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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267

[서울 창동] 건강하고 맛있는 빵, 빵미제빵소 소금빵이 먹고 싶었는데 4번이나 방문하여 먹을 수 있었던 이곳.. 아직 오픈한지 1년이 채 안 된 빵집인 듯하다. 맛있는 빵집 생긴 건 참 좋은데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맘은 다 똑같아서 빵 하나 사는 게 너무 치열하구만~ 약간은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그동안 있는 줄 몰랐다. 베이지색 건물에 검은색 깔끔한 간판. 크루아상 캐릭터가 귀엽고, 無방부제, 無개량제라는 문구가 믿음직스럽다. 맨 처음엔 금요일 5시쯤? 갔는데 빵이 벌써 어느 정도 나간 후였다. 진열대가 절반 정도 비어있는 것이 참 슬픔ㅠㅡㅠ 이날은 빨미까레만 하나 샀다. 쿠키와 케이크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름은 쿠키인데 엄청 부드러워 보임! 케이크는 주문제작도 하시는 듯하고, 토퍼와 초 같이 꾸밀 만한 소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케이크가 너.. 2022. 2. 12.
[서울 창동] 서비스 푸짐한 일식 맛집, 쉐프마인드 요즘은 동네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맨날 로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나의 동네를 얼마나 애정해왔나 싶은 의문이 약간 드는 요즘. 좋으나 싫으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면서도 이 동네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더 애정과 관심을 갖고 대해보려고. 전부터 맛집이라고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가보게 된 쉐프마인드. 창동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외관만 촬영했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상가건물 안에 공간이 몇 군데로 분리되어 있다. 예약 손님을 받는 홀이 따로 있는 듯했음. 메인 요리나 안주할 것들도 많아 보였지만, 밥 먹으러 온 거라서 식사 메뉴 위주로 봤다. 이곳에 이미 와본 일행은 덮밥류나 우동류가 맛있다고 추천해준다. 요즘 나는 마제 소바에 꽂혔기 때.. 2022. 2. 11.
[서울 창동] 신전떡볶이 로제떡볶이 프랜차이즈는 원래 잘 안 올리지만... 블로그 너무 쓰고 싶은데 요즘 소재가 없고... lx100m2로 실내사진 찍어본 게 처음이기도 하고... 신전에 로제떡볶이 나온 지가 1년 가까이 됐는데 이제서야 먹어봐서 겸사겸사 후기나 남겨보려 한다. 사실 창동은 신전떡볶이 불모지(?) 같은 곳이었는데, 이 지점이 얼마 전에야 생겼다. 그 전엔 매장에 가서 먹는 건 고사하고 매번 배달팁 +@ 내면서 사먹다가, 거의 처음으로 직접 식당 가서 먹어본 듯! 규모는 아담한 편. 언제부턴가 떡볶이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떡볶이랑 어묵을 따로 시켜야하다 보니 신전도 결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을 듯. 메뉴 고민을 조금 하다가 앙둥이가 다른 떡볶이집 로제는 다 먹어봤는데 신전은 안 먹어봤다고 해서 먹어보기로 결정. 그 외에도.. 2022. 2. 8.
[서울 방학] 텐동 맛집, 햇살힐링식당 아마 R언니의 포스팅을 본 후부터 텐동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맛있는 텐동 먹으려면 멀리멀리 나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운 좋게 가까운 곳에도 텐동 맛집이 있다길래 냉큼 다녀왔다. 방학동 골목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햇살힐링식당. 겉보기엔 뭔가 텐동 파는 집처럼 안 생겼는데(?) 들어가서 먹어보면 깜짝 놀란다. '음식으로 힐링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힐링식당'이라는 이름을 붙이셨나보다. 어떤 음식이길래 힐링까지 되려나 궁금! 디저트 가게도 겸하시는지 디저트 안내도 나와있다. 텐동 맛집으로 알고 있어서 텐동만 파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규동, 우동, 카레, 텐동 등등. 다 맛있어 보였지만 텐동 먹으러 온 거니 가장 기본 메뉴인 햇살텐동 주문! 식기 뒤편으로 주방이 보인.. 2022. 1. 25.
[서울 쌍문] 앤틱 그 어딘가, 카페 고르 밖에서 보면 도저히 안의 분위기를 알 수가 없어서 참 미지의 세계 같았던 카페를 다녀와보았다. 내부가 이렇게나 전혀 안 보이는 카페는 처음이야. 굉장히 비밀스러운 공간처럼 생겨서 들어가기 전까지 조금은 음침한(?) 느낌까지 든다. 상가가 아닌 주택 같은 곳 1층에 위치한 카페 고르. 겉모습만 보면 수십 년은 이 자리를 지켰을 것 같은 빈티지한 아우라가 풍긴다. 그러나 이곳도 쌍리단길이 뜨면서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라는 거.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22시까지. 밖에서 이 사진을 찍고 있자니 앙둥이가 나보고 진짜 블로거 같다고 한다. 나 진짜 블로거 맞는데...? 가짜 블로거인 줄 알았니ㅋㅋㅋㅋ 밖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디저트도 종류가 많은데, 조금은 생소한 '테린느'라는 걸 먹어.. 2022. 1. 22.
[서울 쌍문] 자가제면 끝판왕, 면장우동 작년에 한 번 먹고 종종 생각나던 식당. 우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맛있는 우동은 다르더라. 쌍문에 있는 자가제면 우동집 면장우동을 다녀왔다. 눈이 펑펑 내려서 가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괜히 더 추운 듯하여 따끈한 국물이 더 땡겼다. 이런날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면 끝이지. 지붕에 약간의 눈이 쌓여 있어서 왠지 운치를 더한다. 쌍리단길은 아니고 조금은 벗어난 곳에 있어서 자세히 안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점심시간쯤 가면 늘 만석이라 기다려야 하는 이 식당... 이날은 점심시간을 약간 비껴가서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깔끔한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전체적으로 베이지와 우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식물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어서 눈이 편안하다. 쌍문에 이렇게 인테리어 예쁜 식당.. 2022. 1. 21.
[서울 연신내] 차슈 듬뿍 들어간 라멘, 멘야다이고미 이 동네는 아마 처음 온 것 같다. 정보가 전혀 없어서 혼밥하기 괜찮은 곳을 검색하다 찾은 라멘집! 요즘 같이 추운 날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연신내역 인근에 약간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멘야다이고미. 일본어로 '매우 맛있는 라멘을 파는 가게'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때 라멘집 도장깨기 해봤던 사람으로서 조금 반가운 마음으로 입장했다. QR인증 후 입구 옆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면 된다. 많은 것들을 셀프로 하는 구조! 가장 기본적인 돈육수라멘부터 냉라멘, 마라라멘 등등 종류가 꽤 많다. 미니덮밥이나 교자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이날은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매콤돈육수라멘 주문! 키오스크 바로 옆에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 후 반찬과 물을 떠오면 동선이 딱 맞는다. .. 2022. 1. 18.
[서울 명동] 명불허전, 명동교자 명동까지 왔으니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방문한 명동교자. 주말 명동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한적한 편인데, 명동교자에는 사람이 붐벼서 줄을 선다.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 다 여기로 온 건가...? 2개 층은 쓰는 듯한 건물이었는데, 아직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입구에 모여있었다. 다행히 자리가 없어서 기다린다기보다, 자리는 있지만 아직 안내받지 못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나보다. 생각보다 금방 입장을 하길래 우리도 금방 착석했다.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단 세 가지만 있는 단촐한 메뉴 구성. 국수도 먹고 싶고 만두도 먹고 싶어서 1인1면+만두 추가를 할까 하다가, 너무 많을 것 같아 결국 칼국수 1개, 만두 1개만 시켰다. 우리가 배가 덜 고팠던 건지, 양이 많았던 건지, 결론적으로 이렇게 시키길 잘했다. .. 2022. 1. 16.
[서울 종로] 계림 종로본점(닭볶음탕) 시간이 있을 때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하는데, 요즘의 나는 몸의 양식만 줄기차게 쌓고 있는 것 같네... '사람 만나기=밥먹기'이다보니 그만큼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있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 뭐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니 일단은 충실해본다. 오늘의 목적지는 종로. 신과 구를 모두 아울러서 이 도시 내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식당에 가기 위해 들어선 골목길에 정겨운 LP들이 빼곡히 꽂혀있어서 눈길이 갔다. 물론 LP 세대는 아니긴 하다만, 아날로그가 주는 감성이라는 게 있지. 역시 재미있는 풍경의 종로다. 찐 목적지는 바로 계림 닭볶음탕집이다. "여기에 길이 있다고?" 싶은 곳으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한쪽 구석에 노란 간판이 서있다. 간판 보기 전까진 여기에 정말 식당이 있나 약간..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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