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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기록 Archive1056

[서울 창동] 고가 하부 청음공간, LP 라이브러리 (OPCD 바이닐) 턴테이블 생겼다고 요즘 LP에도 하나둘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바이닐로 음악 듣는 맛과 감성을 알아버렸는데 가진 LP는 많지 않다는 게 조금 아쉬운 마음. 가까운 곳에 LP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좋아할 것 같은데, 고가 하부에 위치해있어서 눈에 잘 안 띄는 점이 아쉬움. 개별 좌석이 3개 정도 마련되어 있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LP를 감상하면 된다. 1인석도 있고 2인석도 있으니 일행과 함께 와서 즐기기도 좋을 것 같다. 턴테이블은 오디오테크니카 제품이고, 스피커는 JBL, 헤드셋은 파이오니아 거다. 음향알못이지만 상당히 준수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운영하시는 분들의 공간. 안쪽에도 당연히 턴테이블이 있고, 신청곡이 있으면 틀어.. 2022. 6. 21.
[서울 용산] 간단한 면요리 전문점, 면사무소 오랜만에 용산 간 김에 간단한 점심 먹으러 방문했던 식당, 면사무소. 용산에서 일할 때 점심 먹으러 종종 갔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그러고보면 난 참 서울에서 일한 장소도 많아. 용산 전자상가 인근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면사무소. 좁은 골목길에 있어서 이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만 아는 사람은 많이 와서, 점심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인해 자리가 없는 곳. 카드 결제 시 밖에서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한 다음에 들어가서 착석하면 된다. 현금 결제는 안에서 직접 주문을 받으시는 듯? 키오스크 주문은 최근에 생긴 시스템인 듯하다. 이곳은 주로 라면류 메뉴와 우동, 간단한 덮밥류 메뉴가 있다. 얼핏 보면 사실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 같기도 하다. 대신 그.. 2022. 6. 18.
뚜벅이 보령 여행 02 바다는 위험해 하루가 너무 길어서 두 편에 나눠 써보는 보령 여행 1일차 두 번째 이야기. 새벽부터 서울에서 청소역을 갔다가, 충청수영성에서 실컷 경치 구경 후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충청수영성 아래에 맛있는 칼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며 내려왔는데, 해당 맛집은 물론 건너편까지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있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건 빠르게 포기했다. 기다려서 먹는 성격이 못 되기도 하지만, 이런데서 혼밥한다고 한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그것도 눈치보이거든. 충청수영성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본 반가운 표식들. 공든 탑대로 소원들 잘 이루어지길 바라고, 대부도에서 실컷 걸어봤던 서해랑길은 다음에 다른 지역에서 또 걸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서해랑길 다 걸으면 그게 곧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 도는 거겠지. 오천항 근.. 2022. 6. 17.
그리운 네덜란드 아이템들 네덜란드에 못 간 지도 어느덧 2년 반.. 마지막으로 사 왔던 물건들도 속속 동나기 시작하면서 그리운 몇몇 아이템들이 쌓여간다. 그곳에 살 땐 자연스럽게 쓰던 거라 소중함을 몰랐던 아이템들. 이럴 줄 알았으면, 네덜란드를 이렇게나 오랫동안 못 갈 줄 알았으면 좀 더 넉넉히 사 올 걸. 네덜란드에서 만든(X), 네덜란드에서 살 수 있는(O) 그리운 아이템들. 1. 니베아 핸드크림 네덜란드에선 석회수를 써서인지 늘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핸드크림을 꼭 쓰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니베아의 핸드크림을 좋아한다. 핸드크림이 아니더라도 보습용 제품은 다 좋음! 유럽에는 다양하고 저렴한 가격의 니베아 제품들이 많다. 위 사진은 2년도 더 전에 산 핸드크림인데 아껴아껴 쓰다가 최근에 결국 끝을 보는 중이다. 당시에 .. 2022. 6. 16.
[서울 녹사평/해방촌] 자코비 버거 Jacoby's Burger 요즘 내가 느끼기에 서울에서 제일 핫하고 힙한 곳은 이태원 일대인 것 같다. 특히 주말에는 갈 때마다 식당은 줄을 서야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이 참 많기 때문. 근데 뭔가 사람이 많아도 기빨리는 에너지가 아니라 알 수 없는 편안함이 있어서 좋다. 적당히 젊은(?) 에너지 얻어오기 좋은 곳이라서 앞으로 왠지 자주 갈 것 같단 말이지. 한국까지 와서 요 수제버거의 맛을 느끼고 싶다는 친구와 함께 다녀온 자코비 버거. 토요일 6시쯤 방문했는데 줄이 있어서 한 20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원래 뭐 기다려서 먹는 성격은 못 되지만, 멀리서 온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하니 이럴 땐 또 기꺼이 갈 수 있지! 버거, 토핑, 사이드, 감자튀김, 하프메뉴, 파스타, 음료 등등 메뉴 페이지가 엄청 많은.. 2022. 6. 14.
[보령 군촌동/대천역] 기차역 앞 통창 카페, 문도노보 보령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기 전,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방문한 카페, 문도노보(mundo novo). 대천역과 보령버스터미널의 딱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뜨면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다. 대천역에서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저 멀리 귀여운 로고의 카페가 보였다.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한데 MAS(Modern Arts Society)의 로고랑 굉장히 닮았다. MAS의 로고가 팔로오빠네 강아지를 형상화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괜히 몽크 생각나고 귀여워 보이네ㅎㅎ 역세권 광장에 떡하니 위치한 카페. 가까이서 보니 규모가 꽤 크다. 밖에서 본 바와 같이 내부도 굉장히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층고가 높아서 더 탁 트인 느낌.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었다. .. 2022. 6. 10.
뚜벅이 보령 여행 01 기차 첫차는 나도 처음 타 봐 올해는 국내여행, 그중에서도 용진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기로 마음먹었다. 대부도 여행기가 끝났으니 다음 여행을 또 떠나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이번에는 마음속에 두고 있던 삽시도를 가고자 했다.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대부도나 강화도와는 달리, 삽시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진짜 섬이다. 배는 보령(대천)에서 탄다. '그럼 겸사겸사 보령(대천) 구경도 하지 뭐!' 그렇게 결정된 2박 3일 보령 여행. 성수기에 가는 여행이 아니다보니 모든 것을 전날 결정하고 예약해도 무리가 없었다. 목적지도, 동선도, 기차도, 숙소도. 다만 주말이라 그런지 대천역 가는 기차는 매진이길래 고속버스를 타려다가, 첫 번째 목적지도 돌연 바꿔버렸다. 대천역이 아닌 '청소역'으로. 청소역은 아주 작은 간이역이라 서울에서 가.. 2022. 6. 8.
[보령 신흑동/대천] 신선한 해물 가득! 혼밥 가능한 제주해물뚝배기 보령 여행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긴 식당! 혼자서도 푸짐한 해물뚝배기를 먹을 수 있는 제주해물뚝배기에 다녀왔다. 그동안 조금 아껴두었다가 마지막 식사에 대미를 장식하고 싶어서 떠나는 날 아침에 다녀왔다. 보령에서 제주를 이름을 건 식당에 간다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만ㅎㅎ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물뚝배기를 파는 식당이 꽤 많지만 대부분이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반면 이곳은 혼자서도 해물뚝배기를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 하나인 것 같아 주저없이 향했다. 1인분으로 주문할 수 있는 건 해물뚝배기와 해물칼국수, 그리고 갈비탕 등 식사류라고 하셨던 것 같다. 다 맛있어 보였지만 해물뚝배기 먹으러 온 거니까 해물뚝배기 주문! 관광지 인근 식당치고 대체로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테이.. 2022. 6. 6.
[보령 신흑동/대천] 테라스 오션뷰 카페, 커피 벤 Coffee Ben 대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추천 시간.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는 1층 카페가 꽤 있고, 생각보다 높은 층에 있어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카페는 많지 않다. 거기에 맛도 있고 분위기도 괜찮은 카페라면 단연 합격이지. 멀리서 커피 간판을 보고 눈에 띄어 찾아간 커피 벤(Coffee Ben). 4층에 위치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 특히 테라스를 메운 알전구가 눈에 들어와서, 테라스 오션뷰를 즐기기 위해 방문 결정. 간판은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내부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미리 말하고 싶다. 음료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커피, 논커피 라떼, 아이스티, 스무디, 버블티, 과일주스, 에이드 등등. 비주얼이 궁금하다면 카운터쪽에 비치된 이미지들을 참고하면 된다. 그나저나 ..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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