나온다. 평일 10시~21시, 주말 9시~21시 운영되는 이곳. 투숙객을 위해 만들어진 서점이겠지만, 힐튼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단순히 서점만 방문해볼 가치도 충분하다. 들어가서 금방 마주할 수 있는 교양 도서 코너. 그리고 왼쪽에 눈에 띄었던 뒤샹의 한마디. 문득 뒤샹의 자서전은 없나 궁금해진다. 이번 포스팅에 나오는 책들은 내가 이터널 저니를 쭉 돌아보면서 읽고 싶었던 책들이다. 여기서는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의 서문을 읽..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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