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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서울 성수/서울숲] 윌리스엘에이피자 WILLIE'S LA PIZZA 평일이라 얕봤던(?) 서울숲에서 점심 먹기. 점심시간을 조금 비껴도 줄선 곳이 많고, 3시가 되면 칼같이 브레이크타임인 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저번 이태원에서처럼 메뉴를 고르는 게 의미가 없어서 그냥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면 들어가 먹는 걸로...^.ㅜ 이날 우리가 둘러본 서울숲 인근 식당 중 유일하게(!) 웨이팅도 없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던 곳! 사실 피자는 조금 더부룩할까 봐 맨 처음 메뉴 선정할 때 제외했었는데, 이쯤되니 배가 너무 고프기도 하고 선택의 여지도 많지 않아서 들어갔다. 귀여운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붙어있어서 눈에 잘 띄었던 곳. 피자와 사이드, 샐러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피자는 또 토마토 소스와 화이트갈릭 소스로 나뉜다. 하프앤하프는 같은 소스의 피자끼리 주문이 된다고 하셨던 것.. 2022. 4. 25.
[안산 대부도] 불란서찐빵 & 대부도 포도빵 여행 중 일정이 많이 늦어져도 특산품 쇼핑(?)은 놓칠 수 없지. 대부도까지 왔으니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것들을 사들고 집으로 귀가하기로 했다. 찐빵, 도넛, 빵 같은 디저트류가 유명한 듯했고, 유명한 가게들이 초입에 몰려있어서 한꺼번에 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불란서찐빵 굉장히 분홍분홍한 외관의 불란서찐빵. 불란서와 찐빵의 상관관계가 뭐지..? 싶은 생각도 잠시, 일단 공간 자체가 잘 꾸며져 있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해진다. 처음엔 오른쪽의 입간판을 못보고 '찐빵만두' 간판만 보고는 불란서찐빵 옆에 누가 다른 찐빵집을 차린 건 줄 알았다. 마치 이디야가 스타벅스 옆에다가 지점을 냈던 것 같은 마케팅을 하시나 했지... 근데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니 여기가 곧 불란서찐빵이더라고ㅎㅎ 들어서자마자 키.. 2022. 4. 20.
곱슬머리로 살기로 했다 (a.k.a. 탈매직) 나란 사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미용실 가면서 그때마다 태생적으로 부스스한 이 머리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차분하고 단정하게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오기를 어느덧 10년 차. 모태 곱슬머리를 잠재우고자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한 지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는 뜻이다. 주기적으로 매직 스트레이트 펌을 하는 사람이라면, 매번 매직 외에는 다른 머리를 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는 점에 공감할 것이다. 이번에도 미용실 갈 때가 다가오긴 했는데, 문득 한 번도 안 해본 파격적인 머리스타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숏컷? 히피펌? 탈색? 염색? 선택지는 많지만 괜찮으려나? 더 어렸을 때 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모태 곱슬머리 학교 다닐 때는 파마한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 부모님의 확인서를 받아가야 할 정.. 2022. 4. 19.
뚜벅이 대부도 당일치기 여행 01 용진호의 트러블러를 보고 떠난 두 번째 여행지, 대부도. (첫 번째는 이태원 우사단길 골목 여행) 이진호 님이 추천하는 맛집도 가보고 싶었고, 평일에 사람이 별로 없다는 낙조전망대에 가서 낙조도 보고 싶었고, 용진호는 차로 다녔지만 뚜벅이인 나는 겸사겸사 대부해솔길 1코스를 걸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저녁엔 안산 다문화거리로 넘어가서 네팔 음식 먹어보는 것까지가 트러블러 따라 계획한 풀코스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근데 미리 말하자면 이진호 님 추천 맛집부터 뚜벅이로 찾아갔다가 조금 망했음ㅋㅋㅋㅋ 일정 미리보기 오이도역-대부도 와각 칼국수-아일랜드CC (대부해솔길 3코스 일부) 오이도역에서 버스 타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대부도로 들어가려면 오이도역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개인적으로 오이도역까지 가는 것만해도 .. 2022. 4. 18.
[안산 대부도] 바다 전망 낙조가 아름다운 카페 카리브 (cafe carib) 대부도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보물 같은 카페. 도보여행 중 한창 지칠 타이밍에 들어가게 된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었는데, 카페의 전망이 좋아서 더 감탄했다. 대부도 펜션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카페 카리브. 인근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몰시간 맞춰서 드라이브 겸 방문해도 좋을 것 같고. 앞은 카페 방문객들이 주차장으로 쓸 수 있는 듯한데 꽤 넓다. 꽤나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바다 전망이라는 자리값 때문인지 가격대는 좀 있는 편..! 그래도 근처에 딱히 다른 카페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어서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생기더라고. 편하게 앉아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자리값이라고 생각하면 나쁜 가격은 아닐 것 같다. 햇빛이 아.. 2022. 4. 16.
[안산 대부도] 코스요리처럼 바지락&칼국수 먹기, 와각 칼국수 집에서부터 제주도 가고도 남는 시간으로 대부도에 있는 칼국수집을 갔다. 사람이 참 아이러니한 존재인 게, 집 앞에서 30분 기다려서 먹는 식당은 안 가는데, 이동시간 3-4시간 걸려서 가는 맛집은 또 기꺼이 가기도 한다. ...는 그게 나야 뚜비두밥~ 대부도가 섬이다 보니 해물이 유명한 듯했고, 그중에서도 해물칼국수가 유명한 듯했다. 초입의 수많은 칼국수집을 지나쳐 굳이굳이 안쪽까지 들어와 찾아온 와각 칼국수. 인근에 상가도 주택도 별로 없는 대부도의 어느 해안가 골목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간판이 크게 걸린 것도 아니라서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가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와각 칼국수.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다. 오히려 공휴일에 정상영업을 하는.. 2022. 4. 14.
용산공원/용산가족공원 벚꽃 구경과 이태원 나들이 지난날의 나 진짜 바빴다... 휴무를 받아도 휴무처럼 안 쓰니 일주일 중 7일을 외출+하루에 두 탕씩 스케줄 소화하는 중. 이날도 먼저 생긴 일정이 있었어서 무리하는 걸까 봐 고민하다가, 꽃피는 건 한때이니까 이때 아니면 1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콜 했다. 그렇게 낮에는 E언니와 함께 용산으로 나들이 겸 꽃구경을 갔지🌸 나의 다음 일정을 배려하여 용산구에서 만났다. 용산구 한가운데인 이촌역 인근에는 공원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용산공원이고 하나는 용산가족공원이다. 원래는 꽃구경을 위해 용산가족공원을 가려고 했으나, E언니가 그 옆에 용산공원이라는 또 다른 공원이 있는데 분위기가 이국적이고 재미있다고 해서 둘 다 가보기로 했다. 일단 입장 마감시간이 있는 용산공원으로 고고! 용산공원 용산공원은 .. 2022. 4. 12.
[서울 노원] 혼밥도 푸짐하게, 동경규동 혼자 당일치기 여행을 가든 꽃구경을 가든 하려다가 여러모로 일정이 어그러져서 결국 동네 산책이나 다녀온 날. 출발할 때부터 기분이 썩 좋은 상태는 아니어서, 밥이라도 꼭 맛있는 거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눈에 불을 켜고 식당을 찾았다. 중랑천을 따라 걷다가 노원까지 왔다. 노원역 인근 번화가에선 약간 벗어난 곳에 아주 깔끔한 외관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동경규동.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내부 홀은 좀 비어 있었다. 이후로 저녁시간이 가까워져서 손님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긴 했음. 들어오면 입구 바로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자리를 잡으면 된다. 이곳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세트 메뉴가 있기 때문이었다. 먹을 걸로 힐링하려니 규동도 먹고 싶고 우동도 먹고 싶고 혼자서도 맛있는 걸 .. 2022. 4. 6.
[서울 상수] 더피자보이즈 THE PIZZA BOYZ 합정본점(상수) 오랜만에 방문한 상수! 롤링홀 지나 골목길로 들어가니 더 반갑다. 다른 공연장은 후원 기업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 모양인데, 롤링홀은 여전히 롤링홀인 것도 좋네. 대학생일 적 한 번 방문했던 것 같은데, 아주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더피자보이즈였다. 그때도 합정본점(상수점)을 왔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시간이 꽤 흐른 지금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참 좋네. 운영 시간은 월-토 12:00-22:00, 일요일 12:00-21:00.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보드에 각종 스티커에 꽤나 힙하게 꾸며져 있던 내부. 그나저나 웬 운동기구가 쌩뚱맞게 서있어서 좀 의아하기도 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줄설 뻔했는데 다행히 딱 한 자리 남았을 때 운 좋게 들어와서 바로 착석했다. 우리 뒤로 번호표..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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